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기술주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애플 3분기 실적 양호에 힘입어 내주 사상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마켓워치는 지난 23일자 기사에서 "미 주식시장의 '최고 6개월'이 이제 시작됐다"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애플의 3분기 실적 보고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3분기 매출이 약 511억 달러(약58조원)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무려 21.3%나 상승한 것으로 내다보도 있다. 주당 배당은 1.879달러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양호로 내주 후반 애플의 주가는 전주 약 5% 오를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앞서 2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3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0% 상승한 1만7646.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0% 상승한 2075.15,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 오른 5031.86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나스닥 종합지수 최고기록은 지난 7월 20일에 작성된 5218.86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23일 미 증시에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주가가 100달러선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10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2879억 달러(약 325조 원)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1월 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