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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흘만에 만난 김무성-문재인, 기류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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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부산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의견을 모은 지 나흘만인 2일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다시 만났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계(친박근혜계)의 반발에 부딪힌 김 대표가 "이제 안심번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양당 대표의 회동이 사실상 무산위기에 놓였음에도 양측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을 방문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이심 대한노인회장으로부터 "요즘 둘이 친해보인다"는 말을 듣고 허허 웃어보였다.

김 대표는 이 회장에게 "노인인구가 14%가 넘으면 고령사회인데 (내 지역구인) 부산 영도는 14%"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부산이 전체 광역시도 중에서는 가장…"이라고 말하자, 김 대표가 "많이 높다"며 말끝을 이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는 본행사를 위해 행사장에 입장한 후에도 나란히 앉아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양 대표는 축사에서도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대한노인회가 노인 기준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모든 세대의 이익을 고려하는 참 어르신임을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충분한 노인복지로 보답을 못하고 있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 역시 "어르신들의 헌신과 고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토록 빨리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며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합의해 노인복지청 신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50%에 달해 세계 1위"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모두 시작됐는데 그 이후에 노인복지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전되지 못한 것이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치권이 말로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노인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이자 국가의 마땅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노인복지를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의당은 비록 작지만 따듯한 노후를 보장하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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