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주도로 향하던 중국 저비용항공 여객기가 새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8일 중국 톈진베이팡왕(天津北方網)은 중국 저비용항 춘추항공 9C8913편이 전날 오후 7시20분께 톈진에서 출발했다가 20여 분만에 이런 사고를 당해 긴급 회항했다고 전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주로 톈진과 인근 베이징에 온 17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회항한 여객기가 27일 오후 7시48분 톈진 빈하이(濱海)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가운데 전문 인원이 고장 난 엔진 수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탑승객 전원에게 호텔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엔진 수리 작업이 마친 해당 항공기는 28일 오전 제주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독도 꼼수'가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 홍보 웹사이트에서도 교묘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자를 주어를 생략한 채 '인신매매 희생자'라고 본질을 흐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에 있는 일본대사관 웹사이트도 이러한 술수가 드러나 불쾌감과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글로벌웹진 뉴스로는 27일 주한일본대사관과 주미일본대사관 등 일본의 재외공관 사이트에 링크된 독도와 동해 등의 홍보배너들이 교묘한 눈속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본대사관 웹사이트의 다케시마 배너를 클릭하면 일본 외무성 사이트로 연결된다.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竹島(죽도) Takeshima' 제목과 함께 영어 아랍어 중국어 등 12개국어 서비스 선택 메뉴가 나온다.눈길을 끄는 것은 오른쪽 아래 위치한 지도다. 독도 울릉도와 경상북도 일부, 일본 시마네 현 일부를 표시한 이 지도는 화살표와 함께 거리가 표시돼 있다. 문제는 독도를 기점으로 일본이 한국보다 가까운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독도와 한반도 최단 거리 지역인 울진 죽변항으로 추정되는 지역과 독도의 거리를 217㎞로 표시한 반면, 독도와 시마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맨해튼의 가스폭발 건물 붕괴로 한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최소 두 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이 건물주가 불법적으로 가스를 끌어다 쓰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속보로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붕괴사고로 최소 2명이 실종되고 2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뉴시스 2015년 3월27일 송고기사 참조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1층 스시 파크 식당에서 일을 하던 멕시코계 종업원 모이세스 이스마엘 로콘 야크(27)로, 지난 3년간 서빙보조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실종자는 니콜라스 피구에로아(23)라는 고객으로 사고 당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부상자 중에는 이 식당에서 일 하던 한인 2명이 있었지만, 1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했다. 나머지 1명도 28일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가스 폭발의 사고 원인과 관련, 스시파크의 업주 김모(59)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건물 가스 공급파이프는 스시파크에만 연결돼 있었다. 그렇다면 2층부터 5층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지난겨울 난방과 온수도 없이 어떻게 지낼 수 있었겠냐"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인권이사회가 28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측근 리용하·장수길의 처형을 국제법 위반 행위로 규정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인권이사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가 2013년 공개 처형한 장성택 숙청 사건이 국제인권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보고서는 "북한은 장성택 일행 처형에 관한 진상규명 요청에 비협조적으로 응해 유엔인권결의 25/13에 저촉되고 국제관례법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지난 5일 유엔에서 회람된 이 보고서는 유엔인권이사회 마루즈키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후안 멘데스 고문·비인도적 처벌 대우에 관한 특별보고관, 크리스토퍼 하인즈 재판 외 임의 처형에 관한 특별보고관 등 3인이 공동 작성해 제출한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군 종군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의 희생자들"이라고 표현했다. 아베 총리가 종군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와 연관됐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베 총리의 한 측근은 밝혔다.아베 총리는 다음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와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러한 비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인신매매에 희생된 이 여성들이 측량할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아베는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은 전임 총리들의 생각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이 아시아 이웃국가들에 끼친 고통에 대해 사과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나 또다시 전쟁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을 선언한 2005년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담화 내용은 아베 내각 역시 지지하고 있지만 종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표현한 1993년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뒤셀도르프 병원은 27일 저먼윙스 항공기를 고의적으로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지난 2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뒤셀도르프 대학병원은 이날 루비츠 부기장이 지난 2월 환자로 병원을 찾았으며 3월10일 마지막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 병원은 루비츠 부기장이 진단 평가를 받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 병원은 또 루비츠 부기장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북카프카즈 주민 약 150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무장단체 편에서 싸우고 있다고 러시아 고위관리가 27일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카프카즈 특사인 세르게이 멜리코프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최소 5명의 무장 조직원이 보안 관련 소탕작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멜리코프 특사는 IS는 북카프카즈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뉴스통신들이 전했다. 멜리코프 특사는 젊은이들이 IS 무장세력에 합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체첸은 두 차례 분리주의 전쟁을 치른 이후 크렘린 지지를 받고 있는 지도자 람잔 카드리로프 통치 하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슬람 반군은 여타 북카프카즈 주들을 장악했다. 멜리코프 특사는 다게스탄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민간항공청(CAAC)은 27일 비행 중인 민간 항공기의 조종실에 최소 승무원 2명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강조했다.CAAC는 이날 '조종실 2인'을 의무화한지 오래됐다며 이 규정은 모든 중국 항공사의 운용 안내서에 있고 일상적으로 CAAC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CAAC는 지난 24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150명이 탑승한 저먼윙스 항공기의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기장을 못 들어오게 하고 고의로 항공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 항공당국에 조종실 2인 규정 실행을 엄격히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에 미군이 최근 6만 장의 선전용 전단을 살포하는 특이한 전술을 쓴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26일(현지시간) 스티븐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주 미군 F-15E 전투기를 이용해 IS가 장악 중인 시리아 북부도시 라카에서 이런 전단이 담긴 살포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전단지에는 "다에쉬(IS를 낮춰 부르는 명칭)의 모집에 응한다면 고기 분쇄기로 들어가는 꼴"이라는 문구와 함께 만화 그림이 인쇄돼 있다.그림에는 IS 전투원들이 고기 분쇄기로 IS 지원자를 넣어 갈아버린다는 내용이 묘사됐다. 분쇄기에서 인육이 피를 튀기면서 갈아져 나온 모습도 생생하게 표현됐다.전문가들은 미군이 IS를 상대로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분석했다.신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니콜라스 헤라스 연구원은 "전단 살포 작전은 내부 반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됐다"면서 "이 전단으로 인해 더욱 많은 현지 주민들이 IS 가담 의사가 흔들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이 최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려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27일 대만 연합신문 등 언론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파견을 받고 '보아오(博鰲) 포럼 2015'에 참석 중인 샤오완창(蕭萬長) 전 부총통이 중국 측과 AIIB 참여 문제에 관련해 논의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샤오 전 부총통이 보아오 포럼에 참석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자 회동에서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마 총통은 언론에 "원칙적으로 대만의 AIIB 가입을 찬성한다"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샤오 전 부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그는 또 "대륙이 AIIB 창설을 적극 추진하는 데 우리는 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가입하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발전이 느린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을 지지하지 않는 국가로 오해받게 된다"고 역설했다.그러나 마 총통은 대만의 AIIB 가입에 앞서 우선 해결해야 할 것은 '명칭' 문제라고 지적했다.대만 언론은 샤오 전 부총통이 28일 시 주석을 만나게 될 것이며 대만의 가입 여부는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가입을 결정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자신의 결정으로 미국은 AIIB에 가입한 나라들이 AIIB의 국제기준과 투명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제프 라트케 미 국무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말했다.라트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맹국인 한국이 AIIB 가입을 결정한 것에 미국이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동맹국들은 그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그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라트케는 그러나 미국은 AIIB의 국제기준과 투명성 문제 때문에 아직 AIIB 가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랍 외무장관들이 26일(현지시간) 즉각 행동에 돌입할 수 있는 아랍통합군 창설에 합의했다고 나빌 알-아라비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이 밝혔다.알-아라비 총장은 이날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랍통합군의 창설은 사상 처음으로 아랍 국가들의 이름으로 공동 작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위대한 진전이자 역사적인 합의"라고 말했다.이 같은 합의는 예멘의 위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 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논의된 아랍 외무장관 회담에서 도출됐다.아라비 총장은 앞으로 한 달 내에 아랍 국가 참모총장들을 초청해 통합군 창설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는 1950년 조인된 아랍 공동방위조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아랍통합군은 아랍 민족의 안보를 지키는틀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면서 아랍 민족의 안보를 저해하는 것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군 창설에 모두가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랍 외무장관들이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외무장관들이 지지를 표했다면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해결을 거부하고 무력에 의존하는 것을 비난하고 이집트와 요르단을 포함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10살인 조카의 대학 교육을 지원한 이후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26일(현지시간)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포춘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을 발표하며 쿡을 1위로 선정했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뒤를 이어 애플을 강력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쿡은 인터뷰에서 "누구든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연못의 조약돌이 되고 싶어 한다"며 "현재 10살인 조카가 대학 교육을 마치면 전 재산을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재산을 어디에 기부할 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수표를 써주는 것이 아닌 좀 더 체계적인 자선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미국 언론이 추산한 쿡의 재산은 7억8500만 달러(약 8660억원)다.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당장은 현금화할 수 없는 제한부 주식 6억6500만 달러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한편 쿡의 전 재산 기부 약속에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