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의회는10일 수일간 연합군 합류 사안을 신중하게 논의해왔던 "파키스탄이 예멘 분쟁에서 중립성을 지켜 위기의 외교적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예멘 반군은 시아파이며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군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인구가 2억명에 가깝고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은 수니파가 국민 다수를 차지하고 시아파는 소수이나 시아파의 이란과 긴 국경선을 맞대고 있다.지난달 26일부터 연합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 분쟁은 사우디-이란의 이슬람 종파 투쟁의 대리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우디 등 수니파는 파키스탄의 참여를 촉구해왔으나 전날 이란의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만났다. 현재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 공군이 수니파 공습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어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모로코, 수단, 요르단, 이집트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이 무기를 지원하고 있고 소말리아가 지지를 표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BBC 방송이 10일 치매에 관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과체중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며 오히려 저체중인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랜싯 당뇨 및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된 이 같은 주장은 약 200만 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얻어졌다. 연구진들조차 일반적인 건강 권고안과는 반대인 이 같은 결과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치매 관련 단체들은 지금까지 치매 예방을 위해 금연과 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권장해 왔다.치매는 현대 의학에서 가장 절박한 질병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2050년이면 전 세계 치매 환자 수가 1억3500만 명으로 현재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아직까지 치매의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권고 정도가 고작이었는데 이번 연구로 그 권고안이 잘못일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옥슨 역학연구소와 런던 위생 및 열대의학스쿨은 평균 나이 55세인 195만8191명의 영국인들의 삶을 20년에 걸쳐 추적했다. 그 결과 저체중인 사람들은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9%나 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 네덜란드의 성매매 여성을 포함해 약 200명이 암스테르담에서 사창가 쇼윈도우(유리창)을 폐쇄하는 시 당국의 도시 재정비 행보에 반대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가면을 쓴 시위자들은 "우리를 구하지 말고 우리의 유리창을 구해라"는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시청 앞까지 행진한 뒤 에버하드 반데르 란 시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다.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도시 재정비 장기사업의 일환으로 사창가의 유리창을 철거하고 있고, 지난 몇년 동안 애초 500개의 유리창 중 115개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성매매 종사자들은 "사창가 유리창을 없애면 우리가 일할 안전한 장소가 없어진다"고 호소했다.한편 향신료 무역 등이 성행하면서 암스테르담은 16세기 때부터 매춘업이 성행했고, 지난 2000년 네덜란드 정부는 불법 매춘을 근절하기 위해 매춘업을 합법화했다.암스테르담에는 현재 약 7000명의 매춘부들이 일하는 가운데 이 중 75%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빈곤한 동유럽 국가 출신의 외국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중앙TV(CCTV) 앵커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을 모욕하는 농담을 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면서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 마오에 대한 찬반 격론이 다시 불붙자 방송사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중국 연예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비푸젠(毕福劍)이 이 농담을 통해 "심각한 사회적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중대한 수사 대상이 되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인터넷상에 널리 퍼진 문제의 동영상이 검열을 거쳐 이번주에 삭제되었다. 비는 1940년대 중국의 북동부에서 산적들과 싸운 공산당 병사들에 관한 노래를 했는데 한 만찬회에서 손님들을 웃기기 위해 자신이 만든 대사를 노래 사이에 넣은 게 화근이었다.그 내용은 혁명의 영웅 마오가 중국어로 쌍욕을 하는 가운데 여성 성기를 입에 올린 것을 지적하면서 " 그가 우리 모두를 망하게 했다"고 덧붙인 것이다.게다가 그의 병사들까지도 그들의 전투나 승리를 자랑하는 군가 따위가 다 아무 소용없는 쓸데없는 짓이라며 모욕의 대상으로 담았다.많은 중국민들이 1959~1961년의 기근과 혼란의 수난 시대가 마오의 책임이며 1966년 마오가 직접 반동분자 색출을 명령했던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이 피폐해졌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년 전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용의자 조하르와 타메를란 차르나예프 형제에대해 마침내 유죄 평결이 내려진 가운데 이들의 어머니가 또다시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다.테러용의자형제의 어머니 주바이다트는 9일(현지시건) 소셜뉴스사이트인 보카티브와 인터뷰에서 "내 아들들은 결백하고, 미국인들이야말로 테러리스트들이며 내 아들들은 당신들 나라(미국)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오늘날 당신들은 무슬림을 죽이며 내일 당신들이 죽을 차례가 올 것"이며 "미국은 그 획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주바이다트는 지난 2013년 4월에도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미국이 꾸며낸 쇼'라고 주장한 바 있다.주바이다트는 심지어 폭탄이 터져 3명이 죽고 수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것도 연출된 것이라면서 폭탄과 폭발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은 가짜이며 도로에 뿌려진 피도 페인트라고 강변했다.조하르(21)의 변호인단도 조하르는 26세인 형의 지시를 따랐던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19세의 대학생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에 앞서 전날 미 연방법원의 배심원단 12명은 조하르에게 적용된 30개 혐의 가운데 10개에 걸쳐 유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이슬람국가(IS)'는 9일 시리아 중부 홈스 주에서 시리아 군 검문소를 기습해 17명의 정부군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IS전사들은 홈스 동부의 농촌지역에서 2개의 정부군 검문소들을 기습 공격해 그런 전과를 올렸으며 정부군 3명은 참수됐다고 인권관측소는 말했다.양측은 특히 사엔 읍에서 격돌했으며 IS측도 인명피해가 났으나 정확한 실상은 모른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30대 여성이 단 한 번의 이혼도 없이 10명의 남성과 중복결혼을 한 혐의로 기소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데일리 뉴스는 9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리아나 배리엔토스(39)가 사기결혼 및 중혼죄로 브롱스 지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배리엔토스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0명의 서로 다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엔토스는 두 개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장 8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도미니카 출신 이민자인 배리엔토스는 지난 2010년 3월 살레 키타와 처음 결혼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이전에 무려 9차례 결혼을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배리엔토스는 첫 결혼을 1999년 11월5일 모하메드 가브리엘과 했고 살레 키타와의 결혼 전 마지막 결혼은 카크하버 코발라즈와 2002년 8월3일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 3년도 안되는 동안 9차례나 결혼을 반복한 셈이다. 이 시기 결혼신고는 모두 뉴욕주 롱아일랜드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리엔토스는 1997년과 2012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네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다. 당국은 왜 그녀가 단 한 번의 이혼 절차도 없이 많은 결혼을 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대표적인 뮤지컬 '맘마 미아'가 오는 9월 14년만에 공연을 종료한다.그레이트 화이트 웨이(브로드웨이 극장가) 역사상 8번째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이 뮤지컬은 두 곳의 극장에서 총 5765회 공연을 기록하며 막을 내릴 것이라고 9일 제작사가 밝혔다.아바의 노래 20여곡을 차용해 만든 '맘마 미아'가 벌어들인 총액은 6억 달러에 이르며 공연 기간은 브로드웨이의 다른 500개의 공연물보다 오래 지속되었다.원래 런던에서 히트한 이 뮤지컬은 미국에서 2001년 9·11테러 몇 주일 후의 암울한 시기에 막을 올렸고 참화를 입은 뉴욕에서도 다른 지역에서처럼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댄싱 퀸' 'S.O.S' 같은 아바의 유명 히트곡들이 포함된 이 뮤지컬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이탈리아, 덴마크, 남아공, 스페인 같은 곳에서도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히트했다.프로듀서인 주디 크레이머는 1980년대 이 뮤지컬의 대본을 입수하고 아바에게 접근했다. 아바에 관한 뮤지컬을 만드는 대신에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며 그들의 노래만을 사용하는 쪽을 강력히 주장한 크레이머의 생각이 장기 공연과 성공을 불러왔다는 평이다.크레이머는 2013년 이 뮤지컬이 원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9일 자메이카에서 포르티아 심슨 밀러 총리와 만난 이후 기자들에게 국무부가 쿠바를 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지를 곧 결정할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주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만나는 시기에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쿠바 고립정책을 탈피하고 외교적인 접근을 위해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결정할 신호를 보내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테러지원국 명단은 국가를 고립시키는데 강력한 도구라며 중요한 것은 테러지원국 명단에 있는 국가들은 사실상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란과 시리아, 수단 등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있다.그는 또 테러지원국 명단은 상황이 변하면 자연스럽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파나마로 이동, 미주정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가주한미포럼과 시민참여센터 등 미국의 한인시민단체들이 29일 예정된 아베의 상하 양원 연설 전에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 일간지에 위안부 이슈 등 과거 역사를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전면광고를 싣기 위한 캠페인을 앞으로 한 달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의회신문 '더 힐'에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인터넷 펀딩사이트 인디고고닷컴(www.indiegogo.com)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의 목표액은 3만5000달러이지만 가능한 워싱턴포스트 같은 영향력 있는 매체에 광고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동참을 고대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전면광고 금액이 7만5000달러다. 만약 모금액이 미달하면 더 힐에 몇 번 광고를 나눠낼 계획"이라고 알렸다.가주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이 캠페인은 뉴욕, 워싱턴, 시카고, 엘에이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사이트 검색창에 'Abe apologize'를 치면 'Mr. Abe Must Apologize for Japan's Sexual Slavery' 라는 캠페인이 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가의 안정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호조를 보이며 9일 미국 주가는상승 마감 했다.SP500지수는 9.28포인트(0.5%)가 올라 2091.18로 다우존스지수는 56.22포인트(0.3%)가 올라 1만7958.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3.74포인트(0.5%)가 올라 4974.56으로 마쳤다.이날 유가는 이란의 핵개발 관련 협상에 불확실성이 비친다는 보도로 안정세를 보였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37센트가 올라 50.79달러로 마감했다.지난해부터의 유가하락으로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타격을 받아 올들어 미국 주가가 저조한 것과는 달리 석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의 증시는 저유가로 크게 혜택을 보고 있다.범유럽 종합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이날 기록적인 4.9.15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올들어 20%나 상승한 데 비해 미국의 SP500지수는 1.6% 상승에 머물고 있다.한편 이날 식품 잡화 판매회사 월그린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해 4.94달러(5.6%)가 올라 92.62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알루미눔 기업 알코아는 전날 마감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은 하락해 주가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9일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한 남자가 사기 파산 혐의 재판을 기다리던 중 총을 쏴 자신의 변호사와 공동 피고인 및 판사 등 3명을 살해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이 남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려다 붙잡혔다.이 남자는 먼저 자신의 변호사와 공동 피고인 두 명에게 총을 쐈다고 한 검사가 AP 통신에 밝혔다. 변호사와 공동 피고인 중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어 "그는 법원 건물을 걸어 한 층을 내려간 뒤 판사 한 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민사부 파산 법정 소속인 피살 판사와 범인과의 관계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검사는 말했다. 이 혐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잡혔다고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밝혔다.이 법원에 들어오려면 모두 금속 탐지기를 거쳐야 하지만 변호사와 법원 직원들은 이런 보안 절차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내무부는 9일 외국 기부금을 축소 신고하고 이를 정부의 승인 없이 사용한다며 그린피스 인도의 등록을 일시 정지했다.그린피스 인도의 등록 정지는 6개월이며 이 단체는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등록 정지 기간에는 인도 내에서 은행 계좌를 이용할 수 없다.인도는 외국 기금으로 운영되는 자선단체들이 지난해 오염 산업에 대해 반발하면서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3% 하락했다는 내부 보고서가 나온 이후 이들 단체의 활동을 제약하기 시작했다.그린피스 인도는 이날 내무부로부터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내무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정보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사미트 아이치 사무총장은 "이것은 순전히 중상"이라며 "우리는 인도 사법 체계를 신뢰한다. 반대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지만 위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인도 조사국은 자선단체들이 인도 원자력발전소와 우라늄 광산, 화력발전소, 유전자변형작물, 전자폐기물에 대한 항의 시위를 주도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또 인도 조사국은 그린피스와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앤셔에이드 등의 단체들이 인도를 불리하게 하는 기록을 만드는 데 이용되고 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