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美 FOMC 금리동결] 시장 및 경제전문가 대부분 '안도' 반응

URL복사

일각에서는 불확실성 장기화와 거품 우려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이하 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하고 인상시기를 다음으로 미루는 결정을 내린데 대해 금융계와 경제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이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미 노동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벳시 스티븐스 미시건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분명히 옳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연준이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율 보다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기사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의 회복보다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때문에 금리 인상시기를 미뤘다면서, 지난 8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력적인(violent) 움직임이 국제경제에 미친 충격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드의 펀드매니저인 루크 바톨로뮤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성장률이 여전히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금인상율이 부진한 점을 꼽으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신중한 태도를 나타낸데는 합당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전보다 더 비둘기파가 됐다" 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미국)경제가 심각하게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UBS의 마크 해밀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 국제경제 및 금융의 취약성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있다는 점때문에연준이 9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결정에서 후퇴했다"면서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데이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의 조지프 레이크, 스티펠 이코노믹스의 린지 피그자 등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컨설팅사 레이먼드제임스의 스콧 브라운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고려할 때 올 연말 금리인상 결정도 확신할 수없다"며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있음을 제기했다.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의 크리스 러프키는 "역사상 가장 신중하고 과도한(overly) 리스크 매니지먼트"란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연준이 불확실성의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지난 8월말 잭슨홀미팅(미 연례 경제정책회의)에 참가한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장 및 재무장관들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회의 전 이번 달에 금리를 올려줄 것을 연준에 촉구했었다. 당시 밤방 브로조느고르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취약하게 만든다"면서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또 미국 경제가 개선되는만큼 거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