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종로구 율곡로 일대의 관광숙박시설 용적률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23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지역은 종로구 원남동 49-17 외 25필지다. 이곳 지정용도를 관광숙박시설로 지정하고 용적률을 800%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이에 지하 5층~지상 14층 287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을 신축할 수 있게 한다.
대상지역은 종묘와 창경궁, 창덕궁, 서울대 병원과 인접해있다. 시청과 서울역, 청계천 등 도심과도 접근성이 좋아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서울시는 또 늘어나는 관광숙박 수요를 일부 충당하도록 삼성동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해당지역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8-3 일대로 지하철 삼성역과 한전부지가 있던 자리와 인접한 지역이다. 이곳은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으며, 주변에 한국종합무역센터와 코엑스 등이 있어 관광호텔 수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곳에 관광숙박시설을 지정하고 용적률을 완화하는 한편, 차량진출입 허용구간의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숙박시설의 수요를 충당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