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기업들이 27일 개성공단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날 "북한에 투자하길 원하는 러시아 기업이 늘고 있다고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26일 밝혔다"고 보도했다.북·러기업협의회 비탈리 수르빌로 회장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러시아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북한이 공식적으로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지지했다"고 말했다.수르빌로 회장은 "북한 당국이 러시아 측에 약속한 대로 기업인들을 위한 복수 비자 발급과 인터넷, 휴대전화 사용 등을 신속히 이행했다"며 북측의 태도를 호평했다.그러나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러시아기업이 개성공단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측과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개성공단은 개발될 당시부터 1단계 개발부지에 대해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우리측의 LH공사, 현대아산 간에 체결한 토지임대차 계약에 의거해 우리측이 향후 50년간 토지이용권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국기업이 개성공단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이 지금까지 존재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5세대 전투기 젠(殲)-20이 26일 공식 홍보물에 최초로 등장해 주목받았다.이날 중국 공군이 비행사(조종사) 모집 홍보 영상인 '용자(勇者)의 하늘'을 공개한 가운데 젠-20과 함께 대형 수송기 윈-20, 현역 전투기 젠-11 등 다양한 기종을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이 전했다.관차저왕은 이는 젠-20이 공식적인 홍보물에 등장한 최초 사례라고 주장했다.중국 공군은 지난해 11월 공군 창립 65주년을 맞아 '용자의 하늘'이라는 홍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버전과는 조금 다르고, 예전 버전에는 젠-20 등에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고 언론은 덧붙여 설명했다.중국은 미국의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에 대적하기 위해 젠-20과 젠-31 두 종의 스텔스기를 동시에 개발해 왔다.중국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0 시제기가 지난 2010년 최초로 언론에 노출됐고, 2011년 1월 '2001호'라는 첫 원형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후 이 전투기의 개발 과정은 줄곧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계속 베일에 싸여 있었다.중국은 2017년 젠-20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의 풍피두센터에서 도난당한 수백만 달러짜리 피카소 회화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37달러의 '공예품' 레이블이 붙은 채 미국 뉴욕으로 밀반입되었다고 뉴욕 검찰이 밝혔다.뉴욕 로레타 린치 동부 지역 검찰은 26일(현지시간) 1911년 피카소가 그린 작품 '이발사'에 대해 도난품으로 몰수 처분하기로 했다.검찰은 이 작품이 파리의 퐁피두 센터 수장고에서 사라진 작품으로 2001년 11월 도난 신고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작품은 도난당한 뒤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었으나 마침내 2014년 12월 미국으로 반입되었으며 화물 운송장에는 내용물이 '공예품/ 장난감'이라고 쓰여 있었다.이 밀반입과 관련해서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정보가 없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다우존스 지수는 10.15포인트(0.1%)가 떨어져 1만8214.42로, SP 500 지수는 3.12포인트(0.2%)가 하락해 2110.74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20.75포인트(0.4%)가 올라 4987.49로 마쳤다.이날 유가 하락으로 주가 지수들은 하락으로 시작해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종일 그 기조를 종일 유지했고 나스닥 지수만이 점차 올라갔다.이날 상무부는 1월 중 내구재 주문이 작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2.8%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3만1000명 늘어 3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은 석유 공급이 늘어나리라는 예상으로 유가가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82달러가 떨어져 48.17달러를 기록했다.이에 석유 시추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져 엔스코는 8.2%, 노블사는 5%, 뉴필드탐사사는 6.7%의 하락을 기록했다.한편 테이저 건으로 유명한 테이저 인터내셔널은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4.37달러(16.1%) 떨어져 22.69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올덴부르크 지방법원은 26일 재미삼아 심장 관련 약물을 과다 주입해 환자들을 살해한 혐의로 한 남자 간호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법원은 이 피고(38)에게 2건의 살인죄,2건의 살인미수죄 및 1건의 중상해죄를 적용했다고 법원 대변인 다니엘 뫼니히가 말했다.검사들은 독일의 사생활 보호 규정상 '닐스 H.'로만 알려진 이 남자가 델멘호르스트 읍의 한 클리닉에서 일하면서 3건의 살해와 2건의 살인미수를 저질렀다고 고발했다.뫼니히는 "법원은 피고가 과다한 약물을 주입한 다음 이들을 소생시킴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식으로 5건의 생명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간호사는 법정 진술에서 약 90명의 환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심장 질환을 일으켜 30명이 사망했으며 이를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북한이 26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회관 매각 문제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마에하라 세이지 의원을 비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일본 민주당소속 국회 중의원 의원 마에하라가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총련 중앙회관 문제를 탈법행위로 걸고드는 망발을 했다"고 지적했다.통신은 "오랜 기간 끌어오던 총련 중앙회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는 것을 가로막아 보려는 고약한 심보로서 일본의 사회여론을 오도하며 총련이 중앙회관을 계속 사용할 수 없게 하려는 추호도 용납 못할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또 "총련 중앙회관과 관련한 전매와 임대 문제는 법적으로 인정된 절차에 따른 보편적인 거래문제로서 여기에는 그 어떤 위법이나 탈법행위가 전혀 없으며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통신은 또 "재일조선인들의 민주주의적 민족 권리의 옹호자인 총련의 활동거점을 또다시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의 합법적 활동을 말살하려는 추악한 망상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권리를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해 적극 활동하는 공화국의 참다운 해외교포조직이며 총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 연방판사는 26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난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한 유대인센터 폭파 사건에 이란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니엘 라페카스 판사는 사망한 알베르토 니스만(51) 특별검사가 애초 제출한 서류들은 공식적인 법원 수사를 시작하는 데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 니스만은 지난달 18일 의문의 죽음 이전 소송을 제기했었다.상당수 아르헨티나인들은 관리들이 니스만 죽음과 관련돼 있다고 보고 있으나 페르난데스와 측근들은 니스만의 사망은 정부를 뒤흔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주 수만 명이 니스만이 사망한 지 한 달을 맞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인 규명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당초 니스만이 자살했다고 했으나 수일 뒤 입장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녀는 니스만이 살해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니스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단체의 인질 참수 동영상 속에 등장한 영국인 발음의 전사는 런던에서 성장한 한 남자와 매우 흡사하다고 무슬림 로비단체가 26일 밝혔다.언론들은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복면한 IS 전사는 모하메드 엠와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영국 정보기관과 대립각에 있는 무슬림들과 협력하고 있는 런던 소재 무슬림 로비단체 CAGE는 이날 지하디 존과 엠와지가 매우 비슷하지만 지하디 존의 복면 때문에 100%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시리아 전사들을 긴밀히 추적하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급진화 및 정치적 폭력 연구센터도 지하디 존과 엠와지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대테러 담당 관리들은 이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지하디 존은 지난해 8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다. 그와 비슷한 모습과 목소리의 남자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 영국인 데이비드 하인즈와 앨런 헤밍, 미국인 구호활동가 압둘 라흐만 카시그 등의 참수 장면에서 나타났다.워싱턴 포스트와 BBC는 엠와지가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런던 서부에서 자랐으며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민스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에 사는 남성 3명이 25일(현지시간) 시리아에 가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미 연방검찰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살해와 브루클린 폭탄 테러 계획을 세운 압두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24)를 비롯해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19), 아브로르 하비보프(30)를 이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사이다크메토프는 카자흐스탄 국적 뉴욕 브루클린 거주자로 터키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려고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역시 브루클린 거주자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주라보프는 다음달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다가 브루클린에서 체포됐다. 플로리다주(州)에서 체포된 하비보프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물질적으로 도운 혐의로 체포됐으며 우즈베키스탄 국적에 브루클린 거주자다.연방검찰은 지난해 8월 주라보프가 우즈베키스탄 언어 웹사이트에 IS의 이념을 전파하는 글을 올리면서 법 집행 당국이 그를 먼저 감시했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이 웹사이트에 시리아에 있지 않아도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헌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뉴욕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오는 5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대규모 민간방문단을 중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일본 언론을 인용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총무회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니카이 회장은 "'중·일 관광문화교류단'으로 알려진 방문단은 일본 민간 기업가와 지방자치단체 지도자 등 약 3000명으로 구성되며 방문 일정은 5월22~24일로 예정됐지만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오래 경색된 중·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방중을 통해 이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 기간 만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어두운 표정을 언급하면서 "두 정상이 그런 얼굴로 어떻게 정상회담을 잘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자민당 내 파벌인 '니카이파' 수장이기도 한 니카이 회장은 당내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의 핵심 인사로 알려졌다.지난 13일 그는 1400여 명의 '일본우호교류촉진단'을 이끌고 방한한 바 있다.아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대만 랜드마크 건물을 테러 공격할 것이라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확산돼 대만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IS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디 '킬라파타임스 KhilafahTimes)'인 트위터에는 지난 24일 대만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이 화염에 휩싸인 사진 한 장과 함께 "IS가 공격을 감행할 때 당신들의 도시는 '보기에 좋지 않을 것"이며, 알라가 '그 날'을 허락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협적인 내용이 게재됐다고 대만 중앙사 등이 25일 전했다.이후 관련 내용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대만 언론은 해당 사진이 벨기에 일러스트 작가 조나스 데로의 2013년 작품 '도시 멸망' 시리즈의 사진으로 확인했다.대만 행정원 쑨리췬(孫立群) 대변인은 25일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기관이 사진의 진위과 암시 내용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만 국방부 대변인 뤄사오허(羅紹和) 중장은 "당국은 다른 기관과 함께 만일의 테러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일반 시민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한편 최근 IS는 '우리는 로마에 간다'는 트위터 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25일(현지시간)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웃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만성적인 자국민 차별 대우와 학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평화롭게 행진을 했지만 남녀노소가 함께 아이티 국기를 흔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은 그늘에서 차별받으며 살고 있는 아이티인들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구호를 외쳤다.이 시위는 2주일 전 아이티 출신 구두닦이 한 명이 도미니카 수도 산티아고 시내의 한 광장 가로수에 매달린 교살체로 발견된 이후로 아이티의 민간 사회단체들과 변호사들의 협의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티인들은 앙리 클로드쟝이란 이 청년이 차별과 증오범죄로 피살된 것으로 믿고 있지만 도미니카 경찰은 그가 다른 아이티인에게 살해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시위 행렬이 도미니카 영사관 앞에 이르자 시위대 중 한 명이 지붕에 올라가 도미니카공화국기를 끌어내려 휘발유에 적신 뒤 불태웠고 군중들은 환호성을 올렸지만 아직 시위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아이티의 대홍수 이래 유엔 집계로 약 50만 명의 아이티인이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같은 이스파뇰라섬에 있는 이 나라는 비교적 부유해서 아이티인들의 저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현재 6대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개발 관련 협상에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는 듯 하다고 25일 발표했다.그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나 그는 맞지 않은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케리는 이란의 핵개발에 관한 잠정 협정을 네타냐후가 이란을 위한 "세기의 거래"라고 반대하고 있는 데는 착오가 있다고 말했다.케리는 이 협정으로 이란의 핵 개발이 분명히 중단됐음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것이 매우 나쁘다고 극단적으로 말해왔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