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친의 고국인 케냐를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다.백악관은 30일 오는 7월 기업 지도자들과 국제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에 참석하기 위해 케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GES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가지 못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다른 나라를 순방했을 때 퇴임하기 전 케냐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은 공부하기 위해 케냐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아들이 태어난 이후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오바마 대통령의 형은 30여 년 전에 사망했으나 그의 다른 가족은 아직 케냐에서 거주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검찰은 30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추락한 저먼윙스 항공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자살 충동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뒤셀도르프 검찰은 루비츠는 조종사가 되기 전 수년 동안 정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랄프 헤렌부루엑 검찰 대변인은 루비츠가 항공기를 추락시킨 동기를 찾지 못했고 신체적인 질병 관련 어떤 징후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지난 24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150명이 탑승한 저먼윙스 항공기의 부기장 루비츠는 조종실에서 기장을 못 들어오게 하고 고의로 항공기를 추락시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30일 중국 정부에 금융업 보안 분야 및 기술 시장에서의 외국 기업 제한에 대해 따졌다고 밝혔다.이전부터 미국과 유럽 정부는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시장 접근 제한을 문제 삼아왔다.루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왕양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강요된 기술 이전 문제와 외국 금융업 보안 업체의 기술 경쟁력 저하 조치 등을 거론했다고 말했다.보안 제품과 관련해 중국은 1990년 후반부터 외국 공급업체들에게 비밀 사항인 제품이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다 여러 나라의 반대에 부딪혔다.특히 중국 정부는 얼마 전 금융업 보안 제품의 핵심인 소스 코드와 같은 비밀이 노출되도록 하는 인증 법안을 제출해 미국 등이 비판과 우려를 표명했다.루 장관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및 루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 배치가 미·중 양국의 갈등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 국방 전문가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자국 정부의 3가지 대처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중국 국방대 한쉬둥(韓旭東) 교수는 지난 28일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보낸 기고문에서 국제 사회가 사드가 아·태 지역 국가들 특히 중국에 어떤 위협을 가져다줄 지를 분석하는 가운데 중국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지도 모두의 관심 사안이라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한 교수는 "미국의 일관된 전략적 패턴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이후 아·태 지역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이 시스템을 배치할 것이며 사드 체계는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 이어 아·태 지역에 배치된 미국의 두 번째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선 중국에게는 '주고받기 전략'이 있다고 전했다. 즉,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볼 수 있는 사드 배치에 관련해 아·태 지역 국가들은 대응할 수 있으며 특히 중·러 양국은 연합 군사훈련에서 공격 미사일로 이 시스템을 격파해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 다음은 '공격무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짧게 대화를 나누며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30일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박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개최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리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에서 박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브리핑했다.그는 이어 “박 대통령에게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한 한국이 정상회담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 한·중·일 회의가 정상 차원으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위안부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재무장관이 30∼31일 중국을 방문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와 연관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중 양국이 AIIB 문제와 연관해 의견 일치를 이룰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중국 언론 관차저왕(觀察者網)은 국제 전문가들을 인용해 제이콥 루 장관이 맡고 있는 '대통령 특사'라는 자격과 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감 시한(3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루 장관의 이번 방중의 주요 목적은 AIIB와 연관된 논의가 분명하다고 전했다.그러나 언론은 세계적인 다자협력기구에서 미국이 2위에 머무는 '굴욕'을 감수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미·중 양국이 AIIB 문제와 연관해 합의를 이뤄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금까지 42개국이 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루 장관은 리커창 (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AIIB와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 금융기관과의 연계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한편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 2015년 연차총회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새 경제구상인 '일대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입국 사증(비자)을 면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외교부에 따르면 트리 싸리얏(Tri Tharyat) 외교부 영사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권기환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등과 가진 제1차 한·인도네시아 영사협의회에서 "한국 국민에 대해 조만간 입국 사증 면제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외교부는 "인도네시아의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면제 조치 실시 시기와 세부 내용은 추후 인도네시아측이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양측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협정체결을 통한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들의 상호 방문 시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양측은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공관 영사통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예멘·이라크 등지 위급 상황 발생 시 자국민 보호 사례 경험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연장된 이란 핵협상의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의 외무장관들이 29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위한 집중 협의를 이어가 오래 된 논란인 이란 핵 문제의 최종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중국, 영국 외무장관들은 이미 스위스 로잔에 도착한 미국, 프랑스와 독일 외무 장관들과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했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1시간 양자 회담 중 모든 협상 당사국이 이란 핵협상이 결실을 맺도록 유연성과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줄 기회를 잡자고 촉구했다.그는 이어 “이번 이란 핵협상에서 주요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엔 모든 협상 당사국이 타협점을 찾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같은 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도 만나 모든 협상 당사국이 주요 쟁점들이 있어도 타협의 여지를 찾아 모든 협상 당사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견을 좁히자고 제안했다.그는 이날 내내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러시아의 외교장관들과도 양자회담을 했다.세계 주요국 외무장관들이 이날 전체회의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법의학팀이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 78명의 유전자(DNA)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 마르세유 법의학팀은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일부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9일(현지시간) BBC 등 언론이 전했다.지난 24일 독일 저먼윙스 소속 4U 9525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50명이 모두 사망했고, 추락 시 강한 충격에 시신들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사고 현장에서는 탑승자 시신 일부 600점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의 시신 일부가 확인됐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에 관련해 BBC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아울러 프랑스 당국은 사고 수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고기가 추락한 현장까지 접근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구조대원은 지금까지는 도보 혹은 헬기를 통해 추락 현장에 접근해 왔다.프랑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비행기 잔해 등을 처리할 차량이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30일 저녁까지 도로를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민주당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신선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부시와 클린턴 가문을 비판했다.오말리 전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미국의 대통령직은 가족끼리 나누는 왕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H.W 부시의 아들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기도 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곧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말리는 "나는 미국이 항상 새로운 리더십과 관점을 추구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우리의 편을 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말리는 "나는 힐러리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 것인지 실패한 과거의 정책과 단절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말리는 대선 출마 여부는 올 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말리는 미국이 직면한 위협 중 가장 심각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간이 만든 위협이 될 것"이라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발 문 좀 열어" "빌어먹을 문 좀 열라니까" 지난 24일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4U 9525편의 조종사 패트릭 손덴하이머의 마지막 말이다.독일 빌트지가 29일 사고기의 추락 현장에서 수거된 음성녹음장치에서 복구된 대화 내용의 요약본을 공개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은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조종사 존덴하이머를 조종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근 채 고의로 비행기를 하강시켜 추락시켰다는 추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빌트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사고기가 바르셀로나 공항을 이륙한 후 순항고도인 3만8000피트 상공에 이를 때까지는 특이한 내용이 없이 일상적인 대화만 오고갔을 뿐이다. 존덴하이머 기장은 이륙이 20분 간 지연된데 대해 승객들에게 사과하면서 가능하면 도착 예정 시각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다만 기장 손덴하이머가 루비츠에게 "이륙 전 화장실에 다녀오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과 이에 루비츠가 "아무 때나 화장실에 다녀와도 된다"고 답하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다.존덴하이머 기장은 사고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하자 루비츠 부기장에게 착륙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어 캐나다 소속 여객기 한 대가 눈폭풍 속에서 동체착륙을 하다가 활주거리가 모자라 활주로에서 벗어났으며 랜딩 기어, 노즈 콘, 엔진 한쪽을 잃어버린 채 안테나들이 늘어선 둑에 충돌했다.이 에어버스 320 기종의 항공편 AC 624기에는 탑승객 133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28일 밤 토론토를 출발한 뒤 현지의 악천후 때문에 사고를 냈다고 캐나다 항공 당국은 밝혔다."동체착륙 때문에 활주로를 지나서 330m나 더 달렸는데도 이 정도인 것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캐나다 교통안전국의 마이크 커닝햄 지역 담당관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이 여객기는 착륙용 바퀴와 기체 전면 일부가 부서지면서도 멈춰섰고 조사 결과 사고는 악천후뿐 아니라 전기 동력선이 절단되어 공항의 전기가 단전되어 있었던 것을 비롯해 다른 요인들도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다행히도 탑승자 중 25명만이 병원에 후송되어 경상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해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69년 히트한 '스프린트 인 더 스카이'의 싱어송 라이터인 노먼 그린바움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부딪쳐서 중상을 입었고 오토바이 주자는 사망했다고 산타 로사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그린바움의 히트 곡은 무려 50편의 영화와 여러 개의 TV 연속극에도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는데 그는 스바루 아웃백을 타고 가던 중 운전사가 좌회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의 이하브 우사마 할라웨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함께 타고 있던 사람도 중태이다.그린바움의 운전기사는 다치지 않았고 그린바움과 오토바이 동승자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