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현지시간) 실시된 폴란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현 집권당인 시민강령(PO)을 꺾고 승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폴란드에서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한 이후 좌파 정당이 득표 수 부족으로 의회에 진출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에서 공산당 이후 좌파 정당의 명맥을 유지해온 민주좌파동맹을 포함해 좌파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여론조사 결과 법과정의당, 시민강령, 폴란드 농민당, 친기업 성향의 현대 폴란드 등 5개 정당만이 의회에 진출했다. 법과정의당은 25일 총선에서 약 39.1%의 득표율로 23.4%를 얻은 시민강령을 앞질렀다.
출구조사 결과 법과정의당은 총 460석의 폴란드 의회에서 242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좌파연합 등 2개 좌파세력이 의회진출을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