[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21일 저녁 첫 포로교환을 실시했다.이날 루한스크 서쪽 20㎞ 지점의 촐로복 마을 부근의 중립지역에서 실시된 포로교환을 감독한 반군 관리는 139명의 정부군 포로와 52명의 반군 포로가 교환됐다고 말했다.이날 낮에 군복을 입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태운 한 대의 버스가 반군의 한 거점인 루한스크로부터 나와 동북쪽으로 140㎞ 떨어진 농촌에서 멎었으며 그 곳서 다른 지역에서 온 포로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그 뒤 촐로복 부근의 한 장소로 이동한 다음 정렬해 한 반군 대표의 연설을 들었다. 이 반군 대표는 포로들에게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서 떠나라고 말했다.이 병사들 가운데 몇명은 목발을 짚고 있었으며 1명은 단가에 누운 상태였다. 이들은 연설을 들은 뒤 약 3㎞를 걸어가 정부군 측과 만났다.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사실을 통고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머지않아 140명의 영웅들이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고 그는 썼으나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그의 대변인 스뱌토슬라브 체골코는 그 뒤 21일에는 139명이 석방되고 다른 1명은 수일 이내에 석방될 것이라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스턴을 중심으로 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에 유례없는 폭설이 내려 보스턴의 일부 주민들이 창문에서 눈더미로 뛰어내리는 셀프 동영상을 촬영한 데 대해 보스턴 시장이 경고에 나섰다.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은 스릴을 추구하는 일부 시민들이 무모한 행동을 한 뒤 그것을 SNS에 올리고 있다며 "어리석은 행위로 당신이 사고로 숨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월시 시장은 "당신이 뛰어내린 곳은 룬 마운틴이나 뉴햄프셔 스키 리조트가 아니다"라며 "시청 직원들이 눈으로 뒤덮인 보스턴 도로 곳곳에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행동은 위험천만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보스턴에서 지난 한 달 간 내린 눈만 95인치(243㎝)에 달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슈턴 카터 신임 미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들의 현황을 시찰하고 아프간 정상들과도 만나 미군의 조기 철수로 아프간 안보에 지나친 위험은 없는 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기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카터 장관은 지난 17일 취임한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프간에서 지속 가능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출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대로 된 정보보고와 현황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프간의 현재의 상황이나 미래의 전망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카터 장관은 현재 아프간 국민들이 올해 안으로 미군주둔 병력이 현 1만명에서 절반으로 감축되고 2016년말까지는 완전 철수 하는데 대해 깊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카터 장관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만나 아프간 국방력의 강화를 위해 미군이 해야할 최선의 도움이 무엇인지 새로운 접근 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고층 주거 건물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사상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익명의 민방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2시께 일어난 화재는 약 3시간만에 진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약 2000명이 거주하는, 79층 주거용 빌딩 '더 마리나 토치' 52층 부근에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1시간 반 만에 60층까지 번졌고, 유리로 된 외벽이 녹거나 돌 조각 등이 떨어지면서 대형 참사가 우려됐었다. 주민들은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진압 활동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화재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마리나 지구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와 호텔들이 10여 동씩 서 있는 신축 단지로 빌딩들의 대부분이 지난 10년 동안 건설된 곳이다. 이곳의 초고층 아파트들은 특히 두바이에서 생활하는 다수 외국인 전문인력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고급 주택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2011년에 완공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로 알려졌지만 그 다음해에 두바이에 건설된 또 다른 초고층 주거건물인 '엘리트 레지던스'에 최고층 주거건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유로존과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미국 주가가 20일 새로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했다.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은 널리 기대됐던 것이긴 하지만 막상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이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합의에 실패할 경우 큰 여파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개장 초반 107포인트 하락한 상태로 출발하는 듯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리스와 유로존 사이에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급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유로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다우 지수는 이날 154.67포인트(0.9%) 오른 1만8140.44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다드 앤 푸어스 500(SP 500) 지수는 12.85포인트(0.6%) 상승한 2110.30으로, 나스닥 지수는 31.27포인트(0.6%) 오른 4955.97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해 12월2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 수준을 또다시 돌파했고 SP 500 지수도 새 기록을 수립했다.나스닥 지수는 닷컴 버블 시대의 최고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유럽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를 계기로 한국 등 아시아에 눈을 돌리자."러시아의 국제 문제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모스크바 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보다 아시아로 방향을 잡는 것이 러시아의 실리에 맞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국립고등경제대학에서 19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학술 토론회가 열렸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르게이 카라고노프 고등경제대학 학장을 비롯, 세르게이 두비닌 러시아 금융감시위원장, 블라디미르 리쥐코프 회장, 티모페이 보르다체프 국제관계 연구소장, 국제문제 전문기자 안드레이 이바노프 등 각계를 대표한 전문가 등 패널진이 30명에 달했다.특히 두 명의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이 참관인으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과 러시아가 전후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지, 서방 일변도의 시각이 아닌 러시아 학자와 전문가들의 솔직한 진단이 난상토론 형식으로 이어졌다.세르게이 카라고노프 학장은 주제 발표에서 "러시아와 유럽의 서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와 19개 유로존 채권국가들이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에 대한 합의에 도달,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이번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당초 요구됐던 6개월이 아닌 4개월 간 구제금융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향후 수 개월 간 새로운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펼 새 개혁 조치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이날 합의는 2400억 유로에 달하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종료 시한을 1주일 앞두고 이뤄졌다. 따라서 유로존 회원국 의회가 이 합의를 비준하기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형편이다.데이셀브룸 의장은 "우리는 다시 한 번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2주 간 힘겨운 협상을 계속해온 양측은 이날 합의로 타협에 성공했다.지난 몇 주 간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전진을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말했다.그리스는 예산 목표에 영향을 미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양보했다. 그리스는 예산과 관련, 긴축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엘렌 존슨 셜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6개월 전 에볼라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내렸던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폐쇄됐던 국경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셜리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러한 지시는 22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상 최악의 에볼라 발생의 중심지였던 라이베리아에서는 9000명이 넘는 에볼라 환자 또는 의삼환자가 발생해 3900여 명이 사망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라이베리아에서의 에볼라 발생 건수는 단 2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미국은 이미 지난해 서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파견했던 3000명 가까운 병력의 대부분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 동부 쿠바에서 20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45명으로 늘어났다고 리비아 관리들이 밝혔다.쿠바에서는 이날 3건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가장 치명적인 테러는 주유를 하려는 운전자들이 줄지어 있던 주유소에 폭탄을 가득 채운 앰블런스가 돌진해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었다고 군 대변인 모함메드 헤가지는 전했다.이밖에도 리비아 국회의장과 경찰총장의 자택 인근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다.다르나에서 약 30㎞ 떨어진 쿠바는 리비아 내 이슬람국가(IS) 세력의 거점이다.익명을 요구한 치안 관계자 2명은 사망자 수가 최소 45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대변인 모함메드 바자자는 사망자 수는 42명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영국의 정보 기관들이 모바일 도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심(SIM) 카드의 세계적 제조사를 해킹했다고 미국 뉴스 웹사이트 인터셉트가 주장했다.20일 BBC는 인터셉트를 인용해 미 정보 기관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유출 문건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가 나왔다고 보도했다.해킹 타깃이었다는 제조사 제말토(Gemalto)는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는 심 카드는 모발일용 개인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흔히 유심 카드로 알려져 있다.미국과 영국 정보 감시 기관들이 이 심 카드 '절도'로 전 세계 휴대폰 통신의 대부분 음성 및 데이터 내용을 비밀리에 모니터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고 인토셉트는 주장했다.제말토는 네덜란드에 소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심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 가운데는 ATT, T-모바일, 버라이존, 스프린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모두 450개 정도의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한다.이 해킹은 영국의 GCHQ과 미국의 국가안보국(NSA)이 2010년 실행했다고 인터셉트는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삼은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최대 2만5000명에 달하는 병력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모술 내 IS 병력은 최대 2000명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작전을 수행하려면 최대 2만5000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라크군 8개 여단과 쿠르드자치정부군 '페슈메르가' 3개 여단 등이 탈환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각 20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5개 여단이 초반 공격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전인 오는 4~5월 모술 탈환작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 이후가 되면 라마단과 뜨거운 여름의 열기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미국도 전투기 공습을 통해 모술 탈환 작전에 참여한다. 하지만 지상군 병력이 작전에 직접 참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한편 IS는 지난해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점령한 후 수도로 삼았다. 이후 조직의 점령 지역을 아우르는 이슬람 칼리프제(신정일치) 국가 설립을 선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현지시간) 일본 동북부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NDTV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지진으로 인해 조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앞서 지난 17일 일본 혼슈 북동부 연안에서 6.9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이와테현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19일(현지시간) 반정부 활동 혐의로 야당지도자인 카라카스 시의 안토니오 레데즈마 시장실에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국립전투경찰대를 투입, 요란스러운 체포작전을 벌였다.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레데즈마시장이 평화를 교란한 반정부 행위로 체포됐다고 선언했다.체포소식이 전해지자 카라카스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항의 시위에 나서 퇴근길 러시아워에서 자동차 경적을 박자에 맞춰 누르거나 거리의 건물 창밖으로 냄비를 두들기며 저항 의사를 표했다. 밤이 되자 경찰 정보국 앞에는 군중이 모여 항의 시위를 했다.마두로 대통령은 19일 밤 전국 TV와 라디오 방송의 연설을 통해 카라카스 시장이 체포됐으며 재판을 통해 모든 범죄행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주 마두로 대통령은 그가 2013년 권좌에 오른 이후 10여 번째로 쿠데타 음모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서구 강국과 결탁한 숙청자 명단 중 레데즈마 시장도 거론했다.레데즈마 시장은 그 발표내용을 조롱하면서 여러 군데 인터뷰를 통해 베네수엘라를 끌어내리고 있는 진정한 쿠데타 세력은 바로 부패한 현 정권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