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롯데면세점이 올해 사업권이 만료되는 월드타원점과 소공점을 지키기 위해 확장이라는 승부를 꺼냈다.
21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내년 말 완공예정인 국내 최고층(123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사업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사업권과 롯데월드타워에 호텔이 들어서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 7~8층에 조성된 롯데면세점 외에 전망대에 면세점 매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들어설 전망대는 117~123층으로, 이중 전망대로 사용될 123층을 제외하고 117~122층 중 한 곳에 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관세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 소공점도 현재 9~11층 외에도 최소 1개층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9월2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면세점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 가운데 지난 2일 두산이 동대문 두산타워를 면세점 입지로 선정하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