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에서 수호이-30 전투기를 최소한 12대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 스푸트니크가 22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아라과 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순직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공군 소속 수호이-30이 지난 17일 콜롬비아 국경 부근에 추락해 탑승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적어도 12대의 수호이-30을 들여와 손실 전투기를 보충하도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두로 대통령은 공군력을 증강해 마약 밀매업자와 싸우고 베네수엘라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에서도 새로운 군사용 장비와 무기를 공급받고, 협정 체결로 베네수엘라군의 확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이 콜롬비아를 비롯해 어디로 들어오든 저지할 수 있는 공중과 지상, 하천과 바다에서 마약 단속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