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지난 전쟁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국가에 큰 피해를 준 일본은 앞의 대전에 대한 반성에 따라 아시아의 발전에 공헌해 왔다. 그 자부심을 가슴에 두고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더욱 기여하는 메시지를 국내외에 보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베는 또 29일 미 의회 연설에서 "지난 전쟁에 대해 통절한 반성"을 표명한 것에 대해 "일본의 행보는 통절한 반성 위에 있다고 1차 (아베)정권 때부터 계속 말해 왔으며 이번에 또다시 밝힌 것은 지금까지 말했던 것을 솔직하게 되풀이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인터뷰 내용에 따라 아베의 전후 70년 담화에는 '식민 지배'나 '침략' '사죄'와 같은 표현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아베 총리가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담화를 통해 내놓은 사과를 희석하려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한편 인터뷰는 29일 미 의회 연설 후 워싱턴에서 이뤄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지난 3월 가구당 소비 지출이 31만7579엔으로 불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치로 지난해 3월 대비10.6% 감소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1일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이 같은 하락폭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2011년 3월의 8.2% 감소를 웃도는 것으로 비교 가능한 2001년 1월 이후 최대이다.지난해 3월에는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갑작스런 수요로 소비 지출이 급증했었는데 이에 따른 반동으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증세 이후 소비 지출은 1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경기 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비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영업 등을 제외한 직장인 가구 소비 지출도 11.0% 감소한 35만1974 엔으로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네팔의 사망자 집계가 며칠 동안 폭증하면서 6000명이 넘어가자 본국의 가족과 연락이 끊긴 네팔계 미국인들이 애를 태우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무너진 건물의 폐허와 속속 발굴되는 시신들을 뉴스로 지켜보면서 기도로 시간을 보내거나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내 아내와 친척들은 매일 울며 보내고 있다"고 가족 5명이 네팔에 남아 있는 람 타망은 말했다. 벌써 1주일째 연락이 안 돼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미국의 네팔인들은 뉴욕시 거주자만 해도 3만 명이 넘고 워싱턴과 텍사스 서머빌, 매사추세츠의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주로 모여 산다.뉴욕 시내 퀸즈보로 거주자 5000명이 임시로 잭슨 하이츠 구역의 담장 밑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촛불로 N-E-P-A-L 글자를 만든 뒤 사망자와 실종자를 위한 기도소로 삼고 있다.지금 이곳은 뉴욕 시내 네팔인들의 집결소가 되어 있으며 불교도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앉아 가부좌를 한 채 독경을 하는 등 사망자와 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오빠 부부와 두 자녀의 소식을 몰라 며칠 간 애를 태우던 치니 기알모 라미니(48)는 가까스로 전화 연결이 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약 1000명의 이스라엘 거주 에티오피아인들이 30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경찰폭력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이들은 파리광장으로 행진함으로써 일대의 교통을 마비시켰으며 최루탄으로 이들을 해산시키려는 경찰들에게 돌과 유리병을 던졌다.그들은 나아가 인근의 총리관저로 진출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당국은 이날 충돌로 경찰 3명을 포함해 1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시위는 지난 27일 텔아비브 남부 홀론에서 2명의 경찰관이 이유없이 한 에티오피아 태생의 군인을 공격한 광경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이날 시위가 일어난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관련 경찰들을 처벌하겠다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기자]네팔의 사망자 집계가 며칠 동안 폭증하면서 6000명이 넘어가자 본국의 가족과 연락이 끊긴 네팔계 미국인들이 애를 태우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무너진 건물의 폐허와 속속 발굴되는 시신들을 뉴스로 지켜보면서 기도로 시간을 보내거나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내 아내와 친척들은 매일 울며 보내고 있다"고 가족 5명이 네팔에 남아 있는 람 타망은 말했다. 벌써 1주일째 연락이 안 돼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게 분명하다는 것이다.미국의 네팔인들은 뉴욕시 거주자만 해도 3만 명이 넘고 워싱턴과 텍사스 서머빌, 매사추세츠의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주로 모여 산다.뉴욕 시내 퀸즈보로 거주자 5000명이 임시로 잭슨 하이츠 구역의 담장 밑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촛불로 N-E-P-A-L 글자를 만든 뒤 사망자와 실종자를 위한 기도소로 삼고 있다.지금 이곳은 뉴욕 시내 네팔인들의 집결소가 되어 있으며 불교도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앉아 가부좌를 한 채 독경을 하는 등 사망자와 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오빠 부부와 두 자녀의 소식을 몰라 며칠 간 애를 태우던 치니 기알모 라미니(48)는 가까스로 전화 연결이 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0일 미국 주가는 일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으로 대폭하락했다. 여기에는 지난주 크게 오른 데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셈이다.SP500지수는 21.34포인트(1%)가 하락해 2085.51로 다우존스지수는 195.01포인트가 떨어져 1만7840.5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2.22포인트(1.6%)가 떨어져 4941.42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이는 이날 기술주들이 특히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SP캐피탈IQ는 SP지수 산하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이 주당 0.6% 상승으로 2014년 4분기의 7.8% 상승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소비자 리뷰 사이트인 옐프는 1분기에 130만 달러의 순익감소를 발표한 데다 앞으로의 전망도 예상을 밑돌아 11.89달러(23%)가 떨어져 38.39달러를 기록했다.옐프는 이 회사의 사이트를 찾는 이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오디오 전문 기업인 하만 인터내셔널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순익을 발표한 데다 차후의 매출및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한 뒤 9.82달러(7%)가 하락해 130.3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유가는 2%나 올라 4월에 20%의 상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의 인도주의 원조국(ECHO)은 30일 이라크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나 세계는 다른 지역의 위기로도 바쁘다고 말했다.장 루이 데 브루어 ECHO국장이 그런 경고를 한 직후 바그다드에서는 일련의 차량폭탄 테러로 2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이날 데 브루어는 AP통신에 이라크의 이재민들이 지난해 4배로 늘어난 데다 줄어들 기미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도 아닌 데도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원조는 갈수록 절실해지나 문제는 자금이다"고 말했다.이라크는 최근 안바르 주의 라마드 시 공방전을 피한 난민 11만 명을 포함해 27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그는 "난민들을 도울 필요는 늘어나나 자금은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나는 '헌금 피로'가 아니라 '헌금 고갈' 사태가 닥치지 않을까도 걱정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리 북부의 투아레그 족 분리주의 반군들의 활동이 점증해 30일 정부군 9명과 반군 10명이 사망했다고 정부가 발표했다.주민들은 분리주의 반군들이 이날 팀북투 시와 레레 읍 사이에 위치한 또 다른 읍을 공격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가오 시 부근에서도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다.말리 정부와 투아레그 족 분리주의자들은 5월15일 평화협정을 조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폭력 사태를 볼 때 그것이 이루어질지 의문스럽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북부와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에서 30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국 분석결과를 인용해 이날 오후 7시45분께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코코포 남남서쪽 122㎞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지진에 따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바다가 아니라 내륙이라 쓰나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섬 지역으로 인구밀도도 낮은 편이라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편 1만6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 인근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6.7 수준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부상으로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이 사건으로 30일에도 볼티모어에서 수백명이 시위를 하는 과정에 NBA농구 스타 카멜로 앤서니가 이에 합류했다.그는 뉴욕 태생이었으나 어린 시절 볼티모어로 이사했다.그는 "우리는 조심스럽고 바르게 살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 우리는 폭력적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참는 데 익숙해졌다"고 역설했다.한편 레이븐스 풋볼팀의 코치 존 하보와 단원들 및 전 스타 라인백커 레이 루이스도 볼티모어의 두 학교를 방문해 자제를 당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아동 구호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국제사회에 대지진으로 파괴된 네팔 학교 5000곳의 재건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전국의 학교 5000여곳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육 일정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 결과 지진의 진앙지인 고르카(Gorhka) 지역은 학교 500곳 가운데 90%가 붕괴돼 약 7만5000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진 이후 눈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이 실종된 카트만두 북쪽 라수와(Rasuwa) 지방도 전체 학교의 90%가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무소 부총괄자 로저 호드슨은 "네팔의 무너진 학교 5000곳을 다시 짓는데 국제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교가 재건되지 않으면 수 천명의 학생들이 교육 받을 기본 권리를 수 개월 혹은 수 년 동안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세이브더칠드런이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진 피해를 입은 임산부는 출산, 산후 조리 등 전반적인 출산 관리와 긴급 산부인과 서비스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라메찹(Ramec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맥도날드 체인점에 프렌치 프라이를 공급하는 업자에게 중국이 오수 방류 혐의로 사상 최고액의 환경 오염 벌금을 부과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이징시 환경 관리들이 맥도날드에 감자를 공급하는 베이징 심플롯 식품가공회사에 부과한 벌금은 380만 위안(65만 달러)이 넘는다고 이 기사는 밝혔다.문제의 회사는 맥도날드사, 미국 회사인 J.R.심플롯, 베이징 농공상업 총공사의 합작회사이다.신화통신은 지난해 11월 환경 감시원들이 이 회사가 버린 오폐수에 허용 기준치를 훨씬 넘는 부영양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중국 당국은 전국적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새 법안을 적용해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해소 기대로 4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 오른 58.58달러에 마감됐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12일(배럴당 59.33달러) 이후 최고치다. 유가가 가장 낮았던 3월18일(배럴당 42.03달러) 대비로는 40% 가량이 상승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도 오후 2시36분 기준 배럴당 1.13달러 오른 65.76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66.72달러까지 치솟으며 작년 12월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4월24일)까지 자국 석유 재고가 16주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면서도 예상보다 낮은 1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전망치는 230만 배럴이었다.아울러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51만4000배럴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