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기독교도와 무슬림, 유대교도 모두에게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성지를 둘러싸고 지난 수 주 간 격화됐던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24시간 비디오 감시를 포함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4일 발표했다.
케리 장관의 발표는 그러나 비디오 감시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감시가 중동 지역에 새로운 대규모 전쟁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최근의 폭력 사태를 진정시키는데 충분한 지도 불확실하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르단과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팔레스타인으로부터는 아무 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다.
케리 장관은 지난 며칠 간 이스라엘 및 아랍 지도자들과 회담을 계속해 왔다. 그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비디오 감시를 제안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케리는 "모든 폭력과 폭력을 조장하는 선동은 중단돼야 한다.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