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는 21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을 표명한 1995년의'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무라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가 하루 전 전후 70년 담화에 사죄와 반성 등 기존 담화의 내용을 다시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밝힌데 대해 "아베 총리는 '식민지 지배'라든가 '침략'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되며 왜 일본만이 사과해야 하느냐는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어 "외국에서는 '일본이 진짜로 과거에 눈을 돌리고 있는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인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의심 는 풀리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2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지수가 15년 만에 2만선을 넘어섰다.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224.81) 오른 2만133.9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만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0년 4월14일(2만434.68) 이후 처음이다.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QE) 정책에 힘입어 연초부터 지금까지 15% 이상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7%나 상승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 연설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일본이 앞으로도 계속 공헌할 계획을 표명하는 한편 2차대전에 대한 '반성'은 언급하면서도 '사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1955년 반둥 회의가 기본적 인권과 유엔 헌장의 존중 등을 담은 반둥 10원칙을 채택한 것과 관련, 일본은 이 원칙을 견지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아베는 또 테러 대책에 대한 결의와 '법의 지배'의 중요성을 내세워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연대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총리의 반둥회의 연설은 올 여름 발표될 전후 70년 담화의 내용을 점칠 토대가 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70년 담화를 '미래 지향'의 내용으로 한다는 방침으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전후 50년 담화에서 명기한 '식민지 지배'나 '사과' 등의 표현은 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은 상호 인정과 평화적 공존이 요구되는 '2개 국가 해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중동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중재를 요청했다.반 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동 문제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국제사회는 약 50년 간 이어진 점령을 끝내고 2개 국가가 공존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개 국가 해법'은 국제사회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반 총장은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사안마다 대립과 반목을 지속해 왔다"며 "이스라엘은 '2개 국가 해법'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 총장은 또 이스라엘 정부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 중동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반기문 총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대신해 징수했으나 팔레스타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을 이유로 동결한 4억7000만 달러의 세금 전액을 이체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 하원의원 5명이 21일(현지시간) 다음주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과 관련, 역사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거나 성명서를 제출했다.마이클 혼다(민주당) 의원은 이날 특별주문 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미 의회 연설에서 종군위안부 피해자에게 충분하고 분명하며 공식적인 사과(full, unequivocal, formal apology)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혼다 의원은 이어 일본 정부는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및 국제사회의 관련 권고를 따르지 않아 왔다면서 일본 일부 인사들은 일본이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은 한발짝 나아가면 두 발짝 후퇴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혼다 의원 외에도 민주당의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과 빌 파스크렐, 찰스 랭글 등 의원 3명 역시 1분 연설을 통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이스라엘 의원은 "아베 총리는 의회 합동연설 계기로 일본의 전시 실수를 인정하고 수천명 여성을 강제동원한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스크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서부에서 벌어진 미군 주도의 공습에 중상을 입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가디언은 이날 IS와 연계된 익명의 이라크 소식통을 인용, 알바그다디가 지난 3월 공습 중 처음에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으며 현재 회복 속도가 느려 일상적 IS 지휘·통제를 못한다고 전했다.IS 지도부는 알바그다디가 처음엔 사망할 것으로 생각해 긴급회의를 열어 후임 지명 계획을 논의했었다.서방 외교관과 이라크 정부 고문도 이날 가디언에 지난 3월18일 시리아 국경 지역인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州) 알바지에서 공습이 있었다고 확인했다.서방 외교관은 당시 움 알루스와 알콰란 마을 사이를 지나는 차량 3대를 겨냥한 공습이 있었다며 이 공습은 IS 현지 지도부를 겨냥했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서방 정부 관계자들은 당시 이 차량 중에 1대에 알바그다디가 탔다는 사실을 몰랐다.이라크 정부 IS 담당 고문인 히삼 알하시미는 가디언에 알바그다디가 지난달 18일 움 알루스 인근 알바지에서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다쳤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심사위원장인 코언 형제(조얼 코언, 이선 코언) 감독을 비롯해 9명의 명단이 모두 공개됐다.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의 기예르모 델 토로(51) 감독, 영국 배우 시에나 밀러(34), 미국 배우 제이크 질렌할(35), 캐나다의 배우 겸 감독 자비에 돌런(26), 말리의 싱어송라이터 로키아 트라오레(41), 스페인 배우 로시 드 팔머(51),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49) 등 7명을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어느 해보다 대중적이고, 젊은 심사위원들이라는 평가다. 코언 형제 감독의 심사위원장 위촉 등 심사위원 발표는 앞서 4월 초 이뤄졌다.심사위원장 코언 형제 감독은 '바톤 핑크'(1991) '파고'(199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시리어스 맨'(2009) '인사이드 르윈'(2013) 등 걸작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영화들을 만들어온 미국의 거장이다.'바톤 핑크'로 1991년 칸에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1996년 '파고'로 감독상, 2001년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로 감독상, 2013년에는 '인사이드 르윈'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칸영화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3월26일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을 표적으로 한 '결정적 폭풍'작전을 종료하고 '희망의 복귀'작전을 시작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알 아라비아 뉴스가 21일 보도했다.국방부는 그 이유로 후티 반군의 무기와 미사일 등을 파괴함으로써 사우디와 기타 이 지역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공습이 성공을 거두어서라고 말했다.앞으로 전개할 '희망의 복귀'작전은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걸프 지역 국가들의 주도로 정치협상을 재개하며 국민적 대화를 촉진하는 한편 예멘으로부터 외국인들을 소개하고 예멘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 아흐메드 아시리 준장은 1단계 작전이 21일 자정(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아시리는 사우디의 지상군과 해군이 계속 예멘과의 국경을 경비하며 반군들에 무기의 해상수송을 막는 한편 필요하다면 이들에 대한 공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기업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21일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약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3.11포인트(0.2%)가 하락해 2097.29로 다우존스지수는 85.34포인트(0.5%)가 떨어져 1만7949.59로 마감했다.반면 나스닥지수는 19.50포인트(0.4%)가 올라 5014.10으로 마쳤다.이날 뒤퐁은 달러 강세로 1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떨어졌으며 올 1년 전체의 예상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2.15달러(3%) 하락해 70.69달러를 기록했다. 모토사이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드슨도 달러 강세로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아 주가가 6.05달러(10%) 떨어져 55.72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제약회사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종합제약사 밀란NV를 400억 달러에 인수를 제안함에 따라 밀란 주가는 6.02달러(9%) 올라 74.07달러를 기록했다.테바 주가도 87센트(1%)올라 64.1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유럽 주가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 독일의 닥스지수는 0.4%,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 상승했다.이날 유가는 하락해 미국 지준 원유는 배럴당 1.12달러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료용 마리화나의 사용을 지지하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CNN 방송과 인터뷰 중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을 단속할 수 있는 연방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봐야겠지만, 신중히 처방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은 적절한 것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데올로기보다 과학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마약 사용과 관련 문제들은 단순히 누구를 구속한다는 차원보다는 공중 건강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미 연방 상원은 이른바 '케어러법(Carers Act)'을 발의해놓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의 코리 부커의원, 커스틴 질리브랜드 의원과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이 발의한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을 단속할 수 있는 연방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지난 2012년 말 워싱턴주(州)와 콜로라도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후 오바마 대통령은 마리화나가 연방 검찰의 우선 단속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이날 CNN에 자동차 안전띠 착용 정책과 금연 정책이 연방정부의 마리화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603㎞를 기록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일본철도(JR) 중앙 신칸센은 이날 시험운행에서 한때 시속 603㎞(375마일)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 세운 581㎞(361마일)이었다.열차가 이날 시속 600㎞가 넘는 속도로 달린 구간은 1.8㎞였다.일본의 고속열차 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일 수백 편의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지연도 최소화되고 있다.일반 고속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것과 달리 자기부상식 고속열차는 강력한 자기장에 힘입어 철로 위를 뜬 상태로 운행한다.일본은 지난해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410㎞ 구간에 자기부상식 고속열차선 건설을 시작했는데 이 열차가 운행되면 현재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운행 시간을 한 시간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이 철도 건설에 9조엔(760억 달러)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대 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일본이 이달 말 개정 예정인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미국의 핵 억지력 유지를 명기하기로 했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새 방위협력지침은 또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尖閣) 열도를 염두에 둬 새롭게 '도서' 방위에 있어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강한 공약을 내세워 해양 진출을 활성화시키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억지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미·일 관계자가 밝혔다.1997년 개정된 현행 지침도 핵 억지와 미군의 전방 전개에 대해 언급했지만, 지난해 10월 지침 재개정을 위한 중간보고에서는 아시아를 중시하는 오바마 미 행정부의 '리밸런스' 전략과 일치하는 내용으로 재개정한다는 표현에 머물러 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파키스탄 방문으로 양국은 46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전천후전략동반자' 관계 확립도 공식 선언했다.파키스탄을 방문한 시 주석은 20일(현지시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경제회랑 건설과 관련한 30여 개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모두 50여 개의 양자 협력 관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중국 언론은 양국이 합의한 경제회랑 프로젝트가 시진핑 지도부의 새 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위해 좋은 첫 장을 개시했다고 평가했다.중국은 40년 간 과다르항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자국에서 중동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도양 항구를 얻었고 파키스탄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 개발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 그동안 구두로만 언급됐던 '전천후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를 공식화, 명문화했다.시 주석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역사적으로 상호 신뢰, 상호 이해, 상호 지지해 온 전천후 우방국"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지도부는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여러 영역에서의 관계를 전면 강화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