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포트미드에 있는 국가안보국(NSA) 본부 출입구에서 SUV를 타고 정문으로 돌진했던 여장을 한 괴한 2명은 파티가 열린 모텔에 이들을 데려다준 남자의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이들 괴한이 SUV를 타고 정문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인 리키 쇼와자 홀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이 다쳤으며 경찰관 1명도 부상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전했다.당시 NSA 소속 경찰관은 SUV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차량이 NSA 정문 쪽으로 돌진하자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차량을 도난당한 60세의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볼티모어에서 수상한 남자 2명을 태워 파티가 열리는 하워드 카운티 모텔로 이들을 데려다줬다"고 전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괴한들이 성도착증 환자인지 또는 범행 당시 마약이나 술을 복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는 "괴한들이 호텔 체크인을 한 시간은 지난 30일 오전 7시30분으로 이로부터 1시간 뒤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니까 자동차 키와 용의자들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대선 사상 최초로 야당 후보로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한 무하마두 부하리(72)는 3번의 대선 실패를 극복하고 4번째만에 대선 승리를 이룬 집념의 소유자다.지난 대선에서도 남부 니제르 델타 출신인 굿럭 조너선 대통령과 맞붙어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이번 승리는 야당 진영이 하나로 뭉친 범진보의회당(APC)의 후보로 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APC는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군정이 종식된 후 나이지리아 정계를 장악해온 인민민주당(PDP)의 거물들이 대거 탈당, 야권에 합류함으로써 승리가 점쳐졌었다.부하리는 나이지리아 북부의 빈민층 사이에서 항상 높은 인기를 누렸었다. 특히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준동을 막기 위해 군 장성 출신인 그의 규율 강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왔다.카트시나주 다우라 출신의 무슬림인 부하리는 북부 지역에 샤리아를 도입하는 것을 지지했지만 자신이 이슬람 급진주의자는 아니라고 말해 왔다. 지난 2003년 대선에서는 샤리아 도입 주장으로 기독료도들로부터 표를 얻은데 실패해 낙선했었다.지난해 7월 카두나에서 보코하람의 암살 기도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고 이후 대통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인 여성 오카와 미사오가 1일 11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지난달 5일 117세 생일을 맞았던 오카와는 손자와 양로원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사카(大阪)의 양로원에서 이날 오전 타계했다. 1898년 3월5일 오사카에서 태어난 오카와는 2013년 6월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요양원 관계자는 "오카와는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했다"며 "우리는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원 측은 오카와가 평소 라멘을 좋아하고 커피도 즐겼지만 약 10일 전부터 식욕을 잃었다고 전했다.한편 기모노 제작업체 사장의 딸인 오카와는 1919년 남편 유키오와 결혼해 딸 2명과 아들 1명 등 자녀 3명을 낳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에서 31일(현지시간) 전역에 걸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 이즈미르 등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교통체증이 빚어졌다.전력회사는 이날 송전망 운영 체계에 문제가 생겨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당국이 테러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요 도시의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모든 교통신호체계 교란으로 지상 교통도 중단됐다.이스탄불에서는 유라시아 대륙과 이스탄불을 잇는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의 운행이 중단됐다. 해저 철로에 갇혔던 승객들은 대피했고 모든 지하철역이 폐쇄됐다.또 수술 등 모든 병원 의료 업무가 중단됐다.에너지부는 앙카라에 위기관리센터를 마련했고 타너 일디즈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15년 만에 최악의 정전이라고 밝혔다.터키 당국은 전력 공급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대응책을 망쳤다. 지금처럼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말했다.올브라이트는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중국이 애초에 AIIB를 출범시킨 동기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미국의 지나친 투표권 지분을 수정 개혁하도록 하는 안이 미국 의회에서 지체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따라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미국의 국제기구에서의 지나친 지배력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고 여기 대응해서 미국 정부는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의회가 이런 수정안을 비준하는 것을 계속 미루고 지체하면서 지금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지금처럼 AIIB를 중국의 권력 투쟁 수단으로만 볼 게 아니라 경제적 투명성과 여러 가지 규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미국의 제이콥 루 재무장관도 최근 신생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모두 새로운 국제경제 제도와 대안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가 그런 방향의 개혁안을 승인해주기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려 했으나 중국이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이 이 같은 주장이 사실임을 암시했다.지난달 31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의 AIIB 가입 요청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하고, 대만이 AIIB 가입을 신청한 것에 대해 중국은 어떤 조건에서 이를 수용할 것인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첫 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AIIB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다자개발 기구로, 중국은 모든 국가의 가입을 환영한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대만의 AIIB 가입에 관련해 '두 개 중국', '일중일대(一中一臺 하나의 중국,하나의 대만)'이 나타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화 대변인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연이어 별개의 대만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한국의 AIIB 가입이 기성사실이 된 가운데 '두 개 한국', '일남일북'의 AIIB 가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우려나 부담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미·일 양국 등이 AIIB의 투명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가 31일 4월 하순 발매되는 애플의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 워치용으로 작은 화면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짧게 압축한 '한 줄 기사'를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애플 워치로 기사를 수신하기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예술과 IT 관련 등 폭넓은 장르를 망라한 사진과 짧은 요약 기사를 볼 수 있게 된다.요약된 한줄 기사를 보고 관심이 생기면 이를 저장한 뒤 '핸드 오프'(Handoff)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전체 기사를 읽는 것도 가능하다.게다가 애플 워치로 저장해 읽는 기사는 비구독자가 한 달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는 10건의 기사 범주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무료 접근권 부여로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줄 기사'는 애플 워치 크기에 맞춰 줄이기 어려운 제목과는 별개이다. 뉴욕 타임스는 "그날의 가장 중요하고 흥미있는 기사를 선정해 완전히 새롭게 다시 쓸 것"이라며 "제목을 애플 워치 화면 크기에 맞춰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언론 매체들은 모두 애플 워치에 무언가 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1일 일본의 외교백서격인 '외교청서' 속 독도 영유권 주장 게재 전망에 우려를 드러내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우리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차 분명히 밝히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측의 여하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2015년판 외교청서 초안에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에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란 내용이 담겼다.전후 역사에 관해선 "앞선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이란 문구가,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논란과 관련해선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영토·영해·영공은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란 문구가 담겼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가 1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재개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질의응답에서 "6자회담 재개 요청을 받아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이 재개되면 어떤 조건을 주고받을 것인지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게 현재 평양 내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은)미국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아무 기대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리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의 핵 협상 결과나 향후 미국이 대북 협상에 나설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며 "(북한이)먼저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다. (북한)비핵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된 뒤에나 고려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외무성이 마련한 2015년 외교청서 초안에서 "일본이 평화국가로의 길을 걷는 것은 앞선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외무성은 외교청서에 전후 70년 간 일본의 평화국가로서의 행보를 되돌아보는 대목에서 이같이 밝혔다.일본이 외교청서에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이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외무성은 대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9년만에 외교청서 전문을 영어로 번역한 영문판도 만들 계획이다.한편 중국의 동향에 대해서는 오키나와(沖繩) 센카쿠(尖閣)열도 주변에 대한 영해 침입을 언급하면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외교청서는 "일본의 영토, 영해, 영공은 단호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담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1일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 이외에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하락했다.다우존스 지수는 200.19포인트(1.1%)가 하락해 1만7767.12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전날 대폭 상승한 것을 다 까먹은 채 1분기를 0.3% 하락으로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18.35포인트(0.9%)가 하락해 2067.89로 마쳤으나 1분기를 0.4% 상승으로 마감한 셈이다.나스닥 지수도 46.56포인트(0.9%)가 떨어져 4900.88로 마쳤으나 1분기를 3.5% 상승으로 마감했다.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국제전략 책임자인 폴 크리스토퍼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 기미가 보임에 따라 유가가 더 하락하리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많은 양의 석유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날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08달러가 떨어져 47.60달러에 마감했다.대기업들은 다음주부터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할 것이나 SP캐피탈 IQ는 SP지수 산하 기업들의 순익이 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민간 경제조사기구인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2월의 98.8에서 101.3으로 상승했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고위관리는 합의 시한인 31일을 넘겨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시한을 내일 하루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 2013년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테이블로 복귀를 결정했으며 1년여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최종적인 핵 합의를 타결짓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합의 시한을 7개월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정치적인 틀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이란과 주요국은 이란 핵 활동 제한과 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해 오는 6월 최종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방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원하지도 개발하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31일 시리아 무기 프로그램을 무력화하고 반군과의 협상에 나서도록 시리아 정부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내렸다.미국 재무부는 시리아 중앙은행 관계자인 바툴 리다와 시리아 탄도미사일과 비재래식 무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위장기업 3곳을 추가로 제재했다.재무부는 리다가 미국 제재를 받는 기관과의 현금 거래에 연루됐다며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국민에 대한 군사작전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제재 기업 1곳은 시리아에, 2곳은 레바논에 있다.애덤 스주빈 재무부 제재 담당 수장은 시리아 바샤르 아사드 정부는 완전히 인권침해 정부이며 위험한 무기 확산에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4년 전 아사드에게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은 아직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