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26일(현지시간) 오는 4월29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게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베이너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일본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를 미 의회로 초청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아베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된다.아베 총리는 의회 연설 하루 전인 4월2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가진다. 두 정상은 2차대전 종전 70주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베이너 의장은 "아베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미 국민들에게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미국과의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시켜나갈 방안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당연히 서로 간의 시장을 개방해 자유무역을 통해 서로 경제성장을 촉진시켜나가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너 의장은 그러나 미 퇴역군인 단체 등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기 위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2차대전 중 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저먼윙스항공 여객기 4U9525편 추락 참사는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누구인지가 주목받고 있다.10대 때부터 비행 조종에 대한 꿈을 키워 왔고, 친구와 이웃에 자신의 일을 즐기는 청년으로 기억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프랑스 검찰에 기소됐다면서 BBC, CNN 등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이날 프랑스 검찰은 알프스 산맥에 떨어진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기장인 루비츠가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분석해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린 것이다.블랙박스에 녹음된 '침묵의 마지막 8분'을 살펴보면 사고 당일인 24일 오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한 여객기 조종석은 비행 초기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조용한 분위기로 운항 중이었다.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여객기가 순항 고도에 다다르자 기장과 부기장은 착륙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때 기장이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녹음됐다.기장이 자리를 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고기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항공 여객기의 조종석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가 발견되면서 사건이 일어나기 전 30분 동안 있었던 일이 공개됐다.BBC 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조종사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며 "당시 부조종사가 다이빙하듯이 고의적으로 항공기를 하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기장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조종사가 여객기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충돌 10분 전까지 기장이 조종실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조종실 내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부조종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조종실 내에서 숨소리만 들린 것을 감안했을 때 자살 비행으로 볼 여지가 없지 않다"며 "그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충돌시켰다는 분석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앞서 저먼윙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150명 전원이 숨졌다.다음은 항공기 경로와 CVR을 토대로 사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이 26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언론은 환영의 뜻을, 일본 언론은 자국 고립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이날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중국 측에 서면을 통해 AIIB 가입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속보 등으로 보도하면서 이런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정부가 관련 결정을 발표하자마자 긴급 뉴스로 전했고, 이후 중국 중앙(CC)TV 등 언론들도 해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신화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은 한국이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고민 끝에 국익을 선택했다고 높게 평가했다.유력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은 "한국은 (자신들의 AIIB 가입의 합리성에 관련해)미국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어디까지나 아시아 국가로 '아시아 인프라 투자 공동 작전'에서 배제되면 이는 큰 외교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중국 외교부나 재정부 등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자국 정부가 AIIB 참가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이 참여를 선언해 일본이 아시아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일본 교도통신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미 한인 사업가가 고안한 '만지는 시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26일 D섹션 2면에 한인 사업가 김형수씨(이원타임 대표)가 고안한 시각장애인용 만지는 시계를 소개했다.브래들리(Bradley) 시계로 명명된 이 제품은 일반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시계 앞면과 측면에 동그랗게 파인 홈을 회전하는 두 개의 볼 베어링(쇠구슬)이 시침과 분침 역할을 맡고 있다. 쇠구슬은 시계에 내장된 자석에 의해 작동된다.브래들리라는 이름은 2011년 아프간 복무 중 폭발물 공격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이듬해 런던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금 2개, 은1개를 획득한 브래들리 스나이더 중위의 이름을 딴 것이다.김형수 대표가 브래들리 시계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것은 MIT 재학 시절이다. 시각장애인 친구가 수업 도중 장애인용 '말하는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자꾸 시간을 물어보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시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이원타임(EONE Time)을 창업하고 그가 처음 개발한 것은 1분 단위로 점자가 표시된 시계였지만 정작 시각장애인들의 외면을 받았다. 너무 크고 재질과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김 대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사태로 페르시아만 지역의 석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26일 유가가 크게 올랐다.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만 국가들은 이날 예멘의 주요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들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국외로 도피하게 한 시아파 반군을 축출하려 하고 있다.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원유는 배럴당 2.22달러(4.5%)가 올라 51.43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미국 기준 원유는 1주일 전 배럴당 43.96달러로 떨어진 이후 17%나 오른 셈이며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어섰다.한편 런던시장에서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2.71달러(4.8%)가 올라 59.19달러를 기록했다.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분석가 필 플린은 고객들에 보낸 서신에서 사우디의 공습으로 350만 배럴의 석유 수출이 위험에 처함으로써 유가는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유가는 아직도 배럴당 107달러에 거래됐던 2014년 6월보다 훨씬 떨어진 수준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독일의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후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의 조종사가 근무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이런 조치는 프랑스 수사 당국이 저먼윙스 여객기의 사고 당시 부기장만이 조종실에 있으면서 기장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 채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정황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26일 유럽의 으뜸가는 저비용항공사인 영국의 이지제트 항공사는 27일부터 이 규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한편 노르웨이의 저비용 항공사 노르웨지안 에어셔틀도 이날 비행 중 조종실이 반드시 2명 이상이 근무하도록 지시했다.이밖에도 핀란드의 핀에어 등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들도 비슷한 규정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26일 보도했다.알 에크바리야 TV는 하디가 리야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살만 국왕의 아들 모하메드 국방장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하루 전 하디는 시아파 후티 반군과 동맹 세력이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진격해오자 보트를 타고 탈출했다.하디가 아덴에서 리야드까지 오게 된 과정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후티 TV는 하디가 전날 오전 오만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하디의 사우디 도착은 사우디와 걸프 동맹국이 후티 반군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에 대한 공습을 전개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하디는 이번 주말에 시작하는 아랍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대통령실은 26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이란이 핵무기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는 지속적이고 강력하며 검증 가능한 합의에 진전된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로하니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란 핵 협상에서 미국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모하메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스위스 로잔에서 핵 협상을 갖고 있다.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면 영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대표들이 합류하게 된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오는 31일까지 이란 핵 활동 제한과 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한 최종 합의 윤곽을 잡아야 한다. 양측은 오는 6월 최종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저먼윙스와 모기업 루프트한자는 26일 추락한 저먼윙스 항공기 부기장과 관련한 프랑스 당국의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저먼윙스외 루프트한자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프랑스 당국의 당황스러운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저먼윙스 항공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저먼윙스와 루프트한자는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루프트한자 칼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도 부기장의 의도적인 항공기 추락 결론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슈포어는 독일 쾰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직원을 뽑는다"며 "항공사는 부기장이 항공기를 추락시킬 것이란 아무런 암시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조종사들이 건강진단을 받는다고 말했으나 이 건강진단에는 심리테스트가 포함돼 있지 않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이후 지상작전을 이끌 것이라고 이집트 군 및 보안 관리들이 26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AP 통신에 병력은 사우디에서 육지로,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바다로 들어갈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관리는 지상작전이 전개될 때 병력 규모 어느 정도가 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공습으로 반군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약화시킨 이후 지상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이번 공격은 반군이 권력 분점 협상에 나서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사우디와 걸프 동맹국은 예멘을 장악한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돌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26일 남한 주민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평양에서 가졌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 정보기관의 간첩'으로 김국기(60)씨와 최춘길(55)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검거됐고 최씨는 같은 해 12월30일 북한에 침입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이날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들의 석방 문제를 교섭에 이용해 한국 흔들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또 천안함 5주기 시점에 한국에서 북한의 사죄 요구 여론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이 열렸다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통일부는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25일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공격을 개시한 가운데 사우디가 전투기 100대와 15만 명 규모의 군병력 및 해군 부대를 동원하게 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사우디 국영 알하다스 방송은 사우디 군이 예멘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작전에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이에 앞서 압델 알 주베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사우디를 포함한 10개 국이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적법한 정부를 지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예멘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미군은 이번 작전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군수, 첩보 지원에만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공습을 개시하기 전 하디 대통령 일행이 남부 도시 아덴에서 국외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AP 통신의 소식통은 하디 대통령과 측근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삼엄한 경비 속에서 배 2척에 나눠 타고 아덴항을 통해 예멘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소식통은 하디 대통령 일행의 행방은 밝히지 않았다.한편 후티 반군의 배후로는 사우디의 '앙숙'인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지목되는 상황이어서 자칫 예멘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