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동부에서 4일(현지시간) 헬기가 추락해 국회의원등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내무부 장관도 이날 사망자 중 주미 특사를 역임했던 자말루딘 자르지스 국회의원도 있다고 확인했다. 그 외 사망자로는 미국인 사업가 로버트 탄, 나집 라작 총리의 수석 보좌관인 아즐린 알리아스, 조종사, 부조종사, 경호원이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이들을 비롯해 6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카장주(州) 세멘니흐 지역에 추락했다. 당시 현지 슬렝오르주 구조대가 오후 5시께 조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20명의 소방대를 보내 수색작전을 벌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와 러시아는 4일 예멘에서 군함과 항공편으로 자국민들을 철수했다.인도는 항구도시 아덴에서 전투가 치열해지자 해군함 INS뭄바이호를 해안에 정박해 놓고 439명의 자국인들을 보트에 태워 보냈다고 인도해군이 발표했다.인도는 그 과정에서 일부 뱅글라데쉬 지부티 네팔 파키스탄 및 우간다인들도 대피시켰다고 인도 외무부는 발표했다.한편 러시아는 2대의 Il-62기로 예멘에서 300명 이상의 인원을 싣고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러시아 신문들이 보도했다.이 비행기에는 약 70명의 러시아인들 외에 구소련 지역의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쿠바 이집트 시리아 등의 국민 2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고 예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알샤바브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알라의 허락 아래, 우리는 너희(케냐) 정부가 억압을 멈추고 모든 무슬림의 땅이 케냐의 지배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숨진 무슬림 형제들의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리사 대학을 공격한 지 이틀 만이다.이어 단체는 "그때까지 케냐의 도시들은 붉은 피로 얼룩지게 되고, 이는 길고 잔인한 전쟁이 될 것이며 케냐인들이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샤바브는 또 "어떠한 예방 조치나 안전 대책도 당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케냐에서 추가 공격이나 대학살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경고는 알샤바브가 지난 2일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서 148명의 희생자가 나온 인질극을 벌인 이후에 나왔다. 한편 지난 2일 알샤바브 무장대원은 케냐 북부 가리사 대학에 침입해 폭탄을 터트리고 기숙사에 있던 학생과 직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고한 학생 142명을 포함해 148명이 숨졌다. 아울러 테러를 감행한 4명의 테러범은 기숙사에서 13시간 넘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교도소를 습격해 남부도시 달레 지역의 300명의 넘는 재소자를 풀어줬다고 4일(현지시간) 보안 당국이 밝혔다. 익명의 보안당국 관계자는 반군 무장대원이 달레 중앙교도소를 장악한 이후 재소자들에 자유를 얻어 자신의 대열에 합류할 지, 교도소에 남아 있을지 등 2가지 사항에서 선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후티 반군은 이미 달레 지역을 장악했고, 이를 아덴 탈환의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예멘 보안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 후티 반군은 한때 아덴을 점령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 공습에 도시 중심부에서 철수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은 아덴 역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연합군은 전날부터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예멘 정부 지지 민병대에 무기를 공중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케냐 동북부 대학 캠퍼스에서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알샤바브'의 공격으로발생한 총격 사건 희생자 수가 147명에서 14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당국이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3일(현지시간) 케냐 내무부는 케냐 가리사대학에서 숨진 사람이 1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학생 142명, 경찰관 3명, 군인 3명으로 집계됐고 알샤바브 소속 무장 대원 4명도 이 대학 안에서 정부군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애초 79명으로 알려진 부상자도 104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중 중상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향후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조지프 은카이세리 케냐 내무장관은 "가리사 대학 전체를 면밀히 수색한 끝에 병력을 철수시켰다"면서 "모든 시신은 현장에서 수도 나이로비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에 연관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그러나 당국인 체포된 이들이 이번 공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사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이밖에 이번 무장대원들이 기독교 기도모임을 진행되던 장소를 대상으로 계획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는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생존자들은 무장대원들이 캠퍼스내에서 '(알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을 새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소리 방송은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1년 연장한다는 안보리 결의 2207호에 따라 이들을 새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반기문 총장은 전문가 패널 중 중국 전문가 1명만 교체하고 나머지 전문가들은 유임시켰다. 전문가 패널에 새로 합류한 인사는 중국 국방부 관리 출신의 종쟈후씨로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무기 전문가라는 게 미국의 소리 방송의 설명이다.전문가 패널은 한국·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전문가 패널은 6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8월5일까지 대북제재위에 중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중간보고서는 9월7일까지 내야 한다.최종 연례보고서의 경우 대북제재위에는 내년 2월5일까지 안보리에는 같은해 3월7일까지 각각 제출해야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대표단이 최근 열린 국제의회동맹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판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의회동맹 제132차총회 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단 단장이 연설'이란 기사에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 단장인 최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이 3월31일 국제의회동맹 제132차총회 전원회의에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최진수는 이번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제의를 외면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인권소동과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대규모 핵전쟁 연습으로 대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진수는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당당한 유엔성원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붕괴시켜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제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한 나라의 수도점령과 수뇌부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전쟁연습을 결코 방어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그런 연습이 연례적이라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만성적인 면역을 조성하고 주권국가를 불의에 침공하려는 연막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최진수는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한 악랄한 압살책동을 중지하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침략적인 전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美 필라델피아 여성이 3일 이슬람국가(IS) 단체에 합류해 '순교'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하루 전에는 뉴욕에서 여성 2명이 폭탄을 제조,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같은 공격에 사용하려 함으로써 성전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됐다.3검찰은 30살의 케오나 토마스가 출국해 IS와 싸우려 했다며 그녀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당국은 토마스가 IS 한 전사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 전사는 토마스에게 순교작전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3일 전날 스위스 로잔에서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국제사회를 속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주요 6개국과 이란은 전날 이란 핵 활동 제한과 대이란 제재 해제와 관련해 6월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기 전 기본 틀에 합의했다.로하니는 또 주요 6개국에 이란 제재 추가 완화 등 약속 부분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무차별 총격으로 147명이 사망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공격과 관련해 로버트 고덱 케냐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공격은 모든 국가와 공동체가 극단적 폭력주의에 맞서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고덱 대사는 "미국은 여전히 케냐의 헌신적인 친구"라며 "재앙적인 테러리즘을 끝내려는 케냐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덱 대사의 성명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사건 발생 후 소말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가운에 나왔다.나이지리아 정보국은 알샤바브 테러리스트 수배자 명단을 배포하고 21만7400달러(약 2억37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가리사 대학 공격의 배후에는 모함메드 쿠노가 있다고 밝혔다. 쿠노는 케냐 태생의 소말리아인으로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프리에도 질레만 케냐 주재 독일 대사는 "독일 정부는 배움의 전당인 가리사 대학에서 발생한 테러를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며 "끔찍한 테러로 친구나 가족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담고 이를 외국에 적극 홍보할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교도 통신이 3일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2일 70년 담화 발표를 위해 설치한 사적 자문기관인 '21세기 구상 간담회'(좌장 니시무로 타이조·西室泰三 일본우정 사장)의 3번째 회의에 참석해 "일본은 음덕(陰徳)을 쌓아왔다. 대외 공헌이 외국에서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니시무로 좌장과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좌장 대리(국제대 학장)는 이날 회의에서 많은 회원들이 "일본이 전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공헌해 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그러나 아베 총리의 70년 담화에 일본의 식민지배 및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 내용이 담길 것인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일본의 공헌 강조를 언급함으로써 담화 내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더 크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관리들은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 최신작을 시내에서 촬영한 것이 시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교통통제 등에 대한 고소가 잇따랐음에도 구시가지에서는 경기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역사적인 중심가의 호텔 점유율은 영화 촬영 기간 중 30%나 증가했으며 이 지역의 방문객 수도 53%나 늘었다고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또한 제작사측은 도로 폐쇄 등으로 문을 닫은 영업장 225군데에 대해 하루 2500달러씩 손실금을 보상해주는데 동의했지만 실제로 폐점 시간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았고 언론 노출 등으로 이득도 많지 않았느냐고 시 관리는 말했다.하지만 멕시코시티의 소상인회의소는 영화 촬영 기간 첫 주 동안에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평균 60% 이상 감소했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와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급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1.9%(0.95달러) 감소한 배럴당 49.14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4.1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핵협상의 결정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P5+1)과 이란이 협 협상에 있어 큰 틀에서 의견일치를 본 만큼 오는 6월까지 세부적인 부분을 놓고 조율 과정이 지속될 예정이다.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란에 가해진 경제적 제재는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유엔의 제재는 오는 6월30일 최종 협상이 끝난 뒤 해제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는 이란의 핵 활동 축소 정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풀어진다.현재 국제유가는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