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겨울이 한창인데 곧 서머타임이라고?서남부를 제외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또다시 눈폭풍 비상령이 내려졌다.미 국립기상대는 4일 밤부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코네티컷 남부, 뉴저지 북동부에 겨울 폭풍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비상령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효력을 발생하며 지역에 따라 4-8인치(10-20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전날 오후부터 뉴욕 일원엔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결빙돼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들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 시작했고 또다른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뉴욕 라클랜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뉴저지 포트리에서 집까지 평소 50분이 걸리는데 자동차들이 기다시피하는 바람에 5시간이 걸렸다"며 고개를 내저었다.또다시 눈폭풍 경보가 내려지자 주민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테리타운에 사는 헬렌 볼프는 CBS-TV와의 인터뷰에서 "4일 밤부터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퀸즈의 로즈 페레즈도 "하루가 멀다하고 눈을 치우고 있다. 정말 이번 겨울은 해도해도 너무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일 그리스의 세 번째 구제금융설을 경계하고 나섰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우리는 구제금융 연장 합의를 이행하는 데 바쁘다"며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집행위원장도 메르켈 총리를 만난 이후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이번 주 루이스 데 귄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세 번째 구제금융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가 이후 "이는 가정"이라며 한발 물러섰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세 번째 구제금융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그리스는 올여름 지나 일정한 형태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그리스와 채권단은 그리스의 두 번째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월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정부가 3일(현지시간) 지난 2012년 버스 여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성폭행은 피해 여성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다큐멘터리의 TV 방영을 금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영국 여류 감독 레슬리 우드윈의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원제: India's Daughter)’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인도뿐 아니라 영국, 덴마크,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인도 민영 방송사 뉴델리 텔레비전도 이 프로그램의 방영을 시사했었다.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4명 중 무케시 싱(29)이 지난 2013년 옥중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이 다큐멘터리의 자막이 이날 공개되자 B.S. 바시 뉴델리 경찰국장이 “경찰이 법원에 이 다큐멘터리 방송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후 인도 정보방송통신부가 현지 TV 방송사들에 이 다큐멘터리의 방송 금지를 지시했다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싱 일행 6명은 지난 2012년 12월 저녁 뉴델리에 있는 쇼핑몰에서 영화를 보고 귀가하던 여대생과 그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들이 몰던 버스에 태웠다. 이들은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몽둥이로 마구
[시시뉴스 강철규 기자] 2013년 7월6일 중국 청소년 3명이 죽고 200여명의 승객이 부상당했던 샌프란스코 공항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관련 법정 소송이 모두 마무리되어 합의에 이르렀다고 탑승객측과 항공사측 변호인들이 3일 열린 법정에서 밝혔다.변호인들은 개인적으로 상해에 대한 보상 청구 소송을 한 72명의 승객들이 아시아나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이로써 아시아나의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를 일으킨 후 계속된 소송의 첫번째 해결이 성사되었으며 추가로 진행되는 10여건의 소송은 아직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원고측 변호인은 합의금 액수는 기밀 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이 소송의 합의에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와 항공기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제작한 에어 크루저 사도 가담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북한 외교당국자들이 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미국의 소리 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에 북한인권 조사 보고서의 기초가 됐던 핵심 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됨으로써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 반공화국 인권 결의들의 허위성은 더욱 여지없이 입증됐다"고 말했다.리수용은 "어느 나라 법정에서도 거짓 증언에 기초했던 판결은 무효화되는 법"이라며 "조사 보고서에 다른 탈북자들의 증언이 있지만 그 어느 나라 법정에서도 익명의 증언은 증거로서의 가치를 갖지 못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범죄자 몇명의 입을 빌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권 실상에 대한 조사보고서라는 것을 꾸며낸 자체가 문명과 법치를 지향하는 유엔의 이상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비행"이라고 지적했다.그러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오늘 오후 북한 외무상의 연설을 들으면서 같은 외교관으로서 그리고 동족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조 차관은 "북한인권의 참상과 이에 대한 국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격투기 단체 UFC의 대표적인 여성 파이터인 론다 로우지(28)가 할리우드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로우지는 UFC 밴텀급 챔피언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UFC 184에서 캣 진가노(33)와 타이틀 방어전을 갖고 경기 시작 14초 만에 승리를 거둬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로우지가 피터 버그 감독의 신작 '마일 22'에서 인도네시아 액션 배우 이코 우웨이스(32)와 공동 주연을 맡는다고 전했다.영화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인도네시아 경찰이 손잡고 국제범죄조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로우지가 중앙정보국 요원을, 우웨이스가 인도네시아 경찰을 연기한다.로우지의 영화 출연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왕년의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런과 함께 지난해 개봉한 '익스펜더블3'에서 모습을 보였고 올해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7' '안투라지' 등에도 출연했다.로우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여자 70㎏급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2011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11전 11승 무패를 기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지난달의 큰 상승에 따른 부담 심리 등의 탓에 하락했다.전날 15년만에 5000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지수는 28.20포인트(0.6%)가 하락해 4979.90으로 마감함으로써 다시 4000선으로 내려왔다.다우존스지수는 85.26포인트(0.5%)가 떨어져 1만8203.37로 SP500지수는 9.61포인트(0.5%)가 떨어져 2107.78로 마쳤다.이날 포드 자동차는 지난달 미국내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1.9% 하락함으로써 주가가 40센트(2.4%) 떨어져 16.1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시장의 유가를 올림으로써 이날 유가는 올라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93센트 오른 50.52달러로 50달러선을 회복했다.이에 석유및 가스 생산업체인 덴버리 리소스는 28센트(3.4%)가 올라 8.58달러를 기록했다.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끝나가는 현재 SP500지수의 소속 기업들은 주당 7.7%의 순익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SP캐피탈 IQ가 발표했다.이날은 유럽 주가도 하락해 프랑스의 CAC 40지수와 독일의 닥스지수는 1%,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가 하락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법무부는 지난해 비무장 흑인 살해로 파장을 일으켰던 미주리 주 퍼거슨의 경찰활동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인종차별적 행태를 적발했다고 이 조사에 정통한 관리들이 말했다.빠르면 4일 발표될 이 보고서에는 경찰들이 흑인들에게는 과도한 무력으로 대응하고 근거없이 차를 세우는 등 차별 실태가 기록돼있다고 이들은 밝혔다.이 조사 보고서에서 경찰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흑인 운전자들을 백인들보다 두 배나 많이 정지시켜 조사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관리들은 말했다.이 보고서는 개요에서 막상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밀수품을 운반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법무부 조사단은 또한 이 도시에서 흑인들의 형사사건이 법원에서 기각되는 비율은 68%나 낮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은 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의회 연설은 "기만으로 가득찬 쇼"라고 말했다.마르지에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그 연설이 이스라엘 과격파들의 "나약함과 고립"의 증표라고 말했다고 이란의 이스나통신이 보도했다.이 여성 대변인은 지난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을 빗대 "이제 국제여론이 더 이상 어린이까지 살해하는 (이스라엘)정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네타냐후의 거듭되는 거짓말에 국제사회가 넌더리를 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과 미국이 진행 중인 핵 협상은 이란 핵무기 획득을 거의 보장하게 된다"며 "국제사회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아무리 합의 조건 검증을 허용한다고 말해도 다시 한 번 신뢰할 수 없는 대상임을 보여줬다"며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전투적인 이슬람과 핵무기의 결합"이라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 연설 직전 스위스에서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2시간 넘게 최종적인 핵 합의를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미국 의회 연설은 공화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백악관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큰 논쟁이 일었으며 국제사회에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장감이 극명하게 표출됐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을 하기 위해 걸었던 하원 중앙 통로를 걸어가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보여준 이스라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란과 진행하고 있는 협상을 계속 규탄했다. 그는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타임스가 한국에서 일명 '김영란법'이 통과된 것을 주요 뉴스로 소개했다.뉴욕타임스는 3일 "한국에서 언론인과 교사, 공무원들이 100만원(약 910달러) 이상의 현금이나 선물을 받으면 최고 3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반부패법이 통과됐다"고 전했다.타임스는 "이 법안은 오랜 세월 현금봉투나 선물을 바치는 뇌물문화가 관행화된 한국에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10월부터 발효되는 김영란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현금이나 선물, 접대를 받으면 뇌물이라는 증거에 상관없이 처벌받고 배우자가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같은 수준의 선물 등을 받아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100만원이하라도 이해가 얽힐 경우,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타임스는 지금까지는 법원에서 특별한 댓가성이 인정되는 선물이나 접대에 한해 징벌을 받았을 뿐, 일부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검사와 공무원, 언론인들과 이른바 ‘스폰서관계’를 맺는 부패가 처벌되지 않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지난 수년간 '벤츠검사' 등 스폰서들로부터 선물을 받고도 뇌물의 증거가 없어서 처벌받지 않은 사례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30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웬디 셔먼 정무차관의 동아시아 과거사 발언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사태 진압에 나섰다.2일(현지시간)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정책은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셔먼 차관의 발언이 미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웬디 셔먼 정무차관이 한·중·일의 과거 및 영토 갈등이 3국 공동의 책임이며 이를 사실상 덮고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또 "어떤 정치 지도자도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지만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닌 마비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해 동아시아를 둘러싼 긴장감이 한국과 중국 탓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하프 대변인은 "셔먼 차관의 발언은 특정 개인이나 국가를 놓고 얘기한 것이 아니다"며 "일각에서 그녀의 발언을 특정 지도자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 조금 놀랍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많은 공통점은 공유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인 일본과 한국의 건설적인 관계가 지역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조폐국이 동전에 새겨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새 초상화를 공개했다.동전 앞면에 새겨지는, 만 88세인 여왕이 왕관과 귀걸이를 착용한 초상화는 여왕의 재위 63년 동안 동전에 들어간 5번째 여왕의 초상화다.영국 조폐국의 수석 판화가 고든 서머스는 2일(현지시간) “이 작업이 아마도 어떤 예술가 나 조각가가 한 작업 중 가장 어려운 작업일 것”이라고 밝혔다.새 디자인을 새긴 동전은 이날 제조에 들어가 올해 후반기부터 유통된다.초상화에 담긴 여왕의 얼굴은 세월이 지나면서 달라졌지만, 여왕의 얼굴이 오른쪽을 향하고 있는 전통은 계속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