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4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올 4분기 대기업·가계 대출 까다로워질 전망

URL복사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4분기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기업과 가계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5년 3/4분기 동향 및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4분기 종합대출태도지수 전망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0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는 0을 기준으로 +가 은행의 대출 조건 완화, 마이너스(-)가 대출 조건 강화를 의미한다.

대기업 대출태도는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 우려로 3분기 -6에서 4분기 -9로 대출조건이 강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주택자금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의지 등을 반영해 3분기 6에서 4분기 -3으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 일반자금도 3분기와 같이 -3을 유지, 낮은 수준의 강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낮은 수준의 완화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9로 조사됐다.

국내은행들의 4분기 신용위험 전망은 대기업과 가계가 각각 16, 13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3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25로 나타났다.

4분기 대출수요 전망을 보면 대기업이 유보금 활용,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로 중립 수준(0)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소기업은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 등으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28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자금의 경우 대출금리 하락,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구입목적 자금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3분기와 같은 31을 유지했다. 가계 일반자금의 수요 전망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6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중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한 -4로 나타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그간의 완화기조에서 강화로 전환될 전망이다.

신용카드회사의 대출태도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내린 13을 기록, 완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카드론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완화 정도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상호금융조합은 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한도가 60%에서 50%로 축소됨에 따라 대출태도가 전분기 8포인트 내린 -13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회사의 대출태도 전망은 전분기와 같은 10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