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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콜롬비아, 기존의 마약정책 대폭 수정... 미국의 제초제 항공살포 종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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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코카인의 원료 작물에 대한 제초제 항공살포 등 미국이 주도해 오던 마약근절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서, 기존의 마약정책을 폐지하고 보다 직접적인 단속과 독자적인 새로운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년동안 마약과의 전쟁의 주역을 맡았던 미국의 항공근절작전이 폐지되면서 마약조직들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지는게 아닌가하는 일부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몇달 동안의 내부적 논의를 거쳐 새 대책을 발표한 산토스는 "콜롬비아는 더 이상 세계 최대의 코카 수출국이 될 필요가 없으며, 앞으로 그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가 지난 5월 미국의 제초제 살포를 중단시킨 것은 20년간 사용되던 글리포세이트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재분류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콜롬비아에서는 코카인 제조용 코카 잎을 없애기 위해 장기간 무려 400만 에이커의 국토에 이 제초제를 뿌려왔다.

새로운 마약방지정책에는 코카재배를 포기하는 농민들에게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하고 지목을 변경하여 대체 작물들을 재배하게 하는 계획도 포함되어있다.

이에 불응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최후 수단으로 개별적인 강제 직접 단속에 나선다. 또한 경찰도 가난한 농부들을 단속하는 대신 범죄조직의 상층부에 있는 인물들을 집중 단속한다고 산토스 대통령은 말했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공중살포같은 효과적 방법을 폐기하는 정책에 의문을 표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방감사관은 얼마안가서 콜롬비아가 코카 잎 속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미 정부 통계에 따르면,콜롬비아의 코카 재배량은 지난 해부터 6년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9%나 증가한 27만 6000에이커에 달한다..

미국의 비행기 살포지원은 마약범죄조직의 감소에 기여해왔지만 콜롬비아내 좌파들은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한 에이전트 오렌지처럼 독성 제초제로 인한 국토 오염과 미국의 군사적 이용 등을 이유로 격렬히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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