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플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2일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성명에서 200㎽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열 발전소를 중국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에 추가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200㎽의 전력은 약 26만5000가구의 1년 전기 사용량에 해당된다.
이와 별도로 애플은 또 아이폰 부품 조립업체 팍스콘과 협력해 2018년까지 허난(河南)성에 400㎽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쿡 CEO는 또 "기후 변화는 우리 시대에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이며 지금 바로 행동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그는 같은 날(2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만리장성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면서 "중양절(음력 9월 9일)을 맞아 다시한번 중국에 오게 되고, 새벽 장성에 등반돼서 기쁘다. '숨이 멎을 만큼 놀랍다(breathtaking)'"라고 게재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4월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선파워와 함께 쓰촨(四川)성에 2개의 40㎽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인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00만t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