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인터넷을 통해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9일 A(41)씨 등 6명을(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도권 일대와 전남 목포 등지에서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하며 1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한국마사회가 여는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사이트 회원들이 금액 제한 없이 베팅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2개의 대포통장 계좌로 도박 자금을 입금 받은 후 적중률에 따라 일부를 돌려주는 방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이트 회원 수를 조사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