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현지시간) 5000억 달러(약 553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애버딘의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은 투자 적기를 놓쳤으며 지금 투자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고 평가했다.CNBC에 따르면 마틴 길버트 CEO는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은 현재 유럽 증시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 수익 기대감이 너무 높다"며 "모든 이들이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은 종종 주가가 더 떨어진다는 의미가 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자자들은 연초에 투자했어야 했다"며 "우리도 유럽 시장에 대한 모든 투자를 연초에 마무리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길버트 CEO는 "단순히 양적완화(QE) 정책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유동자산이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부동산 등의 자산에도 많은 자금이 모이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부동산이 비싸기는 하지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낮은 수익률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된 국채보다 낫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애버딘 주가는 전날 대비 0.72% 오른 478.20파운드에 거래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오는 30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유엔주재 스페인대표부 관계자는 25일(한국시간) 미국의 소리 방송에 "한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미사일 발사의 유엔 결의 위반 여부가 (30일 회의에서)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주유엔 한국대표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국대표부는 지난 4일 차석대사 명의로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인 로만 오야준 마르체시 주유엔 스페인대표부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인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당시 한국대표부는 "대북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바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정부는 북한에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안보리 결의 사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이는 북한군이 2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반발하며 서해 남포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따른 조치였다.대북제재위원회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조사를 전문가단에 의뢰하면 전문가단은 조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2년이나 억울한 옥살이를 한 애리조나주의 한 엄마가 진범들이 잡히는 바람에 혐의 사실이 파기되어 24일(현지시간) 석방되었다.51세가 된 데브라 마이크는 1989년 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가 벗겨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4살짜리 자신의 아들이 왜 살해되었는지 지금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아이는 남자 2명이 사막지대로 데리고 가서 권총으로 사살했지만 검찰은 마이크가 아이의 살해범들과 관련이 있으며 범인과 일당이라는 자백을 근거로 그녀를 기소했다.22년만에 출옥한 마이크는 그러나 자신은 자백을 한 적이 없다며 그 동안에도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직도 그녀가 공범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수사진의 오판과 무리한 수사로 반생을 감옥에서 보낸 그녀에 대해 검찰은 다시 유죄라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고 주 대법원도 이 사건을 파기했다.검찰이 그녀의 형량을 늘리는데 사용한 혐의들은 자백과 법정 선서를 어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 등이었고 변호인은 피의자의 권리를 두고 여러 차례 법정 다툼을 계속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으로 수감 중인 조카르 차르나예프는 폭탄 테러를 저지르기 3개월 전에 교직원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체첸에서 "너무 많이" 피살되어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한 교직원이 24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진술했다.차르나예프의 연방 법원 재판에서 사형 구형을 앞두고 대학측은 그가 매사추세츠-다트머스 대학에서 2012년에 성적이 나빴던 이유를 설명하고 장학금을 다시 달라고 호소하는 문서를 배심에 제출했다.당시 2학년생이었던 차르나예프는 자신들의 가족과 친지가 체첸에 살고 있으며 "체첸공화국은 부당하게 러시아 군인들에게 점령당한 채 무고한 사람들이 테러 혐의와 가짜로 조작된 죄목으로 체포, 투옥당하고 있다"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차르나예프는 이 보고서에서 "지금은 집중력을 되찾아 공부하고 있으며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는 가족들과 내 조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지만 대학 당국은 그의 장학금을 회복시켜주지 않았다.차르나예프는 테러 직전 학기의 학점이 F가 3개, B가 하나였다. 그의 테러로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3명이 죽고 260여명이 부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의 관계는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닌 "사무적(businesslike)인" 관계라고 말했다.그것은 얼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오바마는 지난해 6월 푸틴과의 관계를 '사무적'이라고 했다가 11월에는 "사무적이고 뭉툭한(blunt)" 관계라고 했다가 12월에는 "직접적(direct)이고 뭉툭한 사무적" 관계라고 말했다.그것은 정중하다는 말보다는 못한 외교적 표현이지만 대단히 적대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사실 네타냐후와 오바마의 관계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오바마는 24일 자신은 세계의 어느 지도자보다 자주 네타냐후와 만나고 그 때마다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의 철군을 예정보다 늦춰 현재 9800명인 주둔군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미국은 원래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5500명으로 감축할 예정이었다.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가니 대통령은 6개월 전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것이다. 가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어려운 춘계 공세를 맞고 있는데다 '이슬람국가(IS)'마저 아프간에서 지원병을 모집하려는 상황이라며 미군의 철수를 늦출 것을 요청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내년에 철군을 완료하려 하고 있으며 아프간 전투에서 손을 뗀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 주둔군 규모는 올해 다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가니 대통령은 "12만 명의 국제군이 떠났음에도 예상과는 달리 안보상의 공백이나 붕괴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24일 독일 항공기의 추락과 테러가 연관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버나뎃 미한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지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날 승객 144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저먼윙스의 항공기는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 추락했다.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미한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사 모나코 국토안보 및 대테러 보좌관으로부터 추락 사고 브리핑을 받았다"며 이번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한편 미국 국무부는 추락한 항공기에 미국 시민들이 탑승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4일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기 추락 사고 현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저먼윙스의 항공기는 이날 고장 및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이후 알프스 지역에 추락했다.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은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케 총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슈테펀 사이베르트 대변인이 전했다.이미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과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이 추락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메르켈 총리는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여객기가 24일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오지에 추락했다. 구조 수색대가 사고 지역으로 급파됐으나 프랑스 대통령은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추락 지점은 메오랑-레벨 지역으로 인기 스키 휴양지인 프라 루에 가깝다. 그러나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접근 도로가 눈에 덮여 있어 추락 지점까지 가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독일 항공사 저먼에어윙스의 에어버스 A320기는 오전 9시55분에 이륙했으나 10시45분(한국 시간 오후 6시45분) 고장 및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그런 뒤 해발 2000m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말했다.저먼윙스는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저가 항공 자회사로 2002년부터 운항했다. 대부분 유럽 지역을 왕래했다. 사고를 초기에 보도한 프랑스 일간지는 항공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148명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 후 독일의 저먼윙스 항공사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승객의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의 지지 세력을 자처한 해커 그룹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공습에 참여한 미군 100명의 명단이라며 인터넷에 이를 올린 데 대해 군사기밀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IS 해킹 본부'라고 자칭하는 해커는 지난 21일 인터넷에 IS 공습에 참여한 미군 이름, 사진, 집 주소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한 뒤 "우리를 지지하는 미국에 사는 우리의 형제인 '외로운 늑대'들이 이들을 처단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우리 군인들에 대한 위협을 심각히 받아들이며 이들의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사기밀이 해킹을 당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해커 집단이 공개한 자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IS 지지 세력이라고 밝힌 해커그룹이 인터넷에 올린 리스트는 페이스북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공된 정보들"이라고 전했다.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IS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다른 국가의 지역사회에 접근하기 위해 소셜 미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의 원조와 노력으로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 평화를 가져다줬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주미 일본대사관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전후시대의 국가 건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Nation Building in the Post War Era : Japan as a Reliable Partner)’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2분 분량의 동영상은 "전쟁이 끝난 이후 일본은 스스로 경제를 재건하기 시작했고, 아시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고 밝히면서 시작한다.그러면서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로 국제사회로 되돌아왔다"며 "1954년부터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경제 지원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1951년 미국을 비롯한 2차 세계대전의 전승국들인 연합국 48개국이 일본과 전후 처리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이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체결한 조약이다.특히 미국이 전 세계에서 그러하듯 일본도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각종 원조를 하며 국제사회에서 지원국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를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지 않을 것이며 모든 당사자들은 기존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서 그리스 문제에서부터 채권 매입에 이르기까지 현안 경제 문제들에 대한 ECB의 의도와 입장을 설명하면서 그리스에 대해 모든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드라기는 ECB가 그리스를 협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ECB는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65%에 달하는 1040억 유로를 그리스에 대출해주고 있다며 ECB가 그리스를 협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그리스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그리스와 ECB,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 3개 대출 기관과의 정책 대화를 회복하기 위한 절차라면서 그리스는 이러한 대화가 회복될 때까지 비용이 좀더 비싸더라도 긴급유동성지원(ELA) 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인 학생 두 명이 백악관에서 열린 학생필름 페스티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전했다.2015 백악관 학생필름페스티벌에 초대된 제이슨 김과 애나 여 등 15명의 영화 꿈나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지난해 창설된 백악관 학생필름페스티벌은 '사회 환원의 영향(The Impact of Giving Back)'을 주제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단편영화를 시상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미 전역에서 1500여명이 참가해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15명이 최종 영광을 안았다.제이슨 김의 '학생의 꿈(A Student Dream)'과 애나 여의 '이제 시작해요(Start Here)' 등 15편의 수상작은 지역사회와 소수의 약자, 환경 등 쉬운 일부터 실천하여 나의 변화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0일과 21일 이틀 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된 행사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와 연설을 하고 수상자와 가족들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오바마 대통령은 "학생 필름 페스티발은 선댄스나 칸 영화제처럼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문호가 열려 있다”면서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