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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朴대통령 정치 고향’ 대구서 국정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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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5자회동’ 첫걸음…與텃밭서 젊은 보수층 설득
野 긴급의총, 靑 역사인식 규탄…국정화 저지 총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포스트 5자회동'의 첫 행보로 '적 심장부' 대구를 택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고향인 대구를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투쟁에 나선다. 박 대통령의 지지층들이 가장 많은 곳에서의 '외로운 싸움'이다.

문 대표는 오후 2시 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대구지역 역사학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한 시간 뒤에는 '대구의 명동'이라 불리는 동성로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다.

적진 한가운데서 벌이는 투쟁이라 상징성이 크다. 부담이 큰 만큼 더 큰 기대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덜 보수화 된 학생들에게는 국정화 반대 논리가 통할 수 있다. 대구에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면 국정화 반대 이슈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구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를 서명운동 장소로 택한 것은 문 대표의 전략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주말은 물론 평소에도 발디딜 틈 없는 곳이다.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청와대에서의 5자회동 직후라는 시점이다. 문 대표는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더 먼 대척점에 섰다.

문 대표는 전날 회동 후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에 절벽같은 암담함을 느꼈다”며 “우리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태어난 것이 부끄러운 나라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는 완고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마침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포항·경주를 잇따라 방문한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뜻을 모은 문 대표와 심 대표다. 야권의 지도자들이 같은날 영남지역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문 대표는 이에 앞서 오전에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을 찾아 시와 예산정책을 논의한다. 이어 국회 제2도서관 유치에 뛰어든 시민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두루살필 예정이다.

문 대표가 국회를 비우고 영남 현장을 뛰는 동안 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원들과의 내부결속을 다진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의총을 열고 5자회동을 통해 드러난 청와대의 역사인식을 규탄할 예정이다. 전날 있었던 회동 상황을 동료 의원들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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