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천모 의원이 (문 대표에게) 말한 '너나 잘하세요' 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원색적으로 맞받았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 내부 갈등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언어 구사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문 대표가 할 일은 첫째, 현안 사항인 선거구 획정 관련해 농어촌 선거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답을 주는 것”이라며 “또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노동개혁 뿐만 아니라 4대개혁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하고 부정하는 역사교과서를 정상화 하는데 동참하는 게 문 대표가 할일”이라며 “구화지문(口禍之門) , 즉 말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선인들의 말씀이 생각난다”고 문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조 원내수석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자학의 역사관, 패배의 역사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주입하는 내용들이 (현 역사교과서들에) 다소 포함돼 있다”며“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선 역사학계 뿐만 아니라 우리모두 나서서 지혜를 모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이를 가르쳐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