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와의 북핵문제 협의를 위해 23일 러시아를 방문한다.황 본부장은 이날부터 2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며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6자회담 수석대표) 등과 면담한다.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내용과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북핵문제 관련 향후 대응 방향 등이 안건이 될 전망이다.황 본부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러시아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나 북핵·북한문제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계열을 자처한 무장단들이 리비아 주재 이란 대사의 빈 자택에 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IS지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들은 그 공격이 iS의 트리폴리 지부가 실행했다고 말했다.마르지에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리비아 주재 이란 대사가 출국한 상태여서 이 테러는 건물에만 경비한 손상을 주었다면서 리비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정치세력들이 통합정부를 구성함으로써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 나라의 위기를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수니파인 IS는 이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아파 무슬림들을 배교자로 보고 있다. 이란은 또 IS와 싸우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 정부를 강력히 후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톨레도 미술관은 450년 된 독일의 고전 천문관측기구로 2차대전 당시 도난당했던 것으로 보이는 문화재를 반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아스트롤라베'나 '개요서(compendium)'로 불리우는 이 기구는 시간을 말해주는 것이자 천문학적 계산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1945년 독일 고타의 고타 박물관에서 사라졌다.톨레도 미술관 관장 브라이언 케네디는 "이것은 상당한 과학적 가치가 있는 발명품이다"면서 "그것을 보내기는 아쉬우나 그것은 우리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2차대전 말기인 1945년 4월 미군이 독일 동부의 고타를 점령했으나 그 몇달 뒤 소련군들이 이 지역을 점령했다.많은 박물관의 문화재들이 소련으로 반출됐으며 고타 자체가 그 뒤 동독에 편입됐다.그럼에도 이 천문기구는 소련으로 가지 않고 한 뉴욕 미술품 수집상의 손에 들어와 1954년 6500달러에 팔렸다.2013년 고타 박물관 관장은 톨레도 미술관에 편지를 보내 톨레도 미술관이 보존하고 있는 이 문화재가 자기네 것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의 A급 전범을 야스쿠니(靖国)신사(도쿄)에서 분사(分祀)해야 한다"고 후쿠오카현(福岡県) 유족연합회(회장 고가 마코토)가 지난해 채택한 결의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곳은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유족회 뿐으로 분사를 용인하겠다는 자치단체가 2개 현에 그쳤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각 도도부현(都道府県, 일본 광역자치단체)의 유족회에 찬반여부를 질문한 결과 41개 도부현의 유족회는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홋카이도(北海道) 연합유족회와 효고현(兵庫県) 유족회는 '반대'를 표명했다.야스쿠니신사는 지금까지 분사는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표명해왔다.일본유족회(회장 오쓰지 히데히사)가 "분사 여부는 야스쿠니신사 자신의 문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전후 70년을 맞이한 지금도 유족들 간 분사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와카야마(和歌山)와 가고시마(鹿児島) 유족회는 답하지 않았다.후쿠오카현 유족연합회는 지난해 10월 27일 분사를 결의했다. "덴노(일왕)와 황후(일왕비) 폐하, 내각총리대신 및 모든 국민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수 있도록 쇼와(昭和) 순난자의 14주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고위관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란 핵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의 외교정책 고문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이란 핵협상을 지속하거나 중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인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 31일로 예정된 이란 핵협상 시한 연장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확보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케리 국무장관은 21일 런던에서 진행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란 핵협상에서 여전히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핵무기 생산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서방 당국의 제재 완화를 촉구했다.한편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위한 기술적 실무 회담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들을 철창에 가두고 이라크 거리에서 행진하는 새로운 선전 동영상을 21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CNN이 이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 동영상에서 IS는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21명의 인질을 한 명씩 가둔 철창을 IS의 깃발이 실린 픽업트럭에 실은 뒤 군중 사이를 줄지어 운행한다.IS는 이들 인질이 페쉬메르가 대원이라고 주장했으며 인질들은 이 동영상에서 "페쉬메르가는 IS에 더 저항하지 말라"고 호소한다. IS는 자막으로 21명의 개인 신상 기록을 공개했으며 인질 한 명은 자신이 이라크군 장교라고 밝혔다.이들 인질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쉬메르가는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이라크군의 공백을 메우면서 IS와 공방을 벌였다. IS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인질이 된 페쉬메르가 대원 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배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최근 3주간의 격리 관찰에서 해제돼 귀가한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 소속 의료대원들이 22일 시에라리온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귀환 후 소감까지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긴급구호대 1진은 군 의료진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과 민간 의료진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영국 사전 교육을 마친 이들은 지난해 12월21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수도 프리타운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의료활동을 한 뒤 올해 1월26일 귀국했다. 이후 3주간의 격리관찰을 거쳐 이달 15일 귀가했다.귀가 전 취재진을 만난 대원들은 시에라리온행을 결심하게 된 다양한 사연들을 털어놨다.육군 간호장교인 오지숙(29) 대위는 "어느날 인터넷뉴스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봤다"며 "비록 사망률이 50%에 이른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 따뜻하게 함께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털어놨다.육군 의무장교인 오대근(39) 중령은 "영상의학과라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아이덴티티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촬영실에서 나와 환자치료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시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국경분쟁 지역인 동북부 히말라야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를 방문한 것에 아쇽 칸다 중국 주재 인도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오후(현지시간)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아쇽 대사를 불러 모디 총리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방문은 중국의 영유권 침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류 부부장은 이어 중국은 인도와의 관계 개선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인도에 국경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고 이 문제를 상호 대화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일 중국이 티베트 일부 지역이라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주를 방문했다. 모디 총리는 당시 이 지역이 인도의 주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는 2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철로 개통식에도 참석하고 이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력발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길지 않았지만, 유혈사태가 벌어진 전쟁을 치렀으며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해 둔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영유권 분쟁으로 재래식 전쟁이 벌어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 고위인사를 파견한 일본정부를 비난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오늘 지방정부의 독도 도발 행사에 또다시 정부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킨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3년째 이런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 나가겠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역사퇴행적 행위"라고 비판했다.외교부는 그러면서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도 무망한 것임을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앞서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일본정부 대표로 참석한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은 독도와 관련, "(독도는)국제법상 우리 고유의 영토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동지역에 내린 심한 폭우로 강물이 범람, 홍수가 일어나 주민 1만2000명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말인 21~22일에 집중된 폭우로 인기 관광지 푸에르토 플라나 지역 부근 몇 군데 지역으로 통하는 교통이 차단되었다고 21일(현지시간) 메니르바 산토스 민방위대장이 말했다.이번 비로 광대한 농작물 재배지역이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망도 파괴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침수피해 가구는 약 2400세대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22일(현지시간) 구제금융 연장의 조건인 개혁 정책 리스트를 유로존 회원국들에 제공할 것이라고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밝혔다.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21일 오후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소집한 각료회의가 끝난 뒤 "유로존에 제출할 개혁 정책 리스트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유로존 회원국들과 2주간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는 28일 만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일부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가 제출하기로 한 개혁 정책 리스트를 수용하면 그리스는 추가 구제금융과 함께 유로존에 잔류하게 된다. 그리스가 채권단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 그리스는 최소 4개월간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난다.바루파키스 장관은 "그리스 개혁 방안을 담은 문건을 제출할 것"이라며 "채권국들은 이를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현행 협정을 기반으로 23일까지 유로존 국가들에 개혁 정책 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는 또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유럽연합집행위원회·국제통화기금)가 그리스의 개혁 정책 리스트를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루파키스 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최근 공개한 동영상들을 근거로 보코하람이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협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얼마 전까지 휴대용 카메라로 지도자가 소리 지르고 손가락을 흔들며 열변하는 아마추어 동영상을 공개했던 보코하람이 지난 1월부터 자체 매스컴을 만들어 자체 로고를 붙인 수많은 동영상과 사진을 자체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기 시작해 이라크와 시리아의 일부 지역을 장악한 IS의 선전 동영상 공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영상 분석 전문가들은 보코하람의 동영상들이 전문 카메라맨이 촬영해 세련됐으며 IS의 깃발과 군가가 들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지하드 활동 전문가들도 이날 NYT에 1월 이후 보코하람은 모든 동영상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처음 공개한 다음 IS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들을 통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NYT는 최근 IS가 발행하는 기관지 다비크(Dabiq)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한 무장단체로부터 충성의 맹세를 받았다고 밝히고 난 뒤 보코하람에 이같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IS가 나이지리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몇 주일째 끝없는 폭설과 강풍에 시달려온 미국 동북부와 동해안 지방에 21일부터 또 눈폭풍이 엄습해 뉴잉글랜드 여러 주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눈폭풍이 6인치(15㎝)의 적설량을 보일 예정이며 일단 눈이 그친 다음에는 앞으로 며칠 동안 다시 혹한이 몰려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 미국은 전국적으로 추위와 폭설로 지쳐있는 상태여서 테네시주는 폭우와 이상 한파로 비상사태가 선언되었고 눈이 녹으면서 홍수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지역은 앞으로 또 7.5~20㎝의 폭설이 예고되어 있어 운전자들은 불필요한 운행을 삼가달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시내에서는 눈 치우는 제설기가 풀 가동 중이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21일 항공기 이륙금지령이 내려졌다. 보스턴의 로건 공항, 뉴욕의 존 F. 케네디공항, 테네시주의 멤피스 국제공항도 항공기 운항 지연 등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20%의 운항이 이미 취소되었다고 연방항공국(FAA)이 밝혔다. 특히 콜로라도주에는 주초에 약 60㎝의 폭설이 예고되고 있고 일부 고속도로 구간도 폭설예고에 따라 폐쇄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이미 쌓여있는 두터운 적설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