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사편찬위원회가 초빙·공모의 방법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후보 75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편은 후보군 중 적임자를 선별해 36명가량의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집필진에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현대사 부분을 서술할 정치, 경제, 군사, 헌법 전문가도 포함된다. 특히 군사전문가의 경우 국방부가 직접 참여하기 보단 군사학, 전쟁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편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공모를 통해 집필진 2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지원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모 집필진의 자격요건은 교수의 경우 역사·사회과학 관련 학계 전공자,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이어야 한다. 연구원은 연구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한다. 현장교원 역시 교육경력 5년 이상의 중등학교 교원 또는 교육전문직이다.
국편은 오는 20일까지 집필진 구성을 완료한 뒤 집필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편이 집필진의 편의를 이유로 전체 집필진을 공개하는데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