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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시진핑 방미 앞서 'G2 협력 중요'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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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에서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의 방미가 양국 간 경협과 상호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고조되도록 일조하고 있다.

21일 런민르바오는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의 기고문을 실어 "시 주석의 이번 국빈방문은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여는 방문이 될 것"이며 "이번 방문은 신형 대국 관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양국 관계의 '압창석(壓艙石·밸러스트)' 역할을 하는 경제무역은 새로운 역사적 출발선에 와있다"면서 "경제무역 관계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양국 지도자 사이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또 지난 36년의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역사는 한·중 양국은 제로섬 게임을 하는 라이벌이 아니라고 '호리공영(互利共영·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미중 양국은 서로 다른 문화, 전통, 사회제도를 갖고 있지만 호리공영은 협력의 범위과 규모를 확대하는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작년 교역규모는 5551억달러로 전년대비 6.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양국 간 상호 투자규모는 1200억달러에 이른다는 등 통계를 언급하면서 경협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에 앞서 전날 중국 중앙(CC)TV는 미국 상무부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인용해 시 주석의 방미에서 경제무역합작이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으며 양국 모두 경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은 양국 간 경제무역이 양국관계의 '밸러스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고 시 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양국간 경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블룸버그통신은 20일 양제츠(楊潔篪)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최근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등 행사에서 신형 대국관계를 발전 모델을 전제로, 양국 경제와 외교관계와 연관된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양 위원은 또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법위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세계인을 두렵게 하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증시에서 볼 수 있는 일부 움직임도 중국 경제 전반의 상황과는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맥스 보커스 주중대사도 CC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게 될 것이며 미·중 양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협력 파트너의 자세로 의견 차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시 주석의 방중 및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사이버 안보, 해상영유권, 인권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측은 양국 경제가 불가분의 관계이고,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갈등을 완화하는 카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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