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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마침내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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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국내 최초의 돔구장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한국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해 한국인 최초의 야수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거포 박병호를 배출하는 등 신흥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은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임시로 대관해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2배 크기에 가까운 2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내년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100여경기를 치른다.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삼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을 위해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불만을 품은 아마야구계를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게 현재의 고척스카이돔이다.

하지만 이후 구조변경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초 409억 원이었던 공사비는 올해 추경예산까지 추가 투입하면 약 2442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아마야구 전용구장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지고 프로야구 구단 유치가 화두가 됐다.

시설이 열악한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일찌감치 점찍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여왔다. 하지만 구장 사용에 따른 수익배분, 교통문제 등을 놓고 양측이 대립하면서 홈구장 이전 협상은 3년여를 끌어왔다.

서울시는 목동야구장과 마찬가지로 넥센 히어로즈가 1일 대관방식으로 사용하되 돔야구장 우선사용과 돔구장 매점, 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를 사용권을 보장했다.

또한 돔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개선, 교통 및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서울시설공단(운영기관)이 참여하는 '돔구장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구단이 돔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단도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이 당초 아마 전용 야구장이었던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추진된 취지에 따라 아마야구계에 대한 지원 노력을 다짐했다.

앞으로 목동야구장이 아마 전용 야구장으로 사용되나,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전국규모 고교·대학야구 대회 준결승전 및 결승전, 야구대제전, 국제대회 경기 등 주요경기는 구단과 사전 협의를 통해 돔구장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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