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경색된 한국과 일본간 관계를 풀기 위해 양국 원로급 지도자들이 한·일 원로 협의체(가칭) 구성을 추진한다.외교부는 12일 협의체 구성 추진과 관련, "한·일 협력을 위한 민간단체에 종사하는 양국 인사들 간에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중앙일보에 따르면 이홍구 전 총리를 좌장으로 하는 한국 측 원로 6~7명이 22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측 원로 지도자들과 구성 문제를 협의한다. 이들은 22일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주최로 만찬 회담을 하고 23일에도 회동할 예정이다.한국 측에선 이 전 총리 외에 대일 외교에 깊이 관여했거나 활동 중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승윤 전 부총리, 공로명 전 외무장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윤 한·일 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측에선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좌장으로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선거대책본부장(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 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 등 6~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후쿠다 전 총리가 합류하면 전직 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기해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과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김희정 장관은 11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청사 앞 정의의 광장에 있는 '2차대전 강제동원 성노예 기림비’'를 방문,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희정 장관은 함께 자리한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석 상임이사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에게 "많은 시민들이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김동석 상임이사는 "기림비가 건립된 것은 2013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특히 미국의 지방정부로는 처음 버겐카운티정부가 공식 참여하고 법원 앞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워졌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위안부 기림비와 함께 원형으로 조성된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홀로코스트), 아르메니안 대학살, 아일랜드 대기근, 흑인 노예제도 등 세계 인권 문제에 대한 4개의 기림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김희정 장관은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사무실을 방문, 민간외교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김동찬 대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듀크대 의학센터의 연구팀은 파상풍 예방주사가 뇌종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이 대학의 연구원 크리스튼 배티치는 아직 소규모의 실험을 거쳤으나 치명적인 뇌종양 환자들에게 파상풍 주사를 놓은 결과 보통의 뇌종양 환자들보다 더 오래 생존했다고 말했다.그와 일단의 다른 연구원들은 11일 발행된 의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이 보고서의 수석 집필자인 듀크대의 존 샘프슨 박사는 그 결과가 고무적이라면서 아직 실험이 소규모적이어서 보다 대규모의 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뇌종양 전문 의학자들은 이 발표에 반색을 했다.푀닉스의 배로우신경의학 연구소의 네이더 새나이 박사는 "아직 본격적인 실험이 남아 있으나 일단 그 단계의 실험결과만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비무장 흑인 사살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교외의 퍼거슨 시 경찰서장 토마스 잭슨이 11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사직 일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잭슨은 지난해 8월 경찰이 18세의 비무장 흑인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사건과 그 뒤 몇 주 간 지속된 시위 사건의 처리 등과 관련해 사임하라는 압력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그러다 법무부는 지난주 이 도시의 인종차별적인 편견들을 지적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에 퍼거슨 시의 행정담당관 존 쇼는 10일 사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풍자 주간지가 테러 공격을 받은 이후 수만 명의 보안군이 수백 곳의 종교와 관광지 등의 보호에 나선 가운데 최소 올여름 초까지 특별 대테러 조치들을 연장하기로 했다.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11일 프랑수아 올랑등 대통령이 프랑스에 대한 추가 테러 공격 위협이 높아 필요할 때까지 이 같은 조치들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르 드리앙 장관은 특별 대테러 조치는 올여름 초에 재평가를 거쳐 더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00명의 병력이 영구히 대테러 보호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월 파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괴한이 코셔(유대인 율법에 합당한 음식)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4명을 살해하고 여자 경찰관을 사살했다. 또 예멘 알 카에다와 연계된 형제의 파리 주간지에 대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와 관련해 무장괴한 3명을 포함 총 20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팔레스타인인을 사살하는 이슬람국가(IS) 동영상 속의 전사와 소년은 프랑스 시민들로 밝혀졌으며 전사가 지난 2012년 프랑스 남부 유대인 학교를 공격한 극단주의자와 연계된 것인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정보기관 소식통이 11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또 이번주 IS가 발표한 티크리트 자살 폭탄 테러에서 숨진 또다른 프랑스인 전사는 10대라고 밝혔다.IS는 전날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앞잡이라는 한 팔레스타인인의 처형 장면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 속에는 전사와 소년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한 남자 뒤에 서 있다. 전사는 프랑스어로 모하메드 사이드 이스마일 무살람이라는 이 죄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IS 실태를 정탐하려 파견했다고 밝혔다.전사는 2012년 3월11일 프랑스 남부에서 유대인 학교와 공수부대를 공격해 수 명을 죽인 모하메드 메라흐와 이복형제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동영상에 대해 끔찍하다며 전사와 소년의 신원 및 국적을 밝히기를 거부했다.프랑스에서 시리아와 이라크 극단주의자들과 합류하기 위해 약 1400명이 떠났으며 상당수가 되돌아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우파 일본인들이 뉴욕 한복판에서 위안부를 매춘부로 비하하는 등의 역사왜곡 집회를 버젓이 벌여 한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른바 '나데시코 액션'이라는 극우일본인 단체가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위안부 역사가 날조라는 취지의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뉴욕 중심에서 일본인들이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역사를 날조하는 세미나 등 집회를 연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특히 이날 집회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하는 사진과 글을 올린 텍사스 출신의 토니 마라노(65)와 나데시코 액션 회장 유미코 야마모토(山本優美子) 등 7명의 패널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집회 정보는 일본의 진보단체인 SANS(Sloths Against Nuclear State)가 한인들에게 긴급 협조 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월 홉스트라 대학에서 위안부문제 세미나를 주도한 양심적인 지식인 테라자와 유키 교수도 한미공공정책위원회(회장 이철우) 등 지인들에게도 사발통문식의 이메일을 전하며 한인사회에 알렸다.나데시코 액션(なでしこアクション)은 일본에 최근 수년간 폭력적인 혐한시위를 주도해온 재특회(在特会 ざいとくかい)와 사실상 한 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외교부는 11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 신봉길 소장과 인남식 교수 등 대표단 5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16~17일 사우디 외교연구원과 리야드에서 비공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리야드 소재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젯다 소재 이슬람 협력기구(OIC)의 사무총장을 만난다.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이슬람권 지역협력 방안과 한반도와 동북아 협력에 주는 시사점 ▲최근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알카에다 등 폭력적 극단주의의 확산에 관한 범 이슬람권의 입장 및 구체적 전략 ▲한국 이슬람 중앙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외교부는 "대표단은 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폭력적 극단주의를 포함한 중동정세 관련 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조성된 양국 협력 분위기를 공고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여성의 날(3월8일) 이후 첫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3·8경기여성대회 준비위원회 소속 6개 여성단체와 함께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169차 수요집회를 개최하고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집회에는 100여명의 참가자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도에 반하는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국제노동기구(ILO)는 강제노동금지 협약을 위반한 사례로 일본 정부의 문제해결 노력을 계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아베 내각 수립 이후 우경화를 부추겨 평화헌법 해석을 변경했고 국제 평화를 위한 자위권 발동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다시 군사대국화라는 반동을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며 "진정한 양심을 요구하는 평화와 정의를 향한 우리의 외침은 결코 외면될 수 없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이상언 경기본부장은 참가자 자유발언에서 "박근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노동당과 중도좌파 정당인 하트누아가 결성한 '시온주의 연맹'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리쿠드당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TV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온주의 연맹은 120석으로 구성된 크네세트에서 2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2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중도인 야이르 라피드 전 재무장관이 창당한 예쉬 아티드는 1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집계됐다. 극우 성향의 유대인가정당은 12석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네세트는 정당별 지지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2월 유대민족국가법을 놓고 갈등을 겪은 연정 파트너인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과 라피드 재무장관을 해임한 뒤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땅콩 회항' 사건 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자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0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대한항공 승무원인 김도희 씨는 이날 미국 뉴욕주 최고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대한항공이 조 전 부사장의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김 씨에게 거짓 진술을 하라고 요구하고 조 전 부사장과 화해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5일 뉴욕의 JFK 공항에서 일등석 승무원이 견과류인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에 든 채로 제공했다는 이유로 격노하며 이미 이동을 시작한 여객기를 게이트로 돌아가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항공기 항로변경죄 등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당시 바닥을 쳤던 때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2009년에 비해 주가가 101배나 뛴 회사가 있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대형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제네랄 그로스 프로퍼티(GGP)의 주가는 2009년 3월9일에 비해 1만116%나 올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네랄 그로스 프로퍼티는 주당 0.42%(0.12달러) 올라간 28.82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54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28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SP500)는 210% 가까이 올랐다. 또 다우 지수는 172% 뛰었다.5년 간 미국 증시에서 2번째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로 3332%를 기록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렌탈(2904%), 윈덤 월드와이드(2817%), 언더아머(2329%), L브랜드(1878%), CBS(1850%), 시게이트(1667%), 가넷(1679%), 프라이스라인(1422%) 등이 뒤를 이었다.우량주 중심인 다우 지수의 30개 종목에서 이름을 올린 회사는 없었다. 다우지수에는 3M, 보잉, IBM, 인텔, 골드만삭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인 이른바 '붕가붕가 파티'로 재판을 받아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78)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오는 5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둔 우파 정당 '포르자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정치적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정치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를루스코니는 2010년 밀라노 외곽 산마르티노 별장에서 파티를 열어 당시 17세의 미성년자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마루그(예명 루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와 루비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해 왔다.검찰은 최종 심리에서 베를루스코니가 루비의 나이를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베를루스코니 측을 압박했다.검찰은 밀라노 고등법원이 지난해 7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앞서 1심은 3차례 총리로 역임했던 베를루스코니에 대해 징역 7년과 함께 평생 공직 진출 금지 판결을 내렸다.베를루스코니의 변호인인 미카엘라 안드레사노는 "대법원은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