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은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시리아 미래 관련 국제 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마르지에 아프캄 외무부 대변인은 28일 러시아 측을 통해 이번 국제 회담 참석 요청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캄 대변인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과 28일 시리아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시리아 주요 동맹국으로 수년 동안 정치군사적 지원을 해왔다. 앞서 미국은 4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종식에 도움이 된다면 이란의 회담 참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럽 및 아랍의 고위 외교관들은 29일 빈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한다.
한편 시리아 반군 조직들은 이란이 이번 회담에 참여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