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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박계, ‘김무성 공세’ 스톱…추석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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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김무성 공세’에 나섰던 새누리당 친박계가 21일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일절 공개 발언을 삼가며 '침묵 모드'에 돌입했다.

친박계가 돌연 '김무성 공세'를 중단한 배경에는 추석을 앞두고 굳이 밥상머리에 여권 분열상을 올릴 필요는 없다는 상황 논리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 운영 주체인 청와대와 친박계 입장에서는 노동법 개정이라는 당면 과제를 두고 이번 오픈프라이머리 논란이 권력 투쟁 양상으로 비춰지는 것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지난 16일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소위 '플랜B'(오픈프라이머리 대체안) 요구로 시작된 친박계의 '김무성 공세'는 뒤어이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가세하면서 그 강도가 점차 세지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측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김성태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특보를 향해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이거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정말 이게 아무 실익이 없는,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왜 이런 발언이 나왔을까”라고 격하게 들이받으면서 양측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김무성 공세'를 시작한 윤 특보가 지난 18일 해외 국감에서 귀국하는 길에 자신의 발언이 김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정면 충돌은 피했다. 윤 특보는 “친박에도 대선 후보들이 많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 “그게 김무성 불가론이다, 김무성 흔들기다 라고 폄훼되는 것은 황당한 논리의 비약”이라고 해명했다.

또다른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21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오픈프라이머리 무산 시 책임론과 관련,“(김무성) 대표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이건 우리 새누리당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야당의 잘못”이라면서 김 대표를 향한 칼끝을 거두었다.

친박계가 이처럼 일단 진정모드에 돌입함으로써 김 대표측은 한숨을 돌릴수 있게됐다. 하지만 친박계의 공세가 이대로 끝났다고 보기도 힘들다.

친박계에서는 김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힌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실현하기 힘들다”며 극히 부정적 견해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김 대표 역시 '플랜B'를 내놓으라는 친박계의 요구를 언제까지 묵살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처지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여전히 오픈프라이머리를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친박계에서는 이를 “공연한 시간끌기”로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당 대표 회동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성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되레 친박의 공세 빌미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 입장에서는 대표 회동으로 국면을 타개하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양측의 대결구도는 추석이후 정치환경 변화에 따라 정면충돌로 비화될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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