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 타결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고 중동 지역에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일생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임기 7년째를 맞은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이스라엘이 공격을 당하면 이스라엘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마찰이 빚어진 점을 인정했다. 그는 5일 발행된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익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상당히 힘든 시기었으며 개인적으로도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적이었던 미얀마와 쿠바 등과 관계 정상화에 나선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이런 과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합의 내용을 위반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란 당국이 우리의 주장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4일 일본 규슈(九州)대 의대가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 포로를 상대로 잔혹한 생체실험을 했던 과거의 만행을 반성하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일본의만행을 반성해 주목받았다.개관한 규슈대 의학역사관 63건의 전시품에 '규슈대 생체해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는 2점이 포함됐다고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이는 의료기록과 기구 등을 통해 규슈대 의대 110여 년의 성취뿐 아니라 과거사의 치명적 과오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려는 대학 측의 의도라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규슈대 생체해부 사건은 일본의 패전이 가까워오던 1945년 규슈대 의학부 교수들이 격추된 미군 폭격기 승무원 중 8명을 실습실에서 해부한 것을 지칭한다. 당시 이 대학 교수들은 희석한 바닷물을 혈관에 주입하거나 폐를 절제하는 등 잔인한 생체실험을 자행해 포로들을 살해했다.그동안 규슈대는 이 사건의 거론을 금기시하면서 공개적인 설명을 피해왔다.그러나 지난달 의학부 교수회의에서 의학역사관 개관을 계기로 ‘부정적 역사도 공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전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규슈대는 오는 8일부터 역사관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일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테러로 148명이 사망한 이후 케냐 가리사와 인근의 교회들이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가리사 대학 무차별 총격 테러 이후 가리사의 교회 36곳 모두 안전요원을 기존의 3명에서 2배인 6명으로 늘렸다.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에서 기독교인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알샤바브가 추가 테러를 경고한 가운데 기독교인 상당수가 안전을 우려해 집에 머물면서 가리사의 교회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가리사 내 최대 교회인 동아프리카오순절교회(EAPC)는 평소보다 예배에 참여한 신도 수가 50% 가량 감소했다. 이 교회의 목사인 이브라힘 마쿠니이는 "신도들이 테러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종교가 다르더라도 함께 힘을 모아 테러리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쿠니이는 "살해를 정당화하는 종교는 없다"고 지적했다.테러리즘 격퇴를 위한 종교 간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마쿠니이는 2012년 발생한 테러 사건의 생존자다. 마쿠니이는 "소중한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이 같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오는 9일까지 IMF에 지불해야 하는 부채를 상환하기로 했다"그리스 정부가 오는 9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하는 4억5000만 유로의 대출금을 기일까지 갚을 방침이다.그러면서 "IMF는 그리스 당국과 함께 그리스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양측은 모두의 이해관계를 위해 효과적인 협조를 하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바루파키스 재무장관과 2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다음날인 6일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그리스는 수 주 내에 현금이 바닥나는 상황에 놓여 있어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일어날 수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리스 당국은 오는 14일에는 14억 유로에 달하는 6개월물 단기 국채를, 17일에는 3개월물 단기 국채 10억 유로를 롤오버(채권이나 계약 등에 대해 당사자 간의 합의에 의해 만기를 연장하는 것) 해야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43년 4월8일, 이승만 박사는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 교정에서 폴 더글라스 총장과 한인 학생 도리스 윤씨 등과 함께 제주 왕벚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지금으로부터 72년 전의 일이다.이승만 박사는 도쿄시가 기증한 왕벚나무가 일본 벚나무(Japanese Cherry Trees)로 불리는 것이 잘못됐다며 한국 벚나무(Koeran Cherry Trees)'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으나 미 정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동양 벚나무(Oriental Cherry)'라는 중립적인 이름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승만 박사는 더글라스 총장 등과 협의해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대학 교정에서 네 그루의 왕벚나무를 심고 이를 '한국 벚나무'로 공식 명명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워싱턴의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1943년 4월13일자 ‘아메리칸 이글(The American Eagle)’에 "일본산’으로 잘못 알려진 워싱턴의 벚나무들의 진짜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이승만 박사가 한국벚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환기시키며 "왕벚나무 식수는 30여년 간 일본 나무로 둔갑된 우리 벚나무의 또다른 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극단주의 단체 아즈나드 미스르(이집트 병사들)의 창립자 겸 지도자인 모하메드 아티아(33)가 5일 카이로 아파트에서 사살됐다고 보안 관리가 밝혔다.이 관리는 보안군이 아티아를 추격해왔으며 이날 급습하기 전 아파트를 포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군이 카이로 서쪽 기자 아파트에서 폭발물과 소형화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아즈나드 미스르는 자신들이 카이로 고소득층 지역으로 향하는 다리에서의 폭탄 사건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관 한 명이 사망하고 최소 행인 2명이 부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의 이슬람 민병대 정부 관영통신은 5일 서부 도시 미스라타에서 자살 차량폭탄 테러로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는 한 어머니와 그의 두 아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미스라타의 한 고위 보안관리는 부상자들의 대부분은 민병대원들로 그들이 이 공격의 표적이었다고 말했다.미스라타의 민병대들은 오늘날 수도 트리폴리에 자리잡고 있는 정부의 중요한 권력기반이 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알제리 국방부는 5일"육군이 2개의 별도 작전을 통해 정부군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불법이민 496명을 검거했으며 이들 불법 이민자 외에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밀수업자 2명도 체포했다"고 말했다.이들이 체포된 지역은 수도 알제 남쪽 2315㎞ 지점인 타멘라셋 주의 인궤잠 지역이다.알제리는 작년 12월 이후 잠입한 나이지리아 난민들을 모아서 1월 중순 2536명을 귀국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언론과 정부 관계자들이 주말 새 중국에서 대형 교통사고 2건이 발생해 3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중국 국영 CCTV는 4일(현지시간)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 나융(納雍)현 인근 산간도로에서 버스 추락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경찰은 초기 조사에서 사고 버스의 운전자가 소형차량만 다닐 수 있는 이 산간도로를 운행해 이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버스는 당시 도로에서 미끄러져 100여m 아래 강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같은 날 간쑤(甘肅)성 캉러(康樂)현에서도 농업용 삼륜차가 산간도로에서 전복돼 1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가 인터넷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다. 현지 당국이 이번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특히 지방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과적과 교통안전 기준 위반으로 이 같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위험천만한 산간도로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테러 사건 관련해희생자들에 대해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날 나이로비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케냐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충격에 빠져있다"며 국가 애도기간 선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급습으로 147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테러사건에 대해 케냐타 대통령은 "중앙정부는 테러 희생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리사 대학 공격은 1998년 발생한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이후 단일사건으로는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케냐타 대통령은 "정부군은 가리사 대학 공격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4명을 사살했다"며 "테러를 주도한 나머지 인물들을 반드시 처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나탸 대통령은 "침입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케냐타 대통령은 테러 사건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테러리즘은 글로벌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연대해 이에 맞서야 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에서 지난 3월 인신매매범 18명을 검거하고 피해자 83명을 구출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출된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로 태국에 강제노동 인력으로 팔린 사람들이다. 올 들어 3월까지 체포된 인신매매범은 29개 사건에 총 44명에 달하며 그 중 여자들은 모두 성매매에 내몰렸다고 경찰은 밝혔다.미얀마 당국의 공식집계로는 2006~2014년까지 인신매매 사건은 총 1123건에 달한다. 이에 미얀마 내무부 산하의 중앙인신매매 단속본부는 2005년 제정된 인신매매 금지법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보건당국은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에이즈 대량 발생으로 4일 (현지시간)부터 관내 모든 주사바늘을 교체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 계획은 마이크 펜스 주지사(공화당)의 인준에 의해 비상대책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혈관주사를 통해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에이즈 발생 건수가 90건 이상 무더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원래 인디애나 주 법은 이같은 프로그램을 금지하고 있지만 펜스 지사의 30일간 비상령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켄터키주 루이스빌 북쪽과 인접한 인디애나주 남동부 스코트 카운티와 오스틴 시내에만 국한된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84명이 HIV 양성 반응자로 확정되었으며 5명이 양성 가능성이 높은 예비 환자로 분류되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4호 태풍 '마이삭'이 필리핀 상륙 앞두고 이 지역에 시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필리핀 기상청은 4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마이삭이 필리핀 북동부로 향하면서 세력이 약화됐다며 마이삭이 5일 필리핀에 상륙하기 전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루손섬 동부 해안부터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마이삭이 4일 오후 4시께 최대 풍속 115㎞, 순간 최대 풍속 145㎞의 열대폭풍우로 세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필리핀 민방위 담당자 알렉산더 파마는 “5일 저녁부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날이 어두워지면 태풍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오스테레 파나데로 지방정무부 차관은 이날 마이삭이 아직 태풍의 위세를 갖추고 있어 20여개 주 33개 도시와 인근 마을 500여 곳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다고 밝혔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 사회의 사전 대피령 계획은 변경되지 않았다.성주간을 맞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필리핀 북부 유명 서핑 지역을 포함에 필리핀 해변 휴양지를 찾았다. 체체 카브레 사회복지 차관보는 이날 태풍 경로에 있는 오로라주(州)에 약 1만 명의 관광객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