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경찰은 13일 한 여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죽어가는 자리에서 여러 경찰관들이 자신을 집단 강간했다고 고발하자 경찰관 3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20세로 분신 화상으로 이날 사망했다. 여성은 분신 중 6일 전 중부 물탄 시에서 경찰관들이 그녀를 납치한 뒤 강간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고위 경찰관이 밝혔다.
6개월 전에 결혼한 여성은 전날 경찰서 옆에서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관들을 고소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죽음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하루 뒤인 이날 경관들은 체포됐다. 공범자 2명은 도주 중이며 경찰이 이들을 쫓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