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장쩌민(江沢民) 전 국가주석의 부친이 구 일본군의 협력자였다고 고발해 장쩌민의 노여움을 산 뒤 정권 전복 선동죄로 징역 10년의 판결을 받은 역사학자 뤼자핑(呂加平) (73)이 지난 17일 석방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뤼자핑이 가족에게 "석방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를 얻은 것이다"라고 말해 중국 지도부가 '장 전 주석 배제' 방침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중국에서 최고지도자 측을 거명하며 비판한 정치범이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고 석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권력 집중을 추진하는 시 지도부는 장 전 주석의 인맥을 적발하고 있으며 장 지도부 시절의 일부 결정을 번복하는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가족에 따르면 뤼자핑이 수감됐던 후난성(湖南省) 감옥의 간부가 2월 그에게 시진핑과 리커창(李克強) 총리 앞으로 "석방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도록 지시했으며 발송한 지 수 일 후인 17일 "병 치료를 위해" 석방됐다.정치범은 형기 만료로 출옥한 후에도 치안 당국이 노골적으로 감시하는 것이 상례지만 뤼의 행동에 눈에 띄는 제한은 없는 듯 하다.그는 교도통신의 전화취재에 응해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앓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강경 보수파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44·텍사스)이 23일 오는 2016년 대선 출마 계획을 발표한다.그가 출마 계획을 밝히면 공식적으로 첫 번째 차기 대선 후보가 된다. 앞으로 공화당 후보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등이 나설 예정이다.지난 2012년 상원의원으로 첫 당선된 크루즈는 국정 현안에서 민주당 의원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과도 정면으로 부딪치는 강경 인물로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법 예산을 저지하기 위해 연방정부 폐쇄를 주도, 보수단체인 티파티 운동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쿠바 태생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난 크루즈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에서 첫 히스패닉 대통령이 된다. 복수의 법률가들은 크루즈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헌법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는 올여름 자신의 대선 캠페인 주제를 반영한 책을 펴낼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가 활동을 마치고 23일 귀국한다. 에볼라 의료대 3진 5명은 22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현지 의료활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의료대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3주 동안 국내 모처에 격리된다. 격리 관찰이 완료되는 다음달 12일 귀가할 예정이다.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격리관찰기간 동안 의료대원들의 에볼라 감염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아프리카지역 토착 질환 감염 여부도 확인한다.기초 신체검사, 혈액, 소변, 간기능 검사, 간염검사 등 건강검진 기회가 제공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도 실시된다.정부는 격리관찰 중 의료대원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가족 면회를 허용한다.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인터넷을 설치하는 등 편의도 제공한다. 감염 유사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이송을 위해 관계기관 직원들이 격리장소에 상주 대기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의 헤비급 레슬러로 유명한 루차 리브레의 은퇴한 챔피언 페드로 '페로' 아과요의 아들인 페드로 아과요 라미레스(35)가 21일(현지시간) 링에서 입은 부상으로 숨졌다고 멕시코 레슬링 협회가 발표했다. 선수 경력이 20년이나 되는 젊은 아과요는 이날 티후아나 체육관에서 열린 시합 도중 상대방 선수인 오스카 구티에레서의 두 발 날아차기에 강한 타격을 받은 뒤 로프에 의지한 채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바하캘리포니아주 검찰이 발표했다. 심판과 다른 선수는 그의 상태가 심각한 줄도 모르고 2분이나 더 시합을 진행하다가 나중에 그의 반응이 없자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결과 아과요는 목 부위에 입은 타격으로 경골과 경추가 파열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에서는 루차 리브레라는 프로 레슬링이 거친 경기와 화려한 의상 등으로 인기몰이를 해왔으며 아과요의 부친 페로 아과요는 아즈텍 루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명 선수이며 아들도 상당한 인기를 끌어온 선수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의 지지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해커 그룹이 다량의 미군들의 신원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미국내 지지세력이 이들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 'IS 해킹 본부'라고 자칭하는 해커는 21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한 약 100명의 미군 이름, 사진 및 집주소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고 ABC 등 언론이 전했다. 이 그룹은 "우리를 지지하는 미국에 사는 우리의 형제인 '외로운 늑대'들이 이들을 처단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공개된 리스트의 진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그룹은 미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이메일을 해킹해 자료를 빼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군 관계자는 "이들의 주장은 현재로선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된 증거가 포착되지 않았고, 공개된 정보는 대부분 공공기록에서 공개됐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BC는 또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군인은 IS 공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국방부 기사에서 언급된 인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 대사관은 21일 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21일부터 영사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미 대사관과 제다 다란 등 대도시의 미국 영사관들은 15일부터 19일까지 이 나라 미국 공관들에 대한 안보상의 우려로 영사업무를 중단했다.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미국 시민들은 이 나라를 여행할 때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 내에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는 국제금융기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론이 부상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선진 7개국(G7) 중 영국과 독일 등 4개국이 참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신중한 대응을 표명한 미국과 일본이 수세에 몰렸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한편 조쉬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기관은 대단히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면서 융자 심사 등 AIIB의 운영면에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러나 어니스트는 일본에서 참가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 재정부는 AIIB 창설 멤버로서의 참가 표명 기한을 3월 말까지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방의 여러 국가들이 존재감을 증가시키고 있는 중국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체제를 지탱하려는 일본은 어려운 판단에 놓이게 됐다.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개발 투자를 담당하는 은행에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이미 운영 중으로 역대 총재를 일본인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격전과 칼부림이 벌어져 시민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중태에 빠졌다.토론토스타에 따르면 필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40분께 미시사가 퀸프레더리카 길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이어 "경찰관 1명은 칼에 맞았고 또 다른 1명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설명했다.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떠한 일로 사건이 발생했는지와 신고 내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경찰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추가 용의자는 없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에서 연이은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안보가 불안정한 가운데 미국이 현지에 투입했던 특수작전군 100명을 철수시켰다.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예멘 당국 관계자는 "북부 알-아나드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마지막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미국의 이같은 결정은 전날 예멘 모스크(사원)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하는 일이 발생한 이후 이뤄졌다.한편 예멘은 지난 1월 정부가 시아파 반군 후티에 의해 전복한 이후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사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이베리아에서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한 달 가량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없었기에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감염경로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선 여성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호소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지난 19일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여 몬로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이 여성은 최근 에볼라 발생국에 방문한 적도 없고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에볼라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편 라이베리아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가 없었으며, 지난 5일 몬로비아 치료센터에서 퇴원한 영어교사 베아트리스 야르돌로(58)가 마지막 에볼라 환자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종식 선언을 앞뒀던 라이베리아에서 지난달 19일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20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수도 몬로비아에서 여성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호소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지난 19일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여 몬로비아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선 지난달 19일 이후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가 없었다. 라이베리아에서의 마지막 에볼라 환자였던 영어교사 베아트리스 야르돌로(58)는 지난 5일 몬로비아 치료센터에서 퇴원했다.하지만 이번 추가 에볼라 환자 발생으로 라이베리아 당국은 최소 2달 이상이 지나야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최대 잠복기인 42일이 지나야 '퇴치 선언'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지금까지 2만4753명이 감염됐고, 1만236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현학봉 주영 북한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현 대사는 이날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미국만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보복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핵무기 발사는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핵무기를 보복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당신들도 알고 있다시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정부의 원칙”이라고 대답했다.현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에 성공했을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이 나온 지 하루 뒤에 나왔다.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일부 핵무기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잠수함발사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예멘 모스크(사원)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잔혹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조쉬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모스크에서 평화롭게 예배를 드리던 예멘 시민들이 이유 없는 공격에 노출됐다"며 "이는 비양심적일 정도로 잔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은 테러가 모든 예멘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왔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예멘은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이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연계 징후가 없지만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IS가 이 같은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지휘 통제구조를 갖고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모스크 2곳에서 5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이 공격을 감행,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