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쓰나미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미국 북동부 오리건과 워싱턴주 해변에 잔해들이 떠밀려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오리건 포틀랜드 KGW-TV는 약 100만t의 쓰나미 잔해가 태평양에 떠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TV는 지난해 해변 청소 자원봉사자들이 바구니와 부엌용품을 발견했으며 트럭 수 대 분량의 쓰레기와 인공물을 치웠다고 보도했다.태평양에 부유한 첫 번째 잔해들은 바람에 쉽게 움직이는 거품 덩어리처럼 가벼운 물품이었다. 이후 나무와 타이어처럼 보다 무거운 물품은 물속으로 더 잠겨 밀려오게 된다.지난 2012년 6월 이후 오리건 쓰나미 잔해 핫라인은 1742건의 전화통화를 받았다. 오리건 주립대학과 일본 돗토리(鳥取)대학은 공동으로 쓰나미 잔해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3년간 더 잔해들이 미국 해변으로 떠밀려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공급 과잉 우려로 국제유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배럴당 30달러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CNN머니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2.1%(0.96달러) 떨어진 배럴당 4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이날 장중 배럴당 43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 WTI는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2.3% 하락한 배럴당 53.44달러로 마감했고,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2.21달러 내려 배럴당 52.75달러에 거래됐다.미국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미국 내에서의 셰일오일 시추 설비 가동 대수는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에 비해 46%나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유정 폐쇄와 감산에는 시차가 있어 생산량 감소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원유 공급량이 80년만에 최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17일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3국 정상회담은 이번 3국 외무장관회담의 결과 등을 봐가면서 추진돼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노 대변인은 "우리로서는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우선 3국 외무장관회담 결과가 성과 있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제7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의장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참석 하에 21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기간 동안 한·일 외교장관간, 한·중 외교장관간 양자회담도 각각 개최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얼굴 인식 전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세빗(CeBIT) 2015' 개막식에서 '스마트 투 페이'라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공개했다. 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접 시연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드 등 언론이 전했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에 자신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할 수 있다.업계는 이를 애플과 삼성전자가 먼저 뛰어든 지문인식 결제시스템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마 회장은 이날 이 시스템을 통해 가격이 20유로인 박람회 기념우표를 구매했고, 이를 현장에 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선물했다.알리바바의 얼굴 인증 '스마트 투 페이'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면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전자지갑인 '알리바바월렛'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마 회장이 전했다.알리바바는 얼굴 외에도 문신이나 애완동물 등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한편 이 기술은 중국 베이징 업체 '메그비(Megvii)'가 개발하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제조 설비를 밀수출하려 한 대만의 사업가에게 2년형이 선고됐다.일리노이 북부연방법원은 16일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부품 거래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대만 국적의 시엔타이차이(69)에게 24개월 금고형을 선고했다.시엔은 지난 2009년 시카고의 중장비회사에서 중심공 연삭기(center hole grinder)를 자신이 운영하는 무역회사 트랜스 멀티 미케닉스를 통해 북한에 반입하려 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다가 2013년 5월 에스토니아에서 체포됐다.그는 2014년 미국에 송환돼 그해 10월 대량살상무기 거래 위반에 따른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고 형량을 조정하는 플리바겐(형량 조정)에 합의, 2년형을 선고받게 됐다.그가 수출하려 한 중심공 연삭기는 금속에 정밀하게 구멍을 뚫는 설비로 로켓 부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존 칼린 법무 보좌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제재조치들은 대량살상무기의 구매 비용을 상승시켜 거래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수가 34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중국 내 한국인 수감자 총수는 340명이고 이 가운데 마약사범 수감자는 120여명으로 전체의 약 35%를 차지한다.외교부는 "지난해 말 광저우에서는 우리국민 14명이 마약 운반사건에 연루되는 등 중국 내 우리국민의 마약범죄 연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5명의 우리국민이 마약범죄로 사형에 처해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외교부는 정부합동 대표단을 중국으로 파견키로 했다.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표단은 18~20일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를 방문해 중국 내 한국인 마약범죄 현황을 파악하고 마약범죄 예방·대응 관련 한·중간 협력을 강화한다.대표단은 외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직원으로 구성됐다.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 영사국, 해관(우리의 관세청), 공안부를 방문해 협의한다. 대표단은 주요 한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내 마약범죄의 실태와 처벌동향, 마약범죄 연루의 위험성을 설명한다.대표단은 이어 한국인 마약범죄 다발지역인 칭다오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그렉시트(Grexit)가 발생하더라도 이탈리아는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렉시트는 그리스(Greece)와 탈퇴(Exit)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한다.CNBC에 따르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도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떠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렉시트가 일어나면 시장은 이탈리아도 유로존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결국 유럽연합(EU)에 타격이 갈 것이라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거듭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파도안 장관은 "(바루파키스 장관의 발언이)맞는지는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 그렉시트는 매우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렉시트와 이탈리아는 어떠한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탈리아의 시장신뢰도는 증가하고 있고 유로존 내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그렉시트로 인해 이탈리아의 경제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이탈리아의 금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해리 왕자가 오는 6월 군을 떠나 이제 군인인 왕자는 더 이상 영국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영국 왕실 관리들은 17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2년을 포함한 10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오는 6월 제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해리 왕자의 마지막 근무는 4~5월에 걸쳐 4주일 간 호주방위군에서 하게 되며 호주의 다윈, 퍼스, 시드니를 거쳐 터키의 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전투 100주년 기념 행사로 끝맺게 된다.해리 왕자는 성명을 통해 군을 떠나기로 한 것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흥분해 있으며 군복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을 누린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영국의 왕위 계승 순위 4인자인 해리 왕자는 샌드허스트 사관학교를 2006년에 졸업하고 영국 근위기병대 무장정찰대장으로 복무했으며 아프간에서도 전투 지역 공군 관제사로 일하다가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근무 기간이 단축되었었다.하지만 탈레반의 표적 살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는 최전선을 지켰으며 헬리콥터 조종사 훈련을 받고 2012~2013년에는 아프간에서 다시 아파치 부조종사 겸 포격수로 복무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30억 달러 규모의 차관 상환 기한을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차관 상환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다만 조기 채무 상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 채무 비율에 관한 규정을 어겨 조기 채무 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루아노프 장관은 "우리는 이미 몇번에 걸쳐 우리의 상황을 얘기했고 변화(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약속했던 대로 오는 12월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러시아는 지난 1월 공공부채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넘기지 않기로 한 조건과 지난해 12월까지 차관의 일정 부분을 상환하기로 한 약속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13년 12월 러시아는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가를 이끌고 있던 당시 경제 지원을 위해 150억 달러의 차관을 약속했고 1차로 30억 달러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를 방문한 북한의 리수용 외무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16일 회담을 마치고 양국의 우호 관계는 "양호하다"고 발표했다.로드리게스는 북한과 쿠바의 전통적 "우호"와 "형제관계"의 역사에서 리수용의 이번 방문은 "또 하나의 거보"라고 말했다고 쿠바의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이 보도했다.로드리게스는 이어 "쿠바는 외세의 개입이나 간섭이 없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리수용의 쿠바 방문은 쿠바가 아바나에서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위한 3라운의 회담을 시작한 당일 이루어졌다.한편 리수용은 북한과 쿠바는 지리적으로는 멀어도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들의 하나"라면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현 대통령에 의해 이룩되고 고양된 양국의 유대는 김정은 치하에서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역설했다.리수용의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 미국 주가는 달러 약세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27.79포인트(1.4%)가 올라 2081.19로, 다우존스 지수는 228.11포인트(1.3%)가 올라 1만7977.4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57.75포인트(1.2%)가 올라 4929.51로 마쳤다.최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임으로써 미국 기업들의 해외 판매가 차질을 빚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증권 투자자들은 17·18 양일 간의 Fed 정책회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의가 끝난 뒤 Fed가 올해 하반기의 금리 인상에 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Fed 정책 입안자들이 달러 강세의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Fed는 미국의 공업생산이 1월의 0.3% 후퇴에서 벗어나 2월에는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주택 건설 전망은 부진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의 3월 주택시장지수는 2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53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이날 특히 강세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쿠바 외교관들은 16일 양국의 전면적인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추가로 막판 비공개 협상을 가졌다.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차관보가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대표로 나섰다.미국과 쿠바는 지난 1월 아바나에서 첫 협상을 가졌고 이보다 한 달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양국에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보다 폭넓은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양국의 2차 협상은 지난 2월 워싱턴에서 열렸다. 양측은 오바마와 카스트로가 오는 4월10∼11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일련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는 아바나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제는 미국과 쿠바 외교관 상한과 아바나와 워싱턴 외부 활동에 대한 제약을 해제하는 방안 등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6일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과 일본 등에서 수백 명을 납치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다루스만은 이날 유엔인권이사회에 연례보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다루스만은 북한이 인권관계자들에게 전례 없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을 국제평화와 안보 문제로 다루기로 하면서 이런 입장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시 다루스만과 유엔 인권수장의 방문 가능성을 차단했다. 다루스만은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다루스만은 "국제사회의 주목과 관심을 막을 수 없으며 고립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유엔 북한인권위원회에서 보고한 북한 납치 문제를 다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다루스만은 "20만 명 이상이 북한에 들어갔고 소식이 끊겼다"며 "대다수는 한국 전쟁 때 북한으로 건너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납치 사건을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경찰이 지난 수년 동안 881명이 북한으로 납치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며 "알려진 납북자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