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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권총·실탄 탈취범 “자살하려고 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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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4시간 만에 검거…흉기에 찔린 사격장 업주 수술 받았지만 중태

[부산=이필호 기자]부산 실탄실내사격장 총기 탈취 도주범이 범행 4시간 만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 기장군 청강사거리에서 기장경찰서 형사1팀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용의자 홍모(28)씨를 검거하고, 총기와 실탄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검거 당시 허리춤에 권총을 넣고 있었다. 권총에는 실탄 8발이 장전돼 있었다. 나머지 실탄 11발은 홍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나왔다.

홍씨는 이날 오전 9시 43분께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 들어가 여주인(46)을 흉기로 찌르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들고 사격장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홍씨는 도주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 점퍼, 신발, 가방 등을 사격장 뒤편 골목에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흉기에 찔린 사격장 업주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부산지역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용의자를 추적했다. 또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 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1일 이 사격장을 방문해 실명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과 지문 등을 발견해 홍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어 홍씨의 휴대전화를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일광 방면으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사실을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실시간 무전을 들은 기장서 형사1팀은 청강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검문하다가 택시에 타고 있던 홍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검거과정에서 홍씨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는 경찰에서 “사업실패로 돈이 없어 고향에 가서 자살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범행 당시 사격장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업주 혼자 남았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를 잡은 기장서 신석기 형사는 “비상소집 이후 범행 동영상 보고 용의자의 인상착의 숙지했고, 기장군 일광 방향으로 용의자가 이동 중이라는 무전을 듣고 20여 대의 차량을 검문해 택시에 타고 있던 홍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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