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과 관련,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16~17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을 언급하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가 미국 경제 성장을 제약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도비쉬(비둘기적)'하게 평가되지만, 정책금리 인상을 당분간 못할 것으로 평가하기는 곤란한다"며 "FOMC 기자회견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