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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심리 살아나는데 물가는 왜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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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플레 국면 아냐”…농산물·석유류 가격 제외 근원물가지수 2%대 유지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의 내수 진작 대책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물가는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부진과 저유가 현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0.8%) 이후 10개월 째 0% 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내수 진작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소비 심리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 가전제품 등 내구재(+2.8%), 화장품 등 비내구재(+0.3%) 등의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백화점(+1.2%), 대형마트(+4.3%), 슈퍼마켓(+0.7%), 편의점(+1.0%), 승용차·연료소매점(+0.6%), 전문소매점(+4.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판매가 늘었다.

하지만 살아난 내수 경기는 아직까지 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8월(0.7%)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단기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소형차는 0.5%, 중형차는 2.6%, 대형차는 1.4%씩 전달보다 가격이 내렸다.

또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각종 세일 행사와 농산물 작황 호조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물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무(-23.9%), 포도(-18.1%), 돼지고기(-1.6%), 상추(-18.7%), 고구마(-16.7%)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가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디플레이션 국면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9월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2.1%로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10월 이후에는 살아난 소비 심리가 저물가 현상을 다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9월에는 개소세 인하와 코리아그랜드 세일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물가를 다소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4분기부터는 그 이상으로 수요 진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방 압력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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