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4일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공개와 관련, 대표집필진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사를 서술할 집필진에 군사, 헌법학자도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집필자만 공개하게 된다"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공개가 된다. 원고가 끝날때까지는 편안하게 해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대표집필진들 명단 공개하기로 했는데 신형식 교수 말고 또 누가 있나
"오늘 대표집필진 중에 이화여대 명예교수 신형식 박사를 이자리에 모셨다. 초빙경우에 해당된다. 또 한 분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나오기로 돼있었다. 집필은 할 것이다. 두 분이 오늘 참석 하기로 한 것이 미리 알려졌다. 제자들이 선생님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오늘만큼은 자리에 안나가시는게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 앞으로도 집필 선생들이 편안하게,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교과서 만들도록 많은 협조 해달라. 다른 분은 아직이다. 오늘부터 섭외 공모 절차가 들어가게 된다."
-지난달에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난 학자들이 대표집필진으로 포함되나.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때 참석 한 분은 신형식 박사가 분명한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집필진이 편안하게 집필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공개하면 불편한 이유가 무엇인가. 집필진 객관성은 누가 검증하나.
"발표 이후에 국편 홈페이지에 공고가 날 것이다. 초빙과 공모를 통해서 절차에 따라 선발이 되면 적정절차 밟아서 공고될 것이다. 지금은 결정된 바 없어서 알려드리지 못한다. 확실한 건 신형식 박사와 최 박사는 초빙에 응했기 때문에 알려지게 됐다. 국편에 관련 위원과 바깥 전문가 모셔서 심사할 것이다."
-신 교수, 최 교수 두분 다 고대사를 맡게 되나.
"최 교수는 고고학, 신 교수는 고대사의 대표를 맡게 된다."
-신 교수 초빙이유는 무엇인가.
"그 분야에 최고의 업적을 냈기 때문에 모시게 됐다. 업적을 보면서 신 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분들을 가급적 모시겠다고 해서 모셨다."
-일선교사들의 참여는.
"일선교사들은 장점이 있는 부분이 있다.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기때문에 내용 배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등 조언을 듣고 교수들이 쓴 글을 읽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쓸 수 있을 것이다. 꼭 잘라서 그분들이 뭐만 한다고 할 수없다. 현행 교과서에 많은 문제점 있기 때문에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신 교수, 어떻게 결정하게 됐는지 설명해달라.
"(신 교수)여러분이 알다시피 교과서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것같다.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 입각하게 해서 우리 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대표집필진만 공개할 것인가. 교학사 교과서 대표 집필자가 지난달에 '교학사 제외 방침을 정한 김 위원장은 사퇴하라'고 했는데 만약 그를 집필진에서 배제한다면 근거가 있나.
"요즘에 문제되는 교과서의 논점은 근현대사의 역사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근현대사 집필진 구성은 역사학자 포함해서 정치, 경제 또 6.25전쟁과 같은 아픔이 있었던 최대전쟁이기 때문에 군사학자, 헌법학자도 참여해서 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인 정확한 역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특정 인원을 거명해서 된다 안된다 하지 않는다. 공모해서 응모하면 그렇게 결정할 것이다."
-개발기준 수립중인데 지난 3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언급한 내용들이 반영되나.
"모든 것은 다 포함될 것이고 빠진 것이 있으면 의견을 들어서 준거안이 나오게 될 것이다. 이달말에 편찬기준안이 나오게 될 것이다. 편찬기준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겠다."
-대표집필진만 공개하는 것인가?
"그렇게 된다. 그것은 이다음에 나중에 다 공개가 된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다 공개가 된다. 공고가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을 편안하게 해드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