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16일 "한상균 위원장이 현재 조계사로 피신해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인근에 사복경찰이 배치돼 있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4~5월 민주노총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또 최근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재판에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수사팀을 급파해 한 위원장의 신변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체포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