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김무성·친박 ‘불꽃’…與 ‘공천룰’ 갈등 확산 되나?

URL복사

김성무계 핵심 김성태 “윤상현, 맨정신에 언론 인터뷰 한 건지...”
원유철 마저 친박계에 동조하며 ‘김무성 압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이 결국 부상하는 조짐이다. 급기야 김무성 대표를 지원하는 '친김무성계'에서는 친박계 핵심이자 대통령 특보인 윤상현 의원에 대해 '술취했나'라는 식의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공격했다. 동시에 '김무성 흔들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까지 운운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측과 친박간의 대결구도가 점입가경 양상이다.

◆김성무계 핵심 김성태 “윤상현, 맨정신에 언론 인터뷰 한 건지...”

김 대표의 핵심 최측근 김성태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소위 '플랜B'를 내놓으라는 압박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원칙은 김무성 당대표 혼자만의 소신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확고한 입장이고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제 와서 우리가 국민들과 약속했던 그런 오픈프라이머리를 손바닥 뒤집듯이 어떤 방식으로 완전히 바꾸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도 정개특위를 통해서 야당과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으니까 국민 공천제의 취지와 정신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을 어떻게든 찾아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야당과 오픈프라이머리 협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윤상현 대통령 특보의 '김무성 대권 불가론' 언급에 대해 "이 발언 당시에 혹시 술에 취해서 한 이야기인지 맨정신으로 한 이야기인지 이거 자체가 궁금할 정도로 정말 이게 아무 실익이 없는, 시기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왜 이런 발언이 나왔을까"라고 윤 특보가 술김에 언론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언급까지 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항간에 일간에 언론의 우려대로 김무성 지금 현재 가정사로 인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이 시점에 김무성 흔들기가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해서 차기 대선 권력 갈등을 일찌감치 표면화시킨다면 그 자체가 대통령의 레임덕을 재촉할 수 있는 길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저는 납득이 가지 않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박 대통령의 레임덕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비박계의 홍문표 사무부총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저희 새누리당은 국민공천제를 안 할 수 없는, 그런 지경에 와 있고, 이것을 꼭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김 대표를 방어했다.

홍 부총장은 " 우리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만나자고 제안한 게 있다"며 "그게 아직은 물밑에서 살아있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놓고 앞서 지적하신 시간이 없는 것을 빨리 진행해서, 하다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야당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당 단독으로라도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무성계와는 '결'이 다르지만, 또다른 비박계 핵심인 정두언 의원도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오픈프라이머리는 명분상으로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공천권을 특정권력에 맡겨선 안 되고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다 거수기가 돼 버린다"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시 현역 물갈이가 부진할 것이라는 지적에, "50%, 60% 매번 선거 때마다 물갈이 한다. 그런데 국회가 달라졌나"라며 "그러니까 현역을 바꾼다고 해서 달라진 게 아니고, 그 시스템을 바꿔야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을 아무리 바꿔야 소용 없다"고 반박했다.

◆원유철 마저 친박계에 동조하며 김무성 압박

전날 조직적 공세에 나섰던 친박계는 이날은 직접적 대응을 하지않고 있다. 그러나 원유철 원내대표가 친박의 입장에 서며 사실상 김무성 대표를 궁지로 내몰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이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책임있는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된다"며 "국민공천제를 기초로 한 국민 뜻을 가장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국민 상향식 공천 기본정신을 받는 제3의 길을 빨리모색해야한다"고 사실상 친박계 주장에 동조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당내 회의론, 오픈프라이머리 찬반을 떠나서 현실적 문제이고 당장 닥친문제"라며 "게임의 룰을 정하는 문제로 야당과 함께 정개특위에서 합의되고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화되는데 그러지않기 때문에 상황 타개를 위한 대책을 빨리내놔야 한다"고 사실상 오픈프라이머가 물건너 갔다고 판정했다.

그는 특히 전날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의 공세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의총에서 추인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한 점을 겨냥, "지난번 국민공천제 오픈프라머리 추인은 야당의 합의를 전제로 해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아시는바와 같이 오픈프라이머리는 야당과 합의가 안되면 현실적으로 완벽한 오픈프라이머리가 될 수 없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사정변경에 의해 총선이 불과 7개월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룰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상향식 공천, 국민 뜻을 최대 반영할 수 있는 국민공천제를 기초로해서 새로운 제3의 길을 모색해서 (대안을) 내놔야한다. 그래야만 내년 총선 일정에 차질이 안생긴다"고 김 대표에게 새로운 공천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