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16일 독도의 미국표기인 '리앙쿠르암'을 일본편 여행지도에만 나타내고 한국편에는 배제시킨 미국 국무부에 시정을 요구했다.외교부는 이날 이번 사안과 관련, "정부는 미국 국무부와 접촉해 시정 조치를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정부는 그간 미국 측에 독도와 동해 표기 관련 우리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왔다"며 "미 국무부 홈페이지의 국가 관련 기본정보와 CIA 월드 팩트북에는 독도가 한국측 지도에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미 국무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을 일본편 여행지도에는 포함시킨 반면 한국편 여행지도에는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실제로 미 국무부 홈페이지 상 '한국 여행정보'에 첨부된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은 물론 리앙쿠르암 표기는 아예 등장하지 않지만 '일본 여행정보' 코너 지도에는 일본해 표기와 함께 리앙쿠르암 표기가 표시돼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집권 리쿠드당과 야당인 시온주의 연맹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지지 시위에 수천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이날 시위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리쿠드당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 노동당과 중도좌파 정당인 하트누아가 결성한 시온주의 연맹이 리쿠드당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온주의 연맹은 리쿠드당보다 4석을 더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120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네세트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며 "그들과의 격차를 줄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시온주의 연맹의 입장을 비판하며 "시온주의 연맹의 집권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시온주의 연맹 지도자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며 "시온주의 연맹은 또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최고 사정기관 당중앙 기율검사위는 15일 쉬젠이(徐建一·62)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 회장 겸 당 서기를 중대 기율 위반과 불법 행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16일 중국 언론은 쉬 회장이 조사받는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고, 일부 언론은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폐막식이 열린 날에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된 것을 주목했다.또 다른 일부 중국 언론은 기율검사위 관계자들이 양회 대표 숙소에 직접 와서 쉬 회장을 데려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중앙 지도부 내에서 양회 기간 전후에는 비리 수사 소식을 전하지 않은 전통이 내려오는 가운데 쉬 회장과 함께 처우허(仇和) 윈난(雲南)성 당 부서기가 조사받는다고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앞서 쉬 회장은 양회 기간 열린 회의에서 "기업의 구조 등 개혁을 더욱 심화해 FAW가 지린(吉林)성의 진흥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쉬씨는 이 회사의 말단 기술 관계자에서 지린성 지린시 당 서기 직을 통해 FAW 회장 자리에 올랐다.중국 언론이 쉬 회장의 조사를 주목하는 것은 이를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사정 칼날이 경제계, 국영기업에도 본격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군 부패의 몸통'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72)이 15일 방광암으로 숨졌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은 이날 말기 방광암을 앓아 온 쉬차이허우의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쉬차이허우는 작년 3월15일 입원한 상태에서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당국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당 지도부는 6월 말 쉬씨의 당적과 군적 및 상장(上將) 계급을 박탈하고 군검찰에 넘겼다.이어 군 검찰은 쉬차이허우의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작년 10월27일 마치고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러나 쉬씨가 숨지면서 군 검찰은 '중국형사소송법' 15조에 따라 그에 대한 공소 절차를 중단한다고 전했다.아울러 검찰은 쉬씨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은 관련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963년에 입대한 쉬씨는 지난(濟南)군구, 중앙군사위 및 총정치부 주임 등을 통해 2004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에 올라 2012년까지 이 자리에 머물렀다.그는 장기간 인사권을 장악하며 각종 비리와 인사 청탁에 연루됐고, 중국 언론은 그의 비리 수수 규모가 최소 16억 위안(약 29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일부 홍콩 언론은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혐한단체 리더 뉴욕에서 체포될 수 있다!'군국주의 잔재를 퇴치하는데 앞장 서온 뉴욕의 시민단체들이 일본의 극우 혐한단체와의 일전불사를 선언하고 나섰다.'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가 14일 일본의 '재특회(在特會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와 '나데시코액션(なでしこアクション)'이 최근 미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중시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한 징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역시 일본 전범 상징물 퇴출에 힘을 기울여 온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도 이번 사태를 중시하고 주류사회에 이들의 정체를 알리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재특회가 국내형 조직이라면 나데시코액션은 미주를 중심으로 한 국제형 조직이다. 나데시코액션이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2년 11월이다. 뉴저지의 유력지 스타레저에 "위안부 역사는 조작된 것이며 위안부 성노예는 없으며 자발적인 창녀"라고 매도하는 전면광고가 실린 것이다.광고가 게재되기 2주 전엔 팰리세이즈팍(팰팍)에 있는 위안부기림비와 뉴욕 총영사관 민원실 건물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문구가 쓰인 '말뚝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다.나데시코액션은 특히 2013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장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신약으로 개발돼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수준의 실험약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한 심장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신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리피톨(Lipitor )이나 조코정(Zocor)같은 기존의 유명 약품을 복용하거나 기존 치료법에 의존한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절반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그러나 모든 신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은 아직 문제로 남아있으며, 특히 이 약이 사고력이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이런 종류의 신약중 한 가지는 암겐사가, 또 한 가지는 레게네론제약과 사노피 사가 개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 여름까지 이 약품들의 시판을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 의회는 15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적한 "미국의 위협"에 직면해 그에게 9개월간 포고령으로 입법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가결했다.이 "반 제국주의 법"은 베네수엘라 관영회보에 공표되는 즉시 발효해 올해 말까지 유효하다.마두로는 미국이 인권침해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관리들에게 새로이 제재를 부과하는 데 맞서 권한 강화를 요구했다.그러나 반정부 인사들은 그것이 권력 장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 브라질 전국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십만 명이 정부의 부패를 비난하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특히 야권의 아성인 상파울루에서는 수십만이 집결했으며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의 시위도 격렬했다.글로보TV네트웍에 따르면 경찰 추산으로도 이날 전국에서 3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파울루의 아베니다파울리스타에서 수십만 군중과 함께 시위하고 있던 안드레 메네세스(35)는 "우리는 정부의 부패와 도둑질에 분노를 표하고 지우마의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정에 직접 개입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그 사실을 알고있기에 그도 마찬가지로 죄를 지은 것으로 탄핵돼야 한다"고 역설했다.리우에서는 경찰 추산으로 1만5000명이 코파카바나 해안의 모래밭을 행진하면서 브라질 국기를 흔들고 공공연히 정부를 축출하기 위해 군사쿠데타가 일어나야 한다고 외쳤다.영어로 "육군 해군 및 공군이여, 다시 한번 공산주의로부터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6m 길이의 배너를 부축하고 행진하던 말론 에이메스(35)는 "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일본의 외교당국자들이 16일 각각 한국 외교부를 찾아 양자현안 관련 협의를 갖는다.중국의 동북아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경수 차관보와 만나 '차관보 협의'를 갖는다.류젠차오 부장조리는 18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 한반도 정세뿐만 아니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북한 핵문제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 고위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중국이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 예정인 '항일전쟁 승리 70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를 비롯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문제 등도 이번 방한기간 동안 다뤄질 수 있다.류 부장조리는 일정을 마친 뒤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중·일 외교·방위당국 안보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밖에 한·일 양국 간 협의도 이날 서울에서 열린다.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이날 오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를 비공개로 갖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 2명에게 총을 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경찰관 2명은 지난 11일 자정께 시위를 지켜보다가 각각 어깨와 얼굴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명백한 매복 공격이라며 수사에 들어갔다.세인트루이스 경찰은 이날 오후 용의자 체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장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신약으로 개발돼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수준의 실험약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한 심장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신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리피톨(Lipitor )이나 조코정(Zocor)같은 기존의 유명 약품을 복용하거나 기존 치료법에 의존한 사람들에 비해 심장병 사망률이 절반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그러나 모든 신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은 아직 문제로 남아있으며, 특히 이 약이 사고력이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이런 종류의 신약중 한 가지는 암겐사가, 또 한 가지는 레게네론제약과 사노피 사가 개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 여름까지 이 약품들의 시판을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 협상에 간섭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야당 장악 의회에 경고했다.백악관의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은 14일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인 공화당의 밥 코커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의회가 현재 논의 중인 이란 핵 관련 법안은 정부가 진행 중인 협상에 "심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회의 이 같은 입법 활동은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뒤에 미 의회의 '승인' 표결을 거쳐야 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이란 측에 줘 합의 가능성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맥도너 비서실장은 또 법안 조항을 통해 합의의 일부로서 대 이란 제재를 일부 해제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을 삭제하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강과 이란은 이달 말까지 합의안의 근간 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한에 쫓기고 있다.양측은 지난해 11월 1년 여의 협상에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으며, 이에 올 3월말까지 근간 틀을 구축한 뒤 7월까지 세부 합의를 이룬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연장했다.6강과 이란은 협상을 15일 오후 스위스에서 재개한다.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제회의에 참석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교회 앞에서 15일 2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의 고위 관계자 안줌 하비브 보라가 가 밝혔다.현지 경찰 하이데르 아슈라프는 교회 안에서 예배가 진행되는 도중 2건의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며 경찰이 현재 매설된 폭탄이 터진 것인지 자폭 테러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폭탄 테러를 감행했으며 2명의 자살폭탄테러 대원이 이 같은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한편 테러 후 성난 군중들이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