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의회가 이란 핵개발 관련 최종협정을 거부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재량으로 이란에게 절박한 제재를 상당히 구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미국 의원들은 미국 등 6대국과 이란과 체결하게 될 역사적 협정에 발언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협정은 이란의 핵개발을 막는 대신 이란에 대한 미국 유럽 및 유엔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것이다.미국 상하원은 그 최종 협정이 체결돼도 30일간은 오바마가 의회가 이란에 취한 제재를 해제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그러나 의회가 최종협정을 거부해도 오바마는 유럽 및 유엔의 제재 해제와 보조를 맞추어 사실상 제재해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그는 미국의 제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자신의 면제권으로 중단시킬 수 있으며 현행법에서 금지된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명령을 발할 수도 있다. 그는 약 20여 이란 은행들을 포함한 기관과 이란인 개인들을 미국의 제재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이란의 에너지 부문과 중앙은행 및 경제핵심부에 대한 법적 제재는 의회만이 종료시킬 수 있으나 오바마는 그것도 유럽과 협력해 그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 미국 주가는별다른 사건사고 없이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막판에 소폭하락으로 끝났다.SP500지수는 1.64포인트(1% 미만)가 하락해 2104.99로 다우존스지수는 6.84포인트(0.1%미만)가 하락해 1만8105.7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23포인트(0.1%미만)가 떨어져 5007.79로 마쳤다.이날 넷플릭스는 1분기에 490만명의 고객을 늘려 8년전 사업을 개시한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에 주가가 86.59달러(18%)나 올라 562.05달러를 기록했다.시티 그룹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81센트(2%)가 올라 54.02달러를 기록했다.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비 3% 하락으로 수년이래 최악이 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70%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그러나 유럽의 경우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자 독일의 닥스지수는 1.9%,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6%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의 하락을 기록했다.한편 이날도 유가는 미국의 재고가 감소하리라는 예상으로 6일째 상승을 기록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32센트가 올라 56.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 알카에다가 예멘의 남부 주요 공항을 장악했다고 현지 주민과 군 관계자들이 밝혔다.군 관계자들은 이날 알카에다가 예멘 최대 주인 하드라마우트의 주도이며 주요 항구 도시인 무칼라 리얀공항을 담당하는 보병여단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는 이번달 초 이 도시를 공격해 교도소에서 무장세력 사령관을 포함한 재소자들을 탈출시켰다.이 도시 운동가인 나세르 바카주즈는 공항을 수호하는 예멘군이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지난해 9월 시아파 반군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부대가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예멘 정정이 크게 혼란한 틈을 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이주기구(IOM)는 16일 지중해에서 선박이 난파돼 난민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제네바 소재 IOM은 난민 4명이 이탈리아 트라파니 항구에 도착한 이후 최근 상황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들 난민은 이날 트라파니 항구에 들어온 난민 580명 가운데 일부다.IOM은 헬기가 이들 난민이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탈리아 군함 포스카리가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주말 리비아 트리폴리를 떠났으며 난파돼 해상에서 사흘 동안 지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6일 베트남 중부 빈투언성에서 Su-22 전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VNE익스프레스 온라인 신문은 이날 370 항공사단 소속 전투기들이 푸귀섬 인근에서 훈련 도중 충돌했으며 조종사 2명이 탈출했으나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공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투기 2대가 이날 오전 10시35분(현지시간) 빈투언성 해상에서 지상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공군과 국경수비대가 조종사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서 벗어나면서 약 20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낸 아시아나 항공 A320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당시 활주로 부근의 시계가 불과 300m 정도로 크게 떨어졌었다고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통신은 간사이(關西)항공 지방기상대의 말을 인용해 사고 발생 불과 2분 전인 14일 오후 8시3분까지만 해도 시계가 1800m 이상이었지만 그 후 안개로 시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시아나기 사고가 발생한 8시5분에는 시계가 300 ~ 400m로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일본 교통안전위원회는 기상 여건 급변으로 조종사의 대응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과 함께 조종사가 실수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한편 아시아나기 사고가 발생하기 약 15분 전까지도 전일공(ANA)과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 7대가 아시아나 기와 같은 'RNAV 방식'을 통해 동쪽으로부터 진입해 착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아시아나 기는 정상보다 약 30m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접근하다 666.4m 높이의 무선 설비와 충돌하면서 사고를 냈는데 안개 등으로 인한 시계 악화가 저고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달 2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참석해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하지만 사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후 70년 기념행사에서 아베 총리는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 앞에서 반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아베 총리는 이번 반둥회의에서 약 5분 간 연설을 하며 전후 일본이 평화 국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또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언급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헌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반성을 거론하는 것은 과거에 일본의 점령을 당했던 국가의 지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올해 8월로 예상되는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일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언론은 즉각 아베 총리가 반둥회의에서 분명한 사죄를 하지 않은 것에 부정적 시각을 표명했다.중국 환추왕(環球網)은 아베의 이 같은 발언은 한·중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도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 1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일본도 AIIB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16일 전했다.이 소식통은 아베 총리는 그러나 AIIB의 투명성이 확보되는지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채 참여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전날 중국 재무 당국은 57개국이 AIIB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이런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6일 이 같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밝혔다.한편 독일 뤼베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일본은 AIIB 외부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는 AIIB 내부에서 AIIB의 투명성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클린턴 재단 이사회는 힐러리 대통령 후보가 외국으로부터 받는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보수주의자들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외국 정부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단, 대상국을 6개국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클린턴은 지난주 이 재단의 자선활동이 외국 정부의 돈과 연관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은 직후에 이 재단 이사직을 사임했다.재단측은 앞으로 기부금은 호주, 캐나다, 독일, 네델란드, 노르웨이, 영국으로부터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6개국은 그동안 재단의 한 기획 파트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 사업은 직접적인 기부가 필요없는 영역이다.클린턴 재단은 또 앞으로는 기부 국가와 내역을 1년에 한 번이 아니라 4회, 분기별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에 15~16일 13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닥쳤다.베이징시 기상당국은 현재 베이징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상당수 측정지점에서 안전 기준인 70㎍/㎥의 10배 이상인 700~800㎍/㎥을 넘었고 일부 지역은 1000㎍/㎥을 넘어 측정 불가 수준에까지 달했다고 현지 언론 신징바오(新京報)가 전했다.황사로 가시거리가 1㎞ 이하까지 떨어진 가운데 기상 당국은 오후 4시20분께 황사 청색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가 6시께에 황색 경계경보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올봄 첫 황사 황색경보다. 신징바오는 베이징에 이 정도로 심각한 황사가 불어온 것은 지난 2002년 3월 20일 이후 약 13년만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기상 당국은 이번 황사가 16일 오전 경보를 해제했지만 이번 황사가 이날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한편 이번 황사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네이멍구(內蒙古)와 산시(陝西)성 등 중국 북동부 10여 개 지역에 폭넓게 영향을 미쳤고, 16일 이후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단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실시해온 대선과 총선의저조한 투표율로1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국영 미디어들은 "성공적인 투표"라고 선전해도 대부분의 투포소들은 선거 종사원들이 식사를 하거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도나 하는 등으로 한산했다.유권자들은 25년간 장기 통치해온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경제 위기에다 반란 등이 일어나도 승리할 것이 뻔한 이 선거에 관심이 없었다.이에 선거 조사원들이 가가호호를 방문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었다.알 바시르는 다르푸르의 분쟁과 관련한 집단학살로 국제형사재판소의 수배를 받고 있는 유일한 집권자이기도 하다.수단의 야당은 정부의 탄압으로 약화된 채 이번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과도정부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민주주의 운동가 자흐라 하이다르는 AP통신에 "사람들은 이 정권이 국민을 모멸하고 겁주며 희망을 잃게하기에 투표를 거부하고 있다. 이 정부는 수단을 전쟁상태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은행(WB)는 15일 전세계에서 7억 명이 지난 3년간 새로이 은행계좌나 지불계좌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WB는 이처럼 은행 계좌 개설이 늘어난 것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나고 아시아에서 경제가 향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전세계 성인의 62%가 은행계좌 등을 갖고 있으며 이는 2011년의 51%를 크게 웃돈다.WB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계좌 보유율이 여전히 떨어지고 있으나 임금을 받는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그 차이는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하며 일부의 이란 지도자들이 거듭 이스라엘의 멸망을 언급하는 것을 나치가 2차대전에서 600만 유태인들을 학살한 사건에 대비시켰다."나치가 유태인 문화를 말살하고 유태인 민족을 '지배자 민족'으로 대체하려 했듯이 이란은 이 지역의 주도권을 잡고 유태인 국가(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겠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가장 난적인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같은 단체를 지지하고 있음을 들어 이란의 핵보유는 이스라엘의 존립 그 자체를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