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주 환경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듀크 에너지사에 대해 폐쇄한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재 처리장 두 곳에서 여러 해 동안 유독물질이 지하수에 스며들어가도록 방치한 혐의로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주 환경자원부는 이번 벌금이 환경 훼손에 대한 것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라고 밝혔다.이 액수는 현재 윌밍턴에 자리잡고 있는 L.V.서튼 전자제품 공장의 자리에 있는 거대한 석탄재 폐기소에 버린 무려 260만 톤의 석탄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번 벌금형이 듀크사가 문제의 오염원을 깨끗이 청소하도록 강제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샬럿에 본사를 둔 듀크사가 500억 달러를 들여서 지하수 오염원인 석탄재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여러 해 동안 요구해 왔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노동자들의 광대한 주거지인 플레밍턴 인근 지하수는 계속 오염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한편 주 환경 당국은 듀크사의 석탄재 폐기장 인근의 지하수에서 보론, 탈륨, 셀레늄, 철, 망간 화합물을 비롯한 중금속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탈륨은 수십 년 동안 쥐약 원료로 사용되다가 맹독성 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핵과학 전문지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s)'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수를 10개 미만으로 추정했다.존 멕클린 핵과학자회보 편집장은 11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통화에서 "정보가 부족해 그동안 0으로 기록해왔던 북 핵무기 보유 수를 10개 미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멕클린 편집장은 "최신 그래프를 공개하기 직전 관련 보고서 저자들과 상의해 관련 숫자를 10개 미만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핵과학자회보 소속 전문가들의 추정을 단기적으로 가장 잘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 북한의 핵 관련 시설에서 별다른 동향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위성관측 결과가 이날 공개됐다.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겨우내 유지보수 작업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38노스는 "1월1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상업용 위성으로 촬영한 두 시설 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이상 징후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이것이 조선의 대답이다'라는 제목의 시에서 미국을 향해 "치솟는 분노를 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고위 인사들이 10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통령선거 출마 지지를 시사했다. 훔질레 믈람보 웅쿠카 유엔 여성기구 총재는 이날 유엔에서 열린 여성권한강화원칙 행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연설 전 클린턴 전 장관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소개하자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웅쿠카 유엔 여성기구 총재가 말한 대로 나도 클린턴 전 장관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길 바라지만, 그래도 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지지를 암시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여성 권한 강화에 대한 자신의 연설에만 집중했다.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20년 전 중국 베이징에서 인권이 여권이고 여권이 인권이라고 연설한 후에도 여권은 자신에게 문제로 남아 있다며 국무장관 시절 전 세계 특정 정부의 동료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경제에서 여성의 긍정적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면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해 역사상 지금보다 여성에게 더 좋은 시기는 없었지만, 전 세계에 폭행에 시달리는 여성이 3분의 1에 달해 아직도 여권이 개선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지적했다.클린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11일 올해를 양측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은 호상합의에 따라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부터 조선에서의 조국해방 70돌과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돌을 맞이하는 2015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사이의 친선의 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친선의 해 기간 두 나라는 국가기관과 지역들 사이의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고 평양과 모스크바를 비롯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의 여러 도시들에서 공동의 문화행사들을 진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유엔이 설정한 최고 정치지도자와 국회의원의 수에 도달한 나라는 별로 늘지 않아 답보 상태라고 국제의원연맹(IPU)이 1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보고했다.IPU가 발표한 2015년 여성 정치 지도에 따르면 1월1일 현재 193개 회원국들 중에서 주 또는 국가 최고지도자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사람은 19명에 불과했고 48개국만이 국회 내의 여성 의원의 세계 평균인 30%를 초과해 전년 대비 겨우 2개국이 늘었다.이 수치는 비율로는 여성의원이 22%에 도달했을 뿐이다.또한 세계적으로 여성 정치 지도자와 의원의 수는 2013년 최고 기록인 1.5% 증가에 비해 0.3% 증가에 불과했으며 이는 일부 국가의 의회 여성의원 쿼터가 소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IPU는 보고했다.2014년 한해 동안 여성 장관의 수는 세계적으로 670명에서 715명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이는 전세계 모든 장관의 총수에 비하면 17.7%에 불과하고 2005년 이래 불과 3.5%가 늘었을 뿐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계기로 미 국무부가 외교관의 안전을 증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NBC-TV가 10일 보도했다.이날 세브란스 병원 입원 닷새 만에 퇴원한 리퍼트 대사는 "국무부가 (경호 등에 관한) 전략과 방법 및 절차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한국은 대체로 정말 대단히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리퍼트 대사는 "모든 상황이 좋다. 무서운 사건이긴 했지만 이렇게 걷고 말하고 아들도 안고 아내도 껴안을 수 있지 않느냐"고 여유를 보였다.이어 NBC 취재기자가 피습 순간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그건 먼저 수사 중인 경찰에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한편 시청 근처에서 리퍼트 대사 쾌유를 기원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경찰 공무원 박원일(82) 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리퍼트 대사에 보내는 우리의 성원과 사랑 덕분에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10일 자신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편의상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면서 당시 정부 이메일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정부 업무에 사적인 이메일만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첫 공식발표를 통해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지 편리함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당시에는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른 논란으로 그는 내년 대선 운동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클린턴은 4월 초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전 여성 문제에 관한 행사 등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는 정부 업무에 자신의 사적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며칠간 그 계획을 이어갈 계획이었다.그러나 공화당으로부터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민주당 동료들도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지적하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행사에서 연설한 뒤 이 문제와 관련해 간략하게 언급하고 자리를 떠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3국 실무자 회의가 11일 서울에서 열린다.외교부 이경수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한·일·중 고위급회의(SOM)를 주재한다.이번 고위급회의는 이달 하순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7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회의다. 이들은 3국 협력 현황과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앞으로 3국 협력 추진방향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다.앞서 한·일, 한·중 양자 협의가 이뤄진다.이 차관보와 류전민 부부장은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17층 양자회의실, 이 차관보와 스기야마 심의관은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협의를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 러시아 반군들이 중화기 "상당 부분"을 철수시켰다고 BBC가 10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와 함께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TV에 나와 정부군 역시 로켓포 및 중화기 "대부분"을 최전선에서 뒤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정부군과 반군은 2월15일부터 발효된 새 휴전안에 따라 3월이 시작될 무렵까지 중화기를 각각 전선에서 25~70㎞ 철수시키기로 했다.완충지대 마련을 위한 중화기 철수가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전선 여러 곳에서 충돌이 재연되었으나 새 휴전은 대체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지난해 9월 중순에도 휴전을 합의했으나 서로 지키지 않아 유명무실해졌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최고 관계자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신장 위구르족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춘셴(張春賢) 신장자치구 당서기는 9일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신장자치구 회의에서 "현재 신장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하는 정황히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IS의 영향력이 매우 커 신장자치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차이나 데일리 등 언론이 전했다.장 서기는 "최근 IS에 가담한 이후 신장으로 돌아와 폭력·테러사건을 모의하는 일당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외신을 통해 중국인 300명이 IS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지만 정부 관계자 그것도 최고 수장이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 서기는 또 중국 정부의 국가안전법, 반테러법, 인터넷 안전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이 3가지 법안의 조속한 제정은 신장 지역의 안정에 중요한 의미가 있고, 이 지역의 소수민족 주민의 공동의 소망이라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주거지인 신장자치구는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운동으로 테러 및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일본에 촉구했다고 교도 통신과 지지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와 회담한 자리에서 역사 인식 문제에 관련해 전후 독일이 주변국들과 화해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카다 대표는 밝혔다.오카다 대표는 이에 대해 한·일 간의 과거의 노력을 소개하고 "고통을 준 사람은 빨리 잊고 싶지만 고통을 당한 사람은 쉽게 잊을 수 없다. 그런 것을 감안하여 화해의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독일의 전후 주변국과의 화해를 언급한 것과 관련, "아베 내각으로서는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 전체를 이어간다는 것을 표명하고 있다"면서도 "일본과 독일에서는 2차대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전후 처리가 이뤄졌는지, 어느 나라가 이웃 나라인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이 계획된 수순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BBC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국영방송 '로시야-1'의 다큐멘터리에서 크림 반도 합병이 이뤄지기 전 러시아로 귀속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지난해 2월22~23일 우크라이나에서의 반정부 시위가 점점 거세지자 푸틴 대통령은 정보기관장들과 친러시아 인사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구출하는 방안에 대해서 회의를 가졌다.그는 "국방부 장관과 정보기관장들을 크렘린궁으로 불러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 구출 작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전 7시께 회의를 마친 후 크림 반도를 러시아로 귀속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러시아가 크림 반도 병합을 주도했다는 진실을 밝힌 것.이후 2월27일 정체를 알 수 없는 군인들이 크림 반도 의회와 정부 청사 건물을 장악했고,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병합이 승인됐다.러시아 측은 지금까지 크림 반도에 대한 개입이 없었고, 지역 주민 80%가 병합을 희망한다고 원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거부하는 대가로 중국이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보수 성향 온라인 언론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지역 미사일 방어체계에 한국이 가입하는 것을 저지하는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언론은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의 사드 배치 계획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직접 호소하면서 무역과 경제 교류를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언론은 시 주석이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한·중 사이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직접 언급한 대목을 거론하면서 여기에서 거론된 문제는 한국과의 경제 또는 무역 관계를 축소하겠다는 미묘한 위협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 관리들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역설했다.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달 4일 서울을 방문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언론은 부연했다.특히 중국은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