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우주개발 담당기관을 제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1일 "유엔 전문가단이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을 유엔 대북제재대상 명단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전문가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이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엔 전문가단은 보고서에서 "유엔결의를 위반했던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와 인공위성통제센터의 업무를 국가우주개발국이 인계 받았다"며 "2013년 1월 은하3호 미사일을 발사해 유엔으로부터 제재대상 명단에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를 올린 지 석 달 후에 국가우주개발국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유엔 전문가단은 "일련의 움직임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20일 최소 137명의 생명을 앗아간 예멘 자살 폭탄 테러와 이슬람국가(IS)가 연계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IS 예멘지부가 이번 자폭 테러를 벌였다는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IS가 이 같은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지휘 통제 구조를 갖고 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어니시트 대변인은 IS가 순전히 선전 목적으로 공격을 벌였다는 주장을 자주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공격은 무슬림을 포함해 이 지역 모두가 IS의 위협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튀니지에서 발생한 국립박물관 총격 사건도 IS가 주도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IS의 예멘지부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폭 테러범은 이날 정오 금요기도가 열리고 있던 바드르와 알하슈시 모스크 등을 공격해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IS는 지난 19일 관광객 등 23명을 숨지게 한 튀니지 국립박물관 공격을 자신들이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방부는 20일 한국에 다연장 로켓으로 무장한 대대 40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방부 한 대변인은 이번 추가 파병은 한국 주둔 미 사령관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배치는 전 세계적으로 각 야전포병여단의 다연장 로켓 대대수를 2개 대대에서 3개 대대로 늘이는 내부 군 재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에 9개월간 순환 배치되는 대대는 제20 야전포병여단 제2 대대다. 한국에는 현재 약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20일 이란 대표단의 하산 루하니 대통령 모친 장례식 참석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앞서 핵 협상을 중단했다.이날 러시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협상 대표는 AP 통신에 일부 쟁점이 남아있지만 다음주 협상 재개 전에 주요 현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협상 타결에 근접했음을 내비쳤다.그러나 랴브코프의 발언 직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의 닷새간 만남을 끝낸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과 루하니 대통령 형제인 호세인 페레이둔을 포함한 이란 대표단이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란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애초 이번 협상을 2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란 새해인 노우루즈 전날 맞은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예멘지부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20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자폭 테러범은 이날 정오 금요기도가 열리고 있던 바드르와 알하슈시 모스크 등을 공격해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IS 예멘지부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에 나선 5명이 '시아파 소굴'에 대한 '신성한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그러나 IS 역할과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인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튀니지 바르도 박물관 총격 테러를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한 이슬람국가(IS)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또다른 테러를 예고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한 미 관리는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IS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를 의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바르도 박물관 총격 테러가 iS 중앙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기보다는 튀니지 내부의 IS에 충성하는 지역 조직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한편 총격 테러범들이 "가공할'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대응해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터뜨릴 시간을 갖지 못해 더 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며 기동타격대의 대응을 찬양했다.한편 튀니지 당국은 18일의 총격 테러와 관련, 모두 9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총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에셉시 대통령은 밝혔다.이번에 희생된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튀니지에 정박한 유람선 승객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명은 유람선 MSC 스플렌디다호 승객들이었고 5명은 코스타 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가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인 니제르와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 외교관들과 가족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들 대사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밝혔다.말리 바마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는 4월 말까지 미 정부 인사들이 비공식 일정을 위해 바마코를 벗어나는 것을 금지했으며 미국인들이 다가오는 휴가 기간에 말리를 방문하는 것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지난 7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바마코의 레스토랑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알카에다 연계 새력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니제르 니아메 주재 미 대사관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학교에 다니는 미국 외교관 자녀들의 신변 보호를 목적으로 무장 경호관들을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유럽 각국에 이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 의사를 처음으로 내비쳤다.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은 20일 내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AIIB의 투명성만 보증되면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환추왕(環球網)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일본이 지금까지 AIIB 가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가운데 이는 최초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됐다.그러나 아소 재무상은 "우리는 외교적 경제적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신중론을 폈다. 그는 또 "조건만 맞춰지면 AIIB 참여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아직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현재 AIIB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7개국이 참가를 결정했고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 국이 동참하기로 결정했고, 한국과 호주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참석하게 될 올해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중국 정부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그 핵심 재원이 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주요 논의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경제 전문지를 비롯한 언론들은 전문가를 인용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화제 중 하나인 AIIB와 중국의 핵심 국책사업으로 부상한 일대일로가 논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게 되고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고 확인했다.이번 총회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운명 공동체를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하이난(海南)성 휴양지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시 주석은 지난 2010년 4월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이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의 녹색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진하자"라는 주제로, 2013년에는 "아시아와 세계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한편 중국 최고지도자의 참석으로 이 포럼의 중요도가 높아져 올해 보아오포럼에는 세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0일 중국 선양에서 관광특구개발계획을 소개하는 행사를 여는 등 투자유치 의지를 드러냈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북조선(북한)의 관광특구개발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2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려 북조선 대외경제성의 오응길 국장 등이 개발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며 "심포지엄에는 북조선, 중국, 일본의 전문가와 중국의 기업 관계자 등 수십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이날 행사에선 원산에서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국제관광지대를 관할하는 대외경제성 산하의 원산지구 개발총회사와 원산에 투자하는 중국 건설 관련 기업 간 협력 협정 조인식이 열렸다.교도통신은 "북조선의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싸고 중·북의 정치 관계는 냉각돼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북조선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라며 "경제 제재가 지속되는 북조선에 대한 투자에는 리스크가 동반되지만 북조선은 외국 기업 보호를 강조하며 특구에 대한 투자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과 일본의 원로들로 구성된 '한일 현인회의'가 22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모임을 갖고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20일 한일 현인회의에 따르면 이홍구 전 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승윤 전 부총리, 공노명 전 장관, 유명환 전 장관, 박철희 교수 등은 22~23일 도쿄에서 일본쪽 회원들을 만난다.일본에선 모리 요시로 전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가와무라 다케오 전 내각관방장관, 사사키 미키오 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모기 유자부로 기코망 이사회 의장, 사메지마 후미오 전 태평양시멘트 회장, 고바야시 유타카 전 경제산업대신 정무관 등이 회의에 참여했다.한일 현인회의 회원들은 22일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 주최 오찬과 모리 전 총리 주최 만찬에 차례로 참석한다. 23일에는 현인회의 본회의를 연 뒤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예방한다. 주일특파원 간담회도 갖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이 본격적인 3국 협력체제 복원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의장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하는 제7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이날 서울에서 열린다.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2년 4월 제6차 회의 이후 약 3년만이다.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는 2007년 6월(한국 제주), 2008년 6월(일본 도쿄), 2009년 9월(중국 상하이), 2010년 5월(한국 경주), 2011년 3월(일본 교토), 2012년 4월(중국 닝보)에 열린 뒤 중·일관계 악화 탓에 중단됐다.이번 외교장관회의는 각국별 양자회담에 이은 본 회의 방식으로 열린다.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선 윤 장관과 왕이 부장 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대신 간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중·일 외교장관회담도 3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3국 외교장관은 오후 2시께 청와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어 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야당 대표를 나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에 비유했다가 발언을 철회했던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다시 한번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애벗 호주 총리는 19일(현지시간) 호주 의회에서 빌 쇼튼 노동당 대표를 겨냥해 "경제정책을 왜곡 선전한 괴벨스 박사와 같은 인물"이라고 비난했으며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자신의 발언을 바로 철회했다.애벗 총리는 20일 ABC 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런 발언은 한 것은 잘못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는 "역사에 대해 그리고 일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고 있다"며 "의회에서의 발언은 지나쳤다"고 전했다.이어 "의회에서 여야 간 공방을 벌일 때 정도를 벗어날 때가 가끔 있다"고 지적했다. 애벗 총리는 그러나 호주 의회의 유대계 의원 3명 중 1명인 마크 드레이퍼스 의원을 포함해 최소 11명의 노동당 의원이 과거 자신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브론윈 비숍 호주 하원의장은 애벗 총리 연설 당시 자리에서 일어나 지나치게 흥분했다는 이유로 드레이퍼스 의원에게 회의장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노동당의 또 다른 의원인 마이클 댄비 의원도 연대의 표시로 드레이퍼스와 함께 회의장을 떠났다.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