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저먼윙스 소속 4U 9525편 추락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조종사 한 명이 조종실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가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뉴욕 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이번 사고 조사에 참여한 익명의 고위 군 관계자를 인용해 "비행 초기에 사고기 조종사들은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이후 한 조종사가 조종실을 떠났다가 추락할 때까지 조종석에 돌아오지 못한 사실도 기록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먼저 조종실 밖에 있는 한 남성이 문을 가볍게 두드렸으나 안에서 답변이 없었다"면서 "이후 그가 문을 더 강하게 두드렸으나 역시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심지어 밖에 있던 조종사가 문을 부수려는 시도를 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그러나 이 소식통은 이 조종사가 왜 밖으로 나갔는지는 알 수 없으며 확실한 것은 안에 남아 있던 조종사가 추락할 때까지 문을 열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NYT는 이로 인해 이번 추락 사고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가운데 프랑스 사고조사분석국(BIA)은 "조사팀이 조종석음성기록장치(CV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병참 및 정보 지원을 승인했다.사우디는 25일 밤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후티 반군은 수도 사나의 군사기지에 대한 사우디의 공습에 대공 미사일로 맞섰다고 밝혔다.사우디는 다른 9개 나라가 군사작전에 동참했지만 미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사우디에 대한 병참 및 정보 지원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나뎃 미한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은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하지 않고 있으며 사우디와 협의를 할 뿐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사우디는 이날 후티 반군의 공세를 피해 탈출한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설 회원국이 될 준비가 됐지만 은행의 운영 투명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25일 토니 애벗 총리는 의회에서 "AIIB가 운영 과정에 투명성을 가질 뿐더러 한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기관이 아니라는 등 '특정 조건'에 관련해 중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며칠 안에 최종 결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BBC 등 언론이 전했다.프랑스 국영 라디오 방송 RFI 중국어판은 호주 정부는 AIIB 가입 사안을 둘러싸고 미국, 일본과도 협의하고 있으며 최대 23억 달러(약 2조5000만원)를 출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중국은 AIIB에 유럽 국가들을 끌어들이려 스스로 AIIB 내 '거부권'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회원국이 늘수록 각 회원국 지분 비중이 자연히 적어지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중국이 거부권을 추구한다 혹은 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는 명제"라고 주장했다.AIIB는 1000억 달러 기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750억 달러는 아시아 국가들이, 250억 달러는 비아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후티 반군과 수니파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는 예멘에서 정부군 지원을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아델 알 주베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주베이르 대사는 공습은 예멘의 하나 이상의 도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사우디의 군사 작전은 미 동부시간 25일 오후 7시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주베이르 대사는 이번 군사작전은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했지만 미군이 공습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전투기가 수도 사나에 있는 알 둘레이미 군사기지를 폭격했고, 자신들이 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피신 중인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와 주요 기업 대표들은 최근 태국에서 이민노동자들을 노예로 삼아 강제 노역으로 해산물을 잡아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태국 정부에 이런 노예선단을 단속하고 범인들을 처벌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미 국무부와 미국 해산물 소매업계 대표, 의회는 25일(현지시간) 노예를 동원해 잡은 생선류가 미국의 수퍼마켓과 식당들, 애완동물 상점의 수족관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근절해 달라고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이 같은 조처는 지난주 AP가 인도네시아 해역의 외딴 섬 벤지나에 수백 명의 이민들이 강제 납치되어 어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잡은 물고기를 추적한 결과 태국의 수출업자들이 이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는 보도에 뒤따른 것이다.미 국무부는 이미 지난해에 태국을 인신매매와 이민노동자 착취 등에서 최소한의 인권 기준에도 미달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렸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미국의 전국소매업연맹, 소매업자협회와 전국 어류연구소 등도 태국 주재 미국 대사에 편지를 보내서 보도된 내용과 같이 강제노역에 종사하고 있는 어업 노예들을 풀려나게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관해 태국 최대의 어류회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육군은 아프간에서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탈레반에 포로가 됐던 보 버그달 병장을 25일 탈영 혐의로 기소했다.군사 관리들은 그의 혐의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버그달은 최고 종신형인 '적군 앞 부적절 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여기에다 탈영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형량은 최고 5년이다.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불명예제대를 당해 계급이 박탈되며 모든 봉급이 몰수된다.그는 앞으로 텍사스주 포트샘 휴스턴에서 열리는 배심원 재판격인 청문회를 거쳐 군사재판을 받게 되며 그 청문회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미군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뒤 근무지를 떠났다가 탈레반에 붙들렸었다.그는 지난해 5월31일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탈레반 사령관 5명을 석방한 대가로 석방됐으며 그것은 미국 정가에서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켰다.버그달이 기소됨으로써 공화당은 탈레반 고위층과 그의 맞교환을 수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미국 주가는 내구재 주문 하락 등의 악재로 대폭 하락하면서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30.45포인트(1.5%) 떨어져 2061.05로, 다우존스 지수는 292.60포인트(1.6%) 떨어져 1만7718.54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118.21포인트(2.4%)나 폭락해 4876.52로 마쳤다.이날 개장 전에 상무부는 2월 중 미국 공장들의 내구재 주문이 4개월 동안 세번째로 떨어졌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는 처음부터 떨어졌다.상무부는 상업용 비행기와 자동차 및 기계 주문이 감소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식품회사 H.J.하인즈와 크래프트 푸드의 합병으로 크래프트의 주가는 21.85달러(36%)나 올라 83.17달러를 기록했다.반면 교육기업인 아폴로 에듀케이션 그룹은 피닉스 대의 등록률 저조 등으로 주가가 7.95달러(28%)나 떨어져 20.04달러를 기록했다.이날은 유럽 주가도 대폭 하락해 독일의 DAX 지수는 1.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3%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 떨어졌다.한편 예멘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외국군이 개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으로 유가는 올라 이날 뉴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26일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 외무장관 회의에서 예멘 사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가 25일 밝혔다.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시아파 후티 반군이 아덴으로 진격해오자 보트를 타고 예멘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바드르 압델 아티 외무부 대변인은 이 지역 핵심국가인 이집트가 예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집트가 군사개입 방안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예멘은 지난 2월 초 이래 남부 지역에서 광범위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서 전면전인 내전으로 빠져들고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 사나를 포함해 예멘 상당 부분을 장악한 시아파 후티 반군은 하디 대통령을 항구도시 아덴으로 내쫓았다.한편 제26차 아랍 정상회의는 오는 28∼29일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티크리트 지역 이슬람국가(IS) 단체에 대한 이라크 지상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공습 가능성을 이라크 정부와 논의해오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25일 밝혔다.이 같은 논의는 이란의 지지를 받는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이 주도하는 공격을 미국이 지원하는 셈이어서 이주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지금까지 이란과 어떤 군사적 행동도 조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다.익명을 요구한 2명의 미국 관리는 미국의 공습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확인했다.또 다른 관리들은 전날 이라크의 요청으로 미국 주도 연합군이 항공감시를 시작했으며 이라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현지시간)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아시아·태평양 역내의 통합된 미사일 방어(MD) 우산을 구축하는 데 진전을 보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뎀프시 의장은 이날 첫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한국과 일본 모두 각 국의 입장에서 MD 체계 획득에 대한 책무를 다 하고 있다"며 이는 3국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방문길에서 미국의 우방인 일본과 한국 양국의 군대 및 정치 지도자를 만날 계획"이라며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군의 전력 및 전략의 재균형에 있다"고 설명했다.뎀프시 의장은 "한국 방문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공중 및 미사일 방어, 군사훈련, 북한 도발 대응책 등 기존의 논의에 기초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과는 6개월마다 한 번은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간 나눌 얘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 동안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수단이 합동군사훈련"이라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이를 강화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항공기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전 약 8분 간에 걸쳐 3만 피트 이상 고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조종사가 기체를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저먼윙스 4U9525편의 추락 원인을 밝혀내기까지는 수 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항공기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프랑스 내무부는 24일 95525편의 2개의 블랙박스 중 음성녹음장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음성녹음장치는 일부 손상됐지만 추락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랑스는 곧바로 발견된 블랙박스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사고 항공기는 이륙 30분 후 3만8000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해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는 6800피트 상공까지 하강했다. 약 8분 간 3만1200피트나 고도를 낮춘 것으로 분당 3000∼4000피트씩 하강한 것으로 이는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출 때와 비슷한 정도이다.이때문에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웨덴 3부 리그 축구팀이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맥 근처에서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출발 직전 예약을 변경해 사고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웨덴 보렌게 지역 프로 축구팀인 '달쿠르드 FF'의 선수와 관계자 29명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해당 비행기 편을 예약했지만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환승 대기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취리히와 뮌헨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25일 전했다.클럽 구단주인 아딜 키질은 "알프스를 넘어 북쪽으로 가는 항공편이 같은 시간대에 4편이 있었는데 우리 팀원은 추락한 항공기를 제외한 3편을 나눠 탑승했다"면서 "정말 행운이었다"라고 밝혔다.키잘은 또 "사고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산하의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의 4U9525편은 24일 오전 10시47분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이후 해당 여객기는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키잘은 "사고기 모든 탑승자는 우리 구단 직원과 같은 시간에 체크인했고 같은 게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광둥(廣東)성, 톈진(天津)시, 푸젠(福建)성에 새로운 자유무역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주재로 회의를 열어 3개 지역에 자유무역 시범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중국 런민왕(人民網) 등이 전했다.중국 지도부의 승인 결정이 나옴에 따라 새로 건설되는 자유무역구 3곳은 조만간 공식 출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정치국은 기존 상하이(上海) 자유무역 시범구의 개혁을 심화하는 개혁안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런민왕은 이는 자유무역구 건설이 새 단계에 진입한 것을 의미하며, 지도부가 개혁·개방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개혁을 위한 시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은 새롭게 출범할 3곳의 자유무역구는 각자의 역할과 특색이 있다고 설명했다.톈진자유무역구는 북방에서 첫 자유무역구로, 수도권 일체화 사업인 '징진지(京津冀)' 프로젝트와 협력 발전하게 되며, 항운 분야의 장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푸젠자유무역구는 대만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특징을 이용해 양안(兩岸)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