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말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사전에 의제와 일정을 조율하는 차원에서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을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아베 총리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앞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올해 미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지도자 2명 중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아베 총리 외에 미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도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다. 다만 시진핑 주석의 방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가 18일 우리나라의 현지 기업 주재원 등에 대해서도 사증면제를 해주기로 했다.외교부 조태용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카르멘 부를라쿠(Carmen Burlacu) 루마니아 외교 차관과 제8차 한·루마니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루마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체류 관련 편의를 위해 사증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에 가서명했다.1996년 5월 체결한 기존 사증면제협정 하에서는 비영리 목적의 단기 방문자(최대 90일)만 사증면제 대상에 해당됐지만 이번 개정으로 기업 주재원과 현지 채용 노동자도 사증 없이 입국 후 현지에서 체류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최장 180일 이내 90일 체류' 요건이 적용된다. 노동자와 노동자 가족의 동시 체류허가 신청도 가능해졌다. 국내절차 완료 후 올해 중 정식 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앞으로 국영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은행, 정유사를 비롯한 정부 소유의 기업들의 해외 자산 회계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발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반부패 캠페인 중 페트로 차이나와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국영기업 총수들이 체포된 데 이어서 이뤄진 것이다.국영자산 감독 및 행정위원회는 16일 앞으로 이 기구가 외부 감사기구와 계약 하에 해외 국영기업을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만 활동하고 해외지사는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감사의 목적은 국영기업의 자산 운용에 대해 "투명성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밝혔다.이 통신사에 따르면 국영회사 110개가 운용하고 있는 해외재산의 총액은 2013년 기준으로 총 4조3000억 위안(7000억 달러)에 달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중앙본부를 계속 사용하기 위한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7일 드러났다고 교도 통신이 18일 보도했다.통신은 조총련 측이 토지와 건물을 구입한 야마가타(山形)현 사카타(酒田)시의 부동산 회사 그린포리스트와 연간 2억수천만엔에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조총련 중앙본부는 일본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은 북한으로서는 사실상 대사관라고 할 중요 거점이다.2012년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나온 이후 소유권 이전 대상과 총련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초점이 돼 왔지만 총련이 계약에 따른 임대료를 계속 지불한다면 지금까지처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저지하는 한인사회의 광고가 미국의 의회 신문에 실린다.미주 한인 풀뿌리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18일 "의회 신문 '더 힐(The Hill)'에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된다"고 밝혔다.미주 한인사회는 4월 말 방미 예정인 아베가 일본 총리로는 처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위안부 역사 등 과거사를 부정하고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하는 현직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전범국과 싸운 미국과 미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일본이 과거사를 합리화하려는 술수라며 강력한 반대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미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의회 모든 상·하원 의원들에게 동시에 연설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일년에 한 번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외국의 수장은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서서 미국 국민들에게 직접 연설을 하는 상징성이 있다.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로비스트들을 총동원하고 있고, 의회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동원하여 하원의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게다가 미 행정부와 의회는 아베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항공사 정비사였던 미국 공군 퇴역 군인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가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검찰이 밝혔다.미국 뉴저지주(州) 넵튠에 거주하는 테이로드 네이던 웹스터 퓨(47)는 테러 단체에 장비 지원을 시도하고 법 집행 방해 혐의로 18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미 연방검찰은 터키-시리아 국경 통과 지점에 대한 정보와 IS의 포로 참수 장면을 포함한 180개 지하드 선전 동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소지한 혐의로 퓨를 지난 1월 터키의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퓨는 또 "알라신이 내게 준 재능과 기술을 IS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편지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퓨의 변호사인 마이클 K. 슈나이더는 "퓨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공군에서 근무했으며 군 복무 기간 항공기 엔진과 탐색 및 무기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미 공군은 퓨가 상병으로 1987년 영국 우드브리지 공군기지에 배치된 뒤 1989년 애리조나에 있는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로 옮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와 북한이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쿠바에 잇따라 구애의 손짓을 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는 미수교국인 쿠바와 수교를 추진 중이고 쿠바의 전통적 우방인 북한은 외무상을 직접 보내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18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수도 아바나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면담했다.쿠바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쿠바가 우정과 형제애에 바탕을 둔 역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 외무상의 쿠바 방문이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드리게스 장관은 "두 나라가 선결과제는 물론 국제 문제에서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쿠바는 외세의 개입 없는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며 어떤 정치적 간섭이나 내정 문제 조종도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리수용은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쿠바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라며 "양국은 두 나라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같은 참호에서 투쟁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우리정부 역시 쿠바와의 수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장로교 교회는 동성결혼을 용인하는 새로운 결혼의 개념을 승인했다.이 교파는 현재 미국 내에서 최대 기독교 종파로 앞으로 크리스천인 동성 부부를 인정하고 전국의 교회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허용하게 된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교단의 최고 집행부에서 교회 헌법을 개정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하지만 지역별 장로회의에서 다수결로 승인을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17일 뉴저지의 펠리세이즈 장로회에서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이 법안은 승인되었고 미국 내 180만명의 교단 소속 신도와 1만명의 교회신자들은 이 결정에 따르게 된다.교단은 지난해부터 이미 동성애자에 대한 세례 허용, 교단 목회자들의 동성결혼식 주례 등을 허용해왔으며 이번 최종 결정은 오는 6월21일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17일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AIIB)에 합류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AIIB 참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이와 관련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AIIB 참여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에 앞서 영국이 지난 12일 서방 국가로는 가장 먼저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의 AIIB 가입 의사를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동맹국들이 잇따라 AIIB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AIIB 가입은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어떤 새로운 다자기구라도 국제사회가 세계은행이나 다른 지역 개발은행에 구축한 높은 수준의 똑같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까지 약 30개국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인 AIIB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국은 AIIB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이달 말까지 참여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는 AIIB가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위상을 축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망명 중인 전직 중국 고관의 전처가 미 워싱턴주에서 이민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자오실란이란 이 여성은 17일(현지시간) 체포되어 보석 금지 상태에서 구금 중이다.미 연방 검찰은 자오가 중국에서 망명한 차오지엔준과 위장결혼을 하고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한 이민 심사에서 자신들의 자금에 대해 위증을 한 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서류들은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겔에서 위조된 것들이었다.이들은 중국에서 반입한 현금 50만 달러로 시애틀 교외의 뉴캐슬에 집을 사는 등 불법 행위로 로스앤젤레스 검찰에서도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및 유럽연합(EU)과의 합동회담을 요청했다고 한 그리스 고위 관리가 17일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AP통신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및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등과의 합동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이 회담은 19일 브뤼셀에서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미나 안드레바 EU집행위 대변인은 "나는 어떤 회담 예정도 확실히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7일 시행된 이스라엘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과 야권 지도자 이삭 헤어초크의 시오니스트 연맹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3곳의 유력 TV 방송 가운데 2곳의 출구조사에서는 두 당이 27석대 27석으로 조사됐다. 다른 한 TV의 출구조사에서는 리쿠드 당이 28대 27로 근소하게 이겼다.그러나 어느 조사에서도 중도파의 신인 모셰 칼론이 차기 총리의 결정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칼론은 원래 리쿠드당이었으나 거기서 탈퇴한 현재 어느 쪽을 지지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3차 협상을 가졌으며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쿠바 외무부가 17일 밝혔다.쿠바 외무부는 전날 아바나에서 비공개로 열린 양측의 논의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전문가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미국 협상팀은 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차관보가,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이끌고 있다. 앞서 1월과 2월 아바나와 워싱턴 등에서 2차례 협상을 가진 양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는 4월10∼11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일련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1961년 쿠바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금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50여 년 만에 양국은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