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군은 28일 북동부 지역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 근거지를 공격해 이들이 억류하고 있던 여자와 어린이 등 모두 338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군은 전날 보코하람 근거지인 '삼비사 숲' 주변을 공격, 보코하람 조직원 30명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출된 인질 중 어린이는 192명, 여성은 138명, 남자는 8명이다.
군은 또 북동부 아다마와주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려던 4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군은 올해 보코하람 인질 수백 명을 구출했으나 지난해 4월 치복 한 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19명 가운데 한 명도 구출하지 못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보코하람의 납치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